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역대경三易大經 목차目次
이상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一. 선천지선천하도 先天地先天河圖 선천지후천낙서 先天地后天洛書
二. 후천지선천하도 后天地先天河圖 후천지후천낙서 后天地后天洛書
三. 중천지선천하도 中天地先天河圖 중천지후천낙서 中天地后天洛書
四. 삼천합부도 三天合符圖
五. 선후천합부영대도 先后天合符靈臺圖
六. 삼신영대노정도 三神靈臺路程圖
七. 삼신산불사약수도 三神山不死藥樹圖
八. 삼합태극도 三合太極圖
九. 하낙팔괘 河洛八卦
十. 일월음양심성도 日月陰陽心性圖
十一. 삼역대경전서 三易大經全序
十二. 삼극궁을영부장 三極弓乙靈符章
十三. 대동역학문답 大東易學問答
十四. 만물생성장 萬物生成章
十五. 천지귀신변화장 天地鬼神變化章
十六. 천지운기장 天地運氣章
三易大經序文 ①
三易大經者 난 三才之正易也 라.
삼역대경三易大經은 삼재三才의 정역正易이다.
해설: 삼역대경(三易大徑)은 세 번 변하는 하늘의 역리(易理)를 설명한 내용으로, 선천(先天) 후천(後天) 중천(中天)의 운(運)이 있고, 사람도 세 번째 사람 속에서 삼신합일(三神合一)의 완성자가 된다는 오묘한 철리(哲理)가 담겨져 있는 하도낙서(河圖洛書)의 해설서(解說書)이다. 또한 바꿀 역(易)자를 파자(破字)로 풀이하면 날 일(日)자 밑에 달 월(月)로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달이 지면 해가 뜨는 듯이 천지운행의 역리 도수(易理度數)에 따라 그 운이 바뀌면서 삼인(三人) 삼재(三才)의 재능이 각기 다르다는 것을 밝힌 내용이다.
其圖 有六 一 은 先天之先天河圖也 요
二 난 先天之后天洛書也 요
여섯 개의 그림이 있으니 첫 번째는 선천先天의 선천先天인 하도河圖요 두 번째는 선천先天의 후천後天인 낙서洛書요
해설: 이러한 뜻을 나타낸 하도낙서(河圖洛書)에는 6도(六韜)가 있으니 1은 선천(先天) 중의 선천(先天)인 하도(河圖)를 나타낸 것이고 2는 선천 중의 후천(後天)을 나타낸 낙서(洛書)로서 이를 천지조판지도(天地肇判之圖)라고 한다.
三 은 后天之先天河圖也 요 四 난 后天之后天洛書也 요
세 번째는 후천後天의 선천先天인 하도河圖요 네 번째는 후천後天의 후천後天인 낙서洛書요
해설: 3은 후천(後天)세계 중의 선천(先天)의 하도(河圖)라는 뜻이요 4는 후천을 뜻하는 낙서(洛書)를 말함이니 이를 천지운행지도(天地運行之圖)라고 한다.
五 난 中天之先天河圖也 요 六 은 中天之后天洛書也 니
다섯 번째는 중천中天의 선천先天인 하도河圖요 여섯 번째는 중천中天의 후천後天인 낙서洛書이니
해설: 5는 중천(中天)세계 중에서의 선천(先天)시대를 나타낸 하도(河圖)를 말함이요 6은 중천(中天)의 후천(後天)세계를 뜻하는 육도삼략(六韜三略)의 완성시대로 이는 천국회복지도(天國回復之圖)라는 뜻이다.
三易大經序文 ②
以先天之河洛 으로 定太極 하고
선천先天의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로 태극太極을 정하고,
해설: 또한 1도 2도의 선천의 하락도(河洛圖)는 태극(太極)의 자리가 정해져 있는 것이다.
後天之河洛 으로 定兩儀 하고
후천後天의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로 양의[兩儀-음의와 양의를 가리킴]를 정하고,
해설: 3도 4도 후천(後天) 하락도(河洛圖)는 천지음양(天地陰陽)을 나타냈다.
