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시방세계와 감로

시방세계와 감로

   

十方得甘露法味

십방득감로법미

   

비결에 십방(十方)을 승지(勝地)라고 했다. 하도낙서에서 가리키는 십의 수 개념이 불교의 십의 수인 십방(十方)과 같음을 알 수 있고, 성경에서 말하는 이기는 자와도 같다고 보여 진다. 불경, 성경, 동양의 예언서 등이 말하는 감로(甘露) 생명수와 십의 수인 승(勝)의 개념이 일치되고 있는 것이다.

   

비결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십의 수가 한 사람의 성인, 즉 십승인(十勝人)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유불선(儒彿仙)의 글자에 똑 같이 사람인[亻] 변이 들어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여 진다. 따라서 십승인과 감로의 생명수는 같은 이치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생명수를 가지고 출현한 성인을 뜻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인간이 발버둥치고 선행을 하려 하지만 스스로 해결하는 근본책은 없다. 인간 스스로 해결 지을 수 있는 불씨가 없기 때문에 한 사람의 성인이 출현하여 이를 해결 짓는 다는 것이 모든 종교의 이론이고 예언의 근본취지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해인감로는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십승인으로부터 얻어야 되는 생명의 씨앗인 것이다. 그런고로 해인을 삼풍곡(三豊穀)이라 했다. 우리 마음의 밭에 생명의 씨앗을 심고 이를 키우라는 것이다. 이것만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것을 비결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십방득감로(十方得甘露), 불경의 말씀도 감로해인을 받으라는 것이다. 성경에서 성령을 받으라 하는 말씀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