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길진의 미스터리 Q- 세 번째 별 김대중 전대통령이 서거했다. 영결식 전날, 시청 앞 분향소는 인파로 가득찼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만약 그때도 지금처럼 잘 해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 한 해 두 명의 전 대통령을 떠나보내는 국민들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비통하다. 한 대통령은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또 한 분은 그 자살을 비통해하다 생을 마감했다. 오랫동안 병석에 계셨다고는 하나 떠나보내기엔 너무 일렀다. 김 전 대통령의 위업은 대단했다. IMF에서 나라 경제를 구하고, 햇볕정책으로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게 했으며, IT•문화 강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해준 대통령. 나는 올해 초 모신문과 인터뷰에서 세 개의 별이 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문에는 두 개 별이라고만 써달라고 부.. 더보기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