中天之河洛 으로 定四象則 先天 은
以天開於子之運 으로 河圖 - 爲天八卦 하고
중천中天의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로 사상四象을 정한 즉,
선천先天은 천개어자天開於子의 운運으로 '하도河圖 - 天 8 괘' 가 되고,
해설: 또한 5도 6도의 중천(中天) 하락(下落)으로 4상(四象)을 정했으니 즉 일월성신(一月星辰), 태양(太陽), 소양(少陽), 태음(太陰), 소음(少陰)과 물, 불, 흙, 돌을 상징한다. 그런데 하늘이 지지수(地支數)인 자(子)의 운(運)으로 열렸는데 6도 중에 제일 먼저인 1도(一蹈)의 하도(河圖)에 하늘의 이치를 8괘(八卦)로 나타냈고
后天 은 以地闢於丑之運 으로 洛書 - 爲之八卦 하고
후천後天은 지벽어축地闢於丑의 운運으로 '낙서洛書 - 地 8 괘' 가 되고,
해설: 후천(後天)세계는 땅의 모습이 축(丑)자의 운(運)을 받아 생겼는데 2도(二蹈)인 낙서(洛書)에 8괘(八卦)로 이를 나타냈다는 뜻이다.
中天 은 以人生於寅之運 으로 靈符 - 爲人八卦 하니
중천中天은 인생어인人生於人의 운運으로 '영부 - 人 8 괘' 가 되니
해설: 중천(中天)의 운(運)은 사람이 인(寅)자의 운(運)으로 영부(靈符)를 가지고 나와 인류구원의 이치를 8괘(八卦)로 나타냈다는 뜻이다. 그런데 삼역대경(三易大經) 원문 가운데는 「中天은 人間之天也라」하는 내용이 있으니, 하나님이 하늘에 계시다고 하여 하늘을 우러러 보던 천존시대(天尊時代)나 물질만능(物質萬能)의 지존시대(地尊時代)는 지나가고 중천시대에는 사람이 곧 하나님이라고 하는 인지중천(人之中天)의 인존시대(人尊時代)가 온다고 하였다.
三易大經序文 ③
先天之三男三女 와 后天之三男三女 와
中天之三男三女 - 以三天之三乾三坤 으로 各定其位 하니
선천先天의 3남男 3녀女와 후천後天의 3남男 3녀女와 중천中天의 3남男 3녀女다. 삼천三天의 3건乾, 3곤坤으로 각각 자리를 정하니
해설: 선천(先天) 후천(後天) 중천(中天)의 세 번 변하는 천지역리(天地易理)의 도수(度數)에 따라 삼남(三男) 삼녀(三女)의 6수가 따라다니는데 이는 창세기(創世記)에 나오는 노아(?亞) 홍수 때, 노아 내외(內外)분과 세 아들 세 자부(子婦)를 합한 여덟 식구가 구원을 얻었다는 성경 내용의 8수를 상징하는 것이 8괘변9궁도(八卦變九宮圖)라는 뜻이다. - 삼(三) 수를 하늘의 완전수라고 하는데 삼천(三天) 삼건(三乾: 陽) 삼곤(三坤: 陰)의 9수로 각각 그 자리 수를 정해 놓았으며
十八局之陰陽兩符 - 順逆成度 하야
18국局의 음양양부陰陽兩符가 순수順數와 역수逆數로 성도成道하여
해설: 또한 6도(六韜)와 3략(三略)의 6수와 3수를 곱한 것이 18국(十八局)이요 각 궁(宮)의 자리 수가 합하여 9가 되는 조화 속에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건도(乾道)는 상생원리(相生原理)로 자선(左旋)하고 곤도(坤道)는 상극원리(相剋原理)로 우선(右旋)하게 되어 있다는 뜻이다.
