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황궁의 모습과 아름다운 문화재들 고려는 개경을 중심으로 서경(평양), 동경(경주), 남경(서울)이라는 대도시및 기타 중소도시를 두었습니다. 서경이라 불리는 평양은 남북국시대에 폐허가 된 도시를 고려시대에 새롭게 건설했지만 그 위세나 행정체계를 개경과 동일한 위치로 놓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고, 상당히 번성한 곳이 되었습니다. 남경의 경우 그 규모가 대봉(東), 기봉(西), 면악(北), 사리(南)를 경계로 했는데 그 면적이 조선시대 한양도성보다 훨씬 큽니다. 물론 이 구역이 모두 도시화가 된 것은 아니겠지만 남경의 경계는 남경이 가지는 위치를 말해줍니다. 남경이라는 도시는 고려의 다른 대도시들처럼 불교가 번성한 곳이었고, 개경과 서경처럼 궁궐을 둔 곳이었습니다. 풍수지리로 인해서 중요하게 취급되었고, 고려시대에 이미 여러 차례 천도를 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