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복음과 불교 가르침은 같다 캐나다 리자이나大 오강남 교수 '불교평론' 기고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대화하며 서로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는 당위론에 공감하면서도 양 종교의 접점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주류 그리스도교와 깨달음을 긍극의 목표로 삼는 불교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 그리스도교의 '회개'나 '부활', '구원' 등을 불교의 '깨침'과 같은 것으로 보고 양 종교의 접점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오는 정도다. 최근 우리에게도 알려진 '도마복음'이 주목을 받은 것은 '깨침'을 궁극의 목표로 삼는 불교와의 놀라운 유사성 때문. 이런 가운데 오강남(비교종교학) 캐나다 리자이나대 교수가 계간 '불교평론' 최근호에서 "'도마복음'과 불교는 다 같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라며 '도..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