河圖之儒道曰精 과 洛書之佛道月精 과 靈符之仙道星精 이 大三合于亞字之田 하야
하도河圖의 유도일정儒道日精과 낙서洛書의 불도월정佛道月精과 영부靈符의 선도성정仙道星精이 크게 합하여 아亞자 모양의 밭[亞字之田]에
해설: 또한 유불선(儒佛善)의 삼도(三道)가 해와 달과 별의 자리 위치가 다르듯이 각기 자리를 달리하고 있으나, 유불선(儒佛仙)의 삼대종교(三大宗敎)를 합하는 이치가 전(田)자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즉 유불선을 상징하는 3수를 가로(橫) 세로(縱)로 합친 것이 전(田)자인데 이는 선천(先天) 후천(後天) 중천(中天)의 운(運)의 완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전(田)자의 파자(破字)는 입 구(口)자 안에 십(十)자로 입 구(口)자는 4수를 뜻하면서 주역(周易)에 땅을 상징하고 십(十)은 죄를 담당한다는 뜻으로 통하는 구세주의 상징수이다. 또한 버금 아(亞)자의 상징이 백십자(白十字)를 뜻하니 마지막 6도의 완성자 금운(金運)은 백십자를 상징하는 아(亞)자와 구세주를 상징하는 전(田)자의 이치로 오시게 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십승지도(十勝之道)가 나오면 유불선(儒佛仙)은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
大明弓乙之德 하니 外一內八 이 四方相連 에
크게 궁을弓乙의 덕德을 밝히니 밖에서는 하나요 안에서는 여덟[外一內八]이 사방에 서로 이어져
해설: 세상의 모든 이치를 궁을(弓乙)의 덕으로 밝혔다는 뜻인데 선천하락용구지도(先天河洛龍龜之圖)의 1도에는 일건천(一乾天) 팔곤지(八坤地)로 一은 위에 있으므로 외(外)라 하고 八은 아래에 있으므로 내(內)라고 하였는데, 一은 사방상련(四方相連)으로 여덟 번 연결하면 전(田)자가 나온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주역(周易)의 건위건괘(乾爲乾卦)에 「견룡재전견대인(見龍在田利見大人)」이라 하였는데 견룡(見龍)은 용마하도(龍馬河圖)를 보라는 뜻이요, 거기에 보면 전(田)자의 이치에서 대인(大人)이 나온다는 뜻이요, 대인이란 바로 궁을십승(弓乙十勝)의 「이긴자」를 뜻한다.
四九宮之造化 - 能作三道春風 하야
사구궁四九宮의 조화로 능히 삼도三道로 춘풍春風을 일으켜
해설: 그런데 1도의 팔괘 성립이 사방상련(四方相連)으로 1+8=9, 2+7=9, 3+6=9, 4+9=9로 9가 사방연결로 넷이 있다 하여 4X9=36, 36궁(三十六宮)의 춘풍(春風)의 조화라는 뜻이다. 한편 춘풍이란 말은 춘(春)이 삼신합일(三神合一)의 완성자요, 풍(風)은 춘의 어조사(語助辭)이다. 그런데 36궁(三十六宮)인 선천(先天)의 선천운(先天運)인 1도가 춘(春)자를 뜻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삼인일이춘자정(三人一而春字定)」이라 하였으니 삼신합일(三神合一)의 완성자는 금운(金運)에 해당되므로 1도의 36궁은 시작을 뜻하고 6도의 금운의 완성을 뜻하니 춘(春)자는 금운(金運)을 말함이라.
三八卦之天門之戶 - 次第自開 하니 正是枯木逢春之運也 - 라.
삼팔괘三八卦의 천문지호[天門地戶 : 하늘과 땅의 문]가 순서대로 스스로 열리니 이는 정히 고목古木이 봄을 맞는 운運이니라.
