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1776년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이날을 기념해 미국 전역에선 대대적인 불꽃놀이 축제가 벌어진다. 나에겐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대한 특별한 기억이 있다.
1991년 여름의 일이다. 당시 나는 뉴욕 맨해튼이 바라다 보이는 뉴저지 허드슨강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덕분에 맨해튼에서 벌어지는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공짜로 볼 수 있었다.
"88 서울 올림픽 불꽃놀이보다 화려합니다. 기대하세요." 지인의 말에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하늘을 바라봤다. "펑!펑!" 눈앞에 거대한 불꽃이 피었다 사라지며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것이 미국이구나." 나는 현란한 불꽃놀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불꽃도 아름다웠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불꽃놀이를 전국에서 벌일 수 있는 미국의 경제력이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미국에 살다보니 미국이 얼마나 부자나라인가를 실감하게 됐다.
언젠가 밤 열시쯤 한 초등학교 앞을 지나는데 그 시간까지 학교 야구장에 환하게 불이 켜있었다. 야구연습을 하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이 불을 환히 켜놓을 수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미국의 부를 자랑하는 날이었다.
형형색색의 불꽃을 얼마나 바라봤을까. 갑자기 붉은 불꽃이 마치 로켓처럼 날아가 쌍둥이빌딩에 꽂히는 게 아닌가. "이것도 불꽃놀이인가" 싶은 순간 쌍둥이빌딩은 내 눈 앞에서 반동강이 나면서 붕괴됐다. 너무 놀란 나는 비명을 지를 뻔했다.
환상이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미래를 예견하는 염사였다. 염사는 계속됐다. 경이롭게도 흑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장면도 보였다. 1991년 당시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기에 나조차도 너무 터무니없다 싶었다. 그러나 미국 독립기념일의 불꽃놀이는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참혹한 마지막 염사를 보여줬다.
현재 한국인이 미국을 노비자로 방문하면서 미국 방문자수가 늘고 있다. 그런데 이게 과연 좋은 일인지 의문이다. 옛날에는 미국에서 온 손님은 마치 귀빈처럼 대했지만 요즘에는 신종 인플루엔자 때문인지 그리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
아마 앞으로는 더욱 반가지 않게 될 것이다. 신종 인플루엔자보다 더욱 강한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어 들어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번 신종인플루엔자는 연습에 불과하다. 앞으로 미국 전역에 닥칠 인플루엔자는 과거 흑사병처럼 감염 속도도 빠르고 사망 속도도 빠르다.
이뿐 아니다. 동부 지역이 인플루엔자에 고통 받게 된다면 서부 지역은 천재지변으로 과거 뉴올리언스 홍수를 뛰어넘는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그 천재지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겠다.
나는 7월4일에 목격한 미국의 미래 모두가 맞지 않길 바랬다. 그러나 지금까지 9.11테러,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까지는 그때 본 염사 그대로였다. 그렇다면 과연 미국 전역을 휩쓸 강력한 인플루엔자의 등장과 천재지변은 언제 벌어질 것인가. 지금 당장은 아니되 그리 멀지 않은 미래라고만 밝히고 싶다.
출처: hoo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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