김대중은 북한이 공들여 키운 빨치산
DJ정체성 논란 제기…"빨갱이 영웅 접수하러 온 북 조문단에게 극진 대접하다니"
"이적·역적 행위는 하나 같이 다 우리를 분노에 떨게 하는 것들"
◇ 군사평론가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는 21일 "김대중은 북한이 적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공들여 키운 빨치산이며 그의 정신적 국적은 북한"이라고 김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
군사평론가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는 21일 "김대중은 북한이 적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공들여 키운 빨치산이며 그의 정신적 국적은 북한"이라고 김 전 대통령의 그간 친북(親北)적 행위에 대해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하며 "이런 자가 죽자 김정일이 최고위급 조문단에게 화환을 들려 빨갱이 영웅의 붉은 영혼을 접수하러 김포로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자들에게 정부는 철통같은 보안을 유지하면서 호위를 하고 극진한 대접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못마땅하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김일성이 키운 빨갱이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는 나라, 붉은 영혼을 수거해 오라고 보낸 김정일의 조문단을 호위하고 극진하게 대접하느라 정신없어 하는 나라"라고 평가한 뒤 "통곡을 할 수도 없고 어디에다 대고 분통을 터트릴 데도 없다. 정부가 미쳤다. 이명박 사람들이 갑자기 무서워지고 미워지기 시작한다"고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원성을 퍼부었다.
지 대표는 이 글에서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끊임없이 논란이 돼 왔던 정체성 문제와 관련한 부분들을 거침없는 표현으로 열거하기도 했다.
그는 "김대중은 23세에 노동당에 가입했고, 목포에서 부역을 지휘했다"며 "박정희 정권을 뒤엎으려고 북한 자금으로 해외에서 반국가단체인 한민통을 결성했고, 힘없는 최규하 정부를 전복하려다 1980년 5월 17일 체포됐다"고 썼다.
또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간질하는 유언비어를 가지고 전라도 감정을 폭발시키는 방법으로 5.18폭동을 준비시켰다"고 주장했다.
지 대표는 "금강산 사업 등을 통해 북한에 5조 규모의 국부를 퍼주었고 기업들을 닦달해 북한에 달러를 주게 했고, 이산가족들을 통해 달러를 주게 했다"며 "그 스스로는 국민 몰래 적장에 5억 달러를 바쳐 오늘의 핵 정국을 초래했다"고 대북송금으로 대표되는 햇볕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연평해전을 화려한 승리로 이끈 해군 사령관을 경질시키고 이어서 유엔사 교전규칙을 마음대로 뜯어고쳐 해군의 손발을 묶은 후 2002년 6.29 해전에서 일방적으로 당하게 했다"며 국민의 정부 시절 일어난 제1, 제2연평해전에서의 '불리한' 교전명령을 성토했다.
그는 이어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그는 일본으로 월드컵 구경을 간다면서 빨간 넥타이를 매고 임동원을 데리고 갔고, 이를 의식한 군 지휘부는 6명의 전사자들을 마치 벌레라도 되는 것처럼 기피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 대표는 "기무사 염준장(대공처장)이 군내에 침투한 좌경분자들을 조사한 리포트를 만들자 출장 중에 예편시키고, 주한미군과 한국군을 양민학살자로 몰아갔다"며 "전교조를 통해 아이들에게 적화통일 사상을 주입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백 사람이 모여 수십 일을 세어도 다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이적·역적 행위는 하나 같이 다 우리를 분노에 떨게 하는 것들"이라고 비난했다. [데일리안 = 윤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