해석: 삼팔(三八)은 방위(方位)로 동(東)이요 인물로는 목인(木人)이다. 그러므로 동방의 목인이 나오면 하늘 문과 땅에 사는 사람들의 집의 문이 차례로 열리기 시작하니, 봄을 맞이하여 마른 나무에 물이 오르고 다시 싹이 트기 시작하듯이 동방의 운이 이때부터 열리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三易大經序文 ④
仙家之碧桃 - 結實于十三千六百年하사
선가仙家의 푸른 복숭아[碧桃]가 3600년에 결실하여
해설: 선가(仙家)란 선도(仙道)를 뜻하기도 하지만 본문 내용은 신선(神仙)의 세계를 뜻하고 벽(碧)은 파자(破字)로 왕백석(王白石)이니 왕의 흰 돌이다가 되니, 백석(白石)과 궁(弓)은 같은 뜻으로 「이긴자」의 무기를 말함이요, 또한 구성(九星)에서 삼벽(三碧)이라 하니 三은 방위로서 청방(靑方) 즉 동방(東方)이며 목방(木方)이다. 그러므로 동방 나라 우리 한국 땅에서 궁을십승(弓乙十勝)의 「이긴자」정도령(正道令)이 나타나면 지상천국(地上天國)이 건설된다는 뜻이다. 도(桃)는 파자(破字)가 木兆가 되니 (木)은 방위에 있어 동방이요 인물로는 목인(木人)이니 그러므로 동방에서 목인이 나온 것은 길조(吉兆)라는 뜻이다. 그런데 「결실삼천육백년(結實三千六百年)」이란 우주 전체 방위도수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그러므로 목인(木人)이 나오면 천지운행(天地運行)의 역리도수(易理度數)에 일대 변화가 일어나면서 기울어졌던 우주의 위도(緯度)가 바로 잡히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白十字之四象八卦道德이 瀜瀜蕩蕩하야 充滿于十極世界 하니
백십자白十字의 사상팔괘도덕四象八卦道德이 무르익어 녹게 되어 십극세계十極世界에 충만하니
해설: 백십자(白十字)는 보불 불(亞)자와 밭 전(田)자의 이치를 나타낸, 같은 뜻인데 궁궁(弓弓)이 배궁(背弓)한 형상이 불(亞)자요 십(十)자 두 개가 입 구(口)자 안에 들어 있는 형사아이 변형된 전(田)자이다. 그런데 이는 다 같이 하락양백(河洛兩白)사이에서 궁을십승(弓乙十勝)의 「이긴자」정도령(正道令)이 나와서 한량없이 넓고 깊은(瀜) 이슬 은혜로 세상을 밝게 밝힌다는 뜻이다. 또한 사상팔괘(四象八卦)란 앞에서 논급(論及)한 바 있듯이 주역(周易)의 괘상(卦象)을 음양(陰陽)의 2효(二爻)에서 시작하여 2진법의 응용을 나타낸 것으로 건곤감리(乾坤坎離)의 사방(四方)과 태양(太陽) 소양(少陽) 태음(太陰) 소음(少陰)의 사상(四象)을 말하는 것이요 오행상(五行上) 물, 불, 흙, 돌을 나타낸다. 또한 팔괘(八卦)는 복희씨(伏羲氏)가 맨 처음 그 괘상(卦象)을 그렸다고 하는데 이는 사상(四象)의 연결로 건태리진손감간곤(乾兌離震巽坎艮坤)을 뜻하는데 이에 대한 설명도 앞에서 이미 논급(論及)한 바 있으므로 이에 약한다. 「융융탕탕(瀜瀜蕩蕩)하야」, 한량없이 넓고 깊은 이슬은혜로 사람의 심령을 맑게 하고, 「충만우십극세계(充滿于十極世界)하니」, 「이긴자」정도령(正道令)이 나타나서 우주의 질서를 바로잡고 하나님이 친히 우주를 다스리시는 친정시대(親政時代)가 온다는 뜻이다. 한편 십극(十極)이란 십승(十勝)과 같은 뜻이요 「이긴자」의 세계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팔괘구궁십승장(八卦九宮十勝章)에 《九宮은 中央之宮名也요 十勝은 宮中十尊之一大王也라》하였으니 「이긴자」는 무적장수(無敵將帥)요 무적장수란 천하에 적이 없다는 뜻으로 궁을십승(弓乙十勝)의 「이긴자」가 세계 인류의 종주(宗主)로서 등극하는 신선(神仙)의 세계가 되니 그 세계는 선(善)만이 충만한 세계란 뜻이다.
春宮桃李之夭夭兮 여 志士男兒樂樂之時也 - 라.
춘궁春宮에 복숭아와 오얏[桃李]이 한창 푸르름이여! 지사남아志士男兒가 즐거움을 누리는 때이라.
해설: 「춘궁(春宮)」이란 81궁(宮) 금운(金運)을 말함이요 「도리(桃李)」란 동방의 목인(木人)이 길조(吉兆)란 뜻이니 금운(金運)인 목인이 나오면 죽음이 없는 살기 좋은 세상을 건설할 터인데 뜻있는 남자들은 마땅히 이 역사에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하라는 뜻이다.
