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운명
춘강어부사
【원문】꽃을따라 濟渡蒼生 할것이니 살피고 살피서라 西海海上 떠온배 意氣揚揚 자랑하나 天時를 몰랐으니 濟世할길 바이없다 그배저배 다버리고 一心으로 道를닦어 大同船을 따라서라 廣濟그물 건진고기 大同船에 실어다가 龍潭水에 짓드리니 鳥乙矢口 鳥乙矢口<春江漁父辭>
【풀이】춘강어부사(春江漁父辭)의 제목이 너무도 아름답고 그 뜻이 좋아 혼자읽기 미안한 생각에 몇 자 글을 옮깁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와야 만물이 소생을 하듯이 우주만물도 사계절의 변화와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되나 봅니다. 그러기에 "꽃을 따라 濟渡蒼生 할것이니"라 한 것입니다.
"西海海上 떠온 배 意氣揚揚 자랑하나"의 뜻은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배는 구원의 방주를 상징하므로 서방에서 출현한 구세주를 "西海海上 떠온 배"라 한 것입니다. 서방에 종교가 그 세력이 크고 높아진들 세상을 구할 길이 없다 한 것입니다. 그들은 천시(天時)를 모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문】꽃을따라 濟渡蒼生 할것이니 살피고 살피서라 西海海上 떠온배 意氣揚揚 자랑하나 天時를 몰랐으니 濟世할길 바이없다 그배저배 다버리고 一心으로 道를닦어 大同船을 따라서라 廣濟그물 건진고기 大同船에 실어다가 龍潭水에 짓드리니 鳥乙矢口 鳥乙矢口<春江漁父辭>
【풀이】춘(春)은 방향으로는 동방을 나타내고, 오행으로는 목(木)을 뜻하며, 숫자로는 3,8을 말한다. 또한 춘(春)은 천지인이 하나가 되는 이치를 가지고도 있다. 강(江)은 세상에 강을 말함이 아니요 생명수의 강(江)을 뜻한다. 춘강(春江)과 용담수(龍潭水), 용천검(龍泉劍)은 같은 하늘의 생명수이다.
어부(漁父)는 고기를 잡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말세에 중생들을 구제하는 제세인(濟世人)으로 말세의 주인공을 말함이다. 성경에도 "마 13: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의 말씀이 있다. 이런 뜻을 모아보면 '춘강어부사'는 동방의 나라 한반도에 생명수를 가지고 성인이 출현하게 됨을 노래하는 글인 것이다.
【원문】濟世船을 지었으되 그배일흠 또있도다 我東方이 먼져밝어 明明其德 하는法을 水於東而 布於東 하와셔루 布於天下 할것이나 我東方이 根源이니 그배일흠 말하자면 大同船이 分明하다 春末夏初 돌아오면 滿江漁船 뜨고뜬배 山春을 사랑하여 꽃을따라 濟渡蒼生 할것이니 살피고 살피서라<春江漁父辭>
【풀이】대동선(大同船)은 양식을 실어 나르는 배를 말한다. 그러나 여기에 기록된 대동선(大同船)은 제세선(濟世船)으로 세상 사람을 구(救)하는 구원선(救援船)인 것이다. 따라서 대동선은 육신의 양식을 실은 배가 아니고 하늘에 생명의 양식을 말한 것이다.
이 구원선(救援船)은 아동방(我東方), 즉 한반도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남조선의 뱃노래" 도 있게 되었다. 구원선(救援船)은 남조선인 남한에 있게 된다는 뜻인 것이다. 그 배는 춘말하초에 돌아오게 된다. 춘말하초를 비결서에는 진사성인 출현이라 하였다. 진사성인이 생명수를 가지고 오게 되는 것이다.
이를 최제우 선생은 "춘삼월 호시절에 우리 또 다시 만나보자" 라고 하였던 것이다. 그런고로 진사성인이 출현하면 이는 천지개벽의 세상이 되는 것이요, 만물은 새롭게 변화되어 춘일(春日)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한반도의 미래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