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찰 1. 광통보제사 (조선대 연복사) 고려시대 경성이었던 개경의 한복판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사찰이 있었으니 바로 광통보제사입니다. 이 사원은 얼마나 거대했는지 당사唐寺 혹은 대사大寺 로 불리었다고 합니다. 워낙 많이 소개된 사찰이라 잘 아시겠지만 보제사에는 건물이 1천여채나 되었으며 절 안에는 세개의 연못과 아홉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전합니다. 무엇보다 유명했던 것은 5층 목탑으로서는 5손가락 안에 들어갈법한 높이라는 연복사 5층 목탑이 있었는데, 높이가 무려 60미터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송나라의 문신이었던 서긍은 이 보제사의 나한보전을 보고서 왕의 거처를 능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승당과 법당은 100명의 인원을 수용할만하다고 했으니 이 광통보제사가 얼마나 거대한 사찰이었는지를 손쉽게 알 수 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