以西方之金 으로 成于南方之木 하야 金木이 合運에 立于中宮 하니
서방西方의 금金으로 동방東方의 목木을 이루어 금목金木이 합하는 운運이 옴에 중궁中宮으로 서니
해설: 금(金)은 방위(方位)에서 서방(西方)에 해당되니 금(金)과 서(西)는 같은 서방(西方)의 방위를 뜻하고 목(木)은 동방(東方)을 뜻하니 동(東)은 목(木) 역시 동방(東方)을 뜻함이다. 그런데 「금목(金木)이 합운(合運)에」하는 경우는 방위가 아닌 인물의 운(運)을 말한 것이다. 또한 서(西)는 일락지운(日落之運)으로 서방에서부터 고도로 발달하기 시작한 물질문명의 시대는 지나가고 동(東)은 일출지운(日出之運)으로 서기동래(西氣東來)하여 하늘의 운(運)이 목방(木方)인 해돋는 나라 우리 한국으로 돌아와 동방에서 나타나신 목인(木人)이 가르치는 초과학적이요 초자연적인 정신문명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가 온다는 뜻이다. 그런데 목운(木運)과 금운(金運)은 같은 운으로 「금목(金木)이 합운(合運)하였으니 목운(木運)도 목인(木人:감람나무)이요 금운(金運)도 목인(木人:감람나무)이란 뜻이다. 그런데 성경상으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잃었던 아담과 해와를 찾아 삼위일체 완성자가 되시겠다는 뜻이요 우리나라 고서(古書)에는 목운(木運)과 금운(金運)사이에 해와와 해당하는 음(陰)이 가리워져 있으니, 금운(金運)은 목인(木人)에 해당하는 감람나무의 세 번째 완성자가 나온다는 뜻이다. 또한 「중궁(中宮)」이란 뜻은 팔괘(八卦) 중에 중앙궁(中央宮)이 오십수(五十數)요 오행(五行)으론 토(土)가 되니 육도삼략(六韜三略)의 완성이 금운(金運) 속에 있으니 토운(土運)의 세계가 금운 속에서 완성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토(土)의 운(運)을 인물로 상징하는 도(韜)의 표시로 나타내지 않고 그 괘상(卦象)의 도(圖)가 삼원(三圓)으로 나타낸 것이 원(O)을 완성으로 볼 때 성경에 "하늘나라는 여기 있다 저기 있다 못하리니 오직 너희 마음속에 있나니라" (누가복음17:21)하는 내용과 일치하는 것으로 3원의 완성이 금운(金運)으로 오신 궁을십승(弓乙十勝) 「이긴자」정도령(正道令)의 마음의 궁(宮)을 뜻하는 것이다. 또한 주역(周易)에 「건마곤우(乾馬坤牛)」라고 한 것은, 마(馬)는 건(乾)이요 숫자로는 5요 오행(五行)으론 양토(陽土)를 뜻하고, 우(牛)는 땅이요 곤(坤)이요 숫자로는 10이요 오행(五行)으론 음토(陰土)를 뜻한다. 그러므로 양토(陽土) 5와 음토(陰土) 10을 합해서 15중앙토(十五中央土)라고 함으로 오행상으로는 토(土)의 운은 중궁(中宮)의 방위를 뜻하는 것이다.
三易大經序文 ⑤
弓乙者 난 甲乙也 - 라.
