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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스타들의 화보, 청바지에 속옷만?

스타들은 항상 변신을 꿈꾼다. 대중들은 새로운 것을 원하고 스타들 역시 다양한 매력으로 어필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스타들이 이미지 변신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화보 촬영은 스타들에게 이미지 변신에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드라마와 영화에 비해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확실하게 이미지 메이킹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격 화보의 유형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의상, 분위기, 모델, 캐릭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느 것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화보의 느낌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국내외 스타들의 파격화보를 살펴봤다.

 

 

◆ 의상…'란제리룩'

파격화보 속 란제리룩은 의상에 초점을 맞출 때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과도한 노출을 하지 않고도 섹시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의상에 신경을 많이 쓴 덕에 패션의 느낌도 드는 것이 장점이다. 란제리룩 화보를 찍은 대표적인 국내외 스타는 이효리와 메간 폭스다.

이효리는 '코스모폴리탄' 10월호에서 파격적인 란제리 룩을 공개했다. 그는 타이트한 진에 블랙 브래지어만 걸쳐 매끈한 허리라인을 뽐내는가 하면 화이트 쇼츠에 레오파드 무늬의 속옷를 입고 가슴 라인도 드러냈다. 심한 노출은 없었지만 이효리의 섹시한 매력은 충분히 돋보였다.

메간 폭스는 미국의 매거진 '롤링스톤즈'에서 파격 화보를 촬영했다. 당시 폭스는 수영복 형태의 블랙 란제리 의상을 입어 자신의 s라인 몸매를 한껏 드러냈다. 블랙 의상은 그의 흑색 헤어와 잘 어울리며 시크한 느낌을 연출했다.

 

 

◆ 모델…'커플 화보'

모델에 중점을 두는 파격 화보도 있다. 이 때는 단독 모델보다는 남녀 커플로 찍는 것이 대부분이다. 좀 더 다양한 포즈를 연출할 수 있어 파격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신민아가, 해외에서는 베컴 부부가 이에 해당한다.

신민아는 '엘르' 9월호에서 커플 화보를 선보였다. 미국의 톱 모델 제이미 도넌과 함께 청바지 브랜드의 모델로서 화보를 촬영했던 것. 화보 속 두 사람은 실제 연인같이 몸을 밀착시킨 채 스킨십을 나누는 포즈를 취했다. 두 사람의 포즈 만으로도 섹시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베컴 부부는 더했다. 이들은 향수 브랜드의 모델로 나서 커플 화보를 공개했다. 실제 부부답게 두 사람은 파격적이면서 농도 짙은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했다. 덕분에 화보에서 리얼리티가 느껴지며 더욱 섹시한 분위기가 풍겼다.

 

 

◆ 콘셉트…'팜므파탈'

파격 화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그에 걸맞는 콘셉트다. 파격 콘셉트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팜므파탈이다. 청순하거나 말광량이 느낌이 강했던 스타들이 팜므파탈로 변신할 때 효과는 2배가 된다. 윤진서와 린제이 로한이 화보를 통해 팜므파탈로 변신했다.

윤진서는 화보를 통해 단아함 속에 숨겨졌던 강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 화보는 지난 4월 '에스콰이어'와 한 브랜드의 사진전에서 공개됐다. 윤진서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눈매를 강조하고 코르셋과 가터벨트를 의상에 매치해 팜므파탈로 변신을 시도했다.

린제이 로한도 보그 9월호에서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뽐냈다. 블랙 코르셋과 가터벨트 등을 붉은색 트렌치코트와 매치해 강렬한 느낌이었고 표정연기 역시 완벽했다. 로한은 팜므파탈로 변신한 이 화보를 통해 할리우드 악동 이미지를 벗기위해 노력하는 듯 보였다.

 

 

◆ 캐릭터…'핀업걸'

때로는 특정한 캐릭터로 변신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핀업걸이다. 여성미를 극대화시킬 뿐 아니라 섹시함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스타들은 화보를 통해 60년대 복고 풍으로 완벽히 재현하거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서인영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그랬다.

서인영은 지난 7월 패션지 커버에 핀업걸로 등장했다. 화보 속 서인영은 부풀린 헤어와 새빨간 입술, 타이트한 미니원피스를 입고 핀업걸로 완벽히 변신한 모습이었다. 화보 공개 당시 '핀업걸이 가장 어울리는 연예인' 이라는 평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도 섹시한 매력이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핀업걸 콘셉트로 진행된 남성지 'GQ' 9월 화보는 아길레라에게 완벽히 어울렸다. 금발 헤어와 빨간 입술 그리고 잘록한 허리와 엉덩이가 강조된 사진은 60년대로 돌아간 듯 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사진=코스모폴리탄,롤링스톤즈,GQ,쎄씨,보그,에스콰이어,닥스,엠포리오아르마니,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