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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hecy

예언가 실비아 브라운이 전하는 미래의 지구

▲종말론(실비아 브라운 지음, 위즈덤하우스)

10여년 전, 세기말을 맞아 세계적으로 종말론이 기승을 부렸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다미선교회라는 곳에서는 휴거(공중으로 들어올려짐) 날짜까지 잡아놓고 신자들을 미혹케했지만 결국 휴거는 일어나지 않았다. 수많은 종말론, 말세론이 등장했지만 현실에서 적용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런데 21세기 초엽을 맞아서도 여전히 지구의 종말을 예언하는 주장들이 대두되고 있다.

'2012 마야력부터 노스트라다무스, 에드가 케이시까지'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예언가이자 영매인 실비아 브라운(1936
) 지구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책에서 지금까지 등장한 다양한 종말론과 종말론을 주장하는 교파들을 소개하고 인류 생활 전반 및 지구의 미래에 관한 다양한 예언을 제시한다. 지구 종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유연한 종말 입장을 취한 저자는 "성경 요한묵시록에서 이야기하는 휴거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진정한 휴거는 이 세상과 저 세상의 장막이 걷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은 영원할 것"이라는 말로 저자는 인류의 희망적 미래를 전한다. 지구 종말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핵무기 발사를 명하는 붉은 단추를 누를 만큼 정신 나간 지도자는 없을 것이므로 핵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우주가 변덕을 부려 어떤 행성과 지구가 충돌시킬 일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 그 이유.

그래도 지구는 위기에 처한다. 지구 축(23.5도)의 기울기가 변해 해류와 기상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 큰 재앙이 닥친다는 것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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