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여성 몸에 삽자루 박아 비밀처형 북한의 비인간적인 정치범 수용소 생활이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조사돼 발표됐다. 국가인권위원회 가 20일 공개한 북한 정치범 수용소는 고문은 물론 공개처형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등 비인도적인 일들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 사람들 상당수는 한국으로 탈출하려 했거나 김정일 사진을 걸어놓지 않는 '죄'를 지었다는 이유만으로 영장(令狀) 제시는 물론 재판과정도 거치지 않고 끌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들도 연좌제에 걸려 함께 수감됐다. 이번 결과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국가기관의 첫 종합조사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인권위는 조사결과를 영문으로 번역해 유엔 인권이사회 등 국제사회에 전달함으로써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다. ◆인권도 없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