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번주 상공을 날아가는 미확인비행물체(UFO)가 한 아마추어 천문학자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21일(현지시간) 아마추어 천문학자 리 베츠(29)가 찬란한 빛으로 밤하늘을 수놓으며 날아가는 UFO 촬영에 성공했다고 24일 보도했다.
UFO는 길이 30m 정도로 저녁 9시 데번주 상공 300m 지점에서 빨간 빛을 발하며 맴돌고 있었다.
베츠에 따르면 기이한 비행체는 한 시간 이상 밤하늘을 선회하다 쏜살같이 사라졌다.
데번주 행정 소재지인 엑서터 인근에 사는 베츠는 9시경 망원경으로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고는 카메라에 담았다.
애초 정체 불명의 비행물체는 네 줄기 빛을 발하고 있었다.
베츠는 "서서히 선회하던 괴물체가 갑자기 발광하며 쏜살같이 밤하늘을 가로질렀다"고 말했다.
상공에 뜬 것으로 추측되는 이 미확인 물체는 1시간이 넘도록 하늘을 맴돌았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고 베츠는 주장했다. 하늘에서 불타는 듯 한 물체를 발견한 그는 곧바로 망원경을 이용해 이를 관찰했다. 그 결과 이 물체가 지금까지 알려진 UFO와 매우 흡사한 외관을 가진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하늘에서 이 물체를 발견했을 당시에는 믿을 수가 없었다. 길이는 30m 가량이고, 네 줄기의 빛이 뿜어져 나왔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한 시간 여를 관찰한 결과, 어떤 축을 중심으로 선회하고 있는 듯 보였다."면서 "시간이 흐른 뒤 갑자기 밝은 빛을 내면서 하늘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고 덧붙였다.
UFO 전문가 닉 포프는 "천문학자가 UFO 목격담을 보고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그의 말대로 비행물체 길이가 30m 정도라면 레이더에 포착됐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포프는 국방부에 문의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24일 "군사적 적대 행위나 미승인 군사 행동과 관련된 보고만 조사한다"며 "잠재적 위협이 없는 한 비행물체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에도 "당일 상공에서는 어떤 미확인 물체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비상소집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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