궁을弓乙은 갑을甲乙이라
해설: 이는 궁(弓)과 갑(甲)이 같은 뜻이고 을(乙)과 을(乙)이 또한 같다는 뜻으로 궁(弓)과 갑(甲)은 같은 양(陽)이요, 을과 을은 같은 음(陰)을 뜻한다. 그런데 궁궁(弓弓)이 배궁(背弓)하면 한 개의 백십자(白十字)가 나오는데 반하여 을을(乙乙)을 교차하면 흑십자(黑十字)가 나오는데 흑십자는 귀세(鬼勢)라 하였고 또한 무극(無極)의 원(O)을 을(乙)로 쪼개면 태극(太極)이 나오는데 이는 하나는 음양(陰陽)의 둘로 분리되는 것을 뜻함으로, 두 개 이상으로 갈라진다는 것은 역시 마귀를 상징하는 뜻이다. 또한 성경에는 "흰 말을 탄 자가 활(弓)을 가지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더라"(묵시록6:2) 하는 내용이 있다. 이와 같은 「이긴자」가 활(弓)의 무기를 사용하여 새 을(乙)자로 상징되는 마귀를 죽이는 자다하는 뜻을 궁을십승(弓乙十勝)의 「이긴자」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태극(太極)의 원리를 설명하자면, 창조주 하나님께서 잃었던 아담(陽)과 해와(陰)를 다시 찾아 한국땅에서 삼위일체 완성자의 「이긴자」가 되어, 인류를 구원할 구세주(救世主)로 한국땅에 나타나시게 된다는 오묘한 이치가 그 속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土木이 合力用權 하야 調和七十二氣 하니
토목土木이 힘을 합하여 권세를 사용하여 72 기후를 조화하니
세 번째 목인(木人)에 해당되는「이긴자」가 삼신합일(三神合一)의 세계인 토(土)를 완성하여 나타나신 금운(金運)은 그 권세와 능력이 무한대(無限大)라는 뜻이다. 또한 「조화칠십이기후(調和七十二氣候)」란 천지인(天地人)을 상징하는 세 분에게 각각 24절기가 있다는 뜻이요 이 24절기 셋을 완성하여 나타나신 분이 72기후의 완성자인데 이는 풍운조화(風雲造化)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을 말함이요 이 분은 또한 목운(木運)인 5도 72궁(宮)인 목인(木人)의 완성자에 해당된다.
地上仙國 이 能開人中之天 하야
지상선국이 능히 사람 속에서 하늘로 열려
지상선국의 문이 중천세계의 주인공 금운(金運)에 의해 열리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松柏靑林 이 做出五萬有四百年之長春 하니 開闢以來初有之時也 - 라
송백청림松柏靑林이 5만4백년의 봄을 지어내니 개벽이래 처음 있는 때에
송백(松柏)이란 뜻은 무엇인가? 성경에는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호세아14:8) 하였는데 이는 청백(淸白)이란 뜻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송(松)은 충절(忠節)과 정의(正義)의 표상(表象)이요 백(栢)은 장수(長壽)의 상징이며 청(靑)은 방위(方位)에 있어 동방(東方)이다. 그런데 삼역대경 원문에 「巽鷄震龍이 相婚하여 誕生靑林正一道士也니라」하는 내용이 있다. 손(巽)과 진(震)은 오행상(五行上) 같은 목(木)으로 양목(兩木)이요 방위(方位)로도 같은 동방인 동궁(同宮)이다. 한편 「진룡(震龍)이 상혼(相婚)」이라 하였으니 양목(兩木)이 합하면 임(林)이요 청(靑)은 동방이니 동방의 의인(義人)을 뜻함이다. 그런데 「청림정일도사(靑林正一道士)」라고 하였으니 동방에서 한 사람의 의인이 탄생한다는 뜻이다. 또한 「고출오만유사사백년지장춘(?出五萬有四百年之長春)」이라고 한 뜻은 연대를 말함이 아니요, 五의 뜻은 오행(五行)에서 토(土)요 방위로는 중앙(中央)이며 四는 오행으론 목(木)이요 방위로는 손방(巽方)인 동방이다. 또한 목(木)의 수는 양수(陽數)인 三과 음수(陰數)인 八을 의미하니 삼팔목(三八木)이라고도 한다. 또한 춘(春)은 삼신(三神)이 합하는 날이 춘(春)자이니 삼신합일(三神合一)의 목인(木人)의 세 번째 완성자가 나오면 사시장춘(四時長春) 영생의 세계가 열린다는 뜻이다. 또한 「개벽이래초유지시야(開闢以來初有之時也)라」하였으니 이는 천지가 형성된 이래 처음의 경사라는 뜻이다.
三易大經序文 ⑥
三易大經 이 所以出世也 - 니
以河洛之數 로
推算則天地之度 - 終于癸亥之宮故 로
삼역대경三易大經이 세상에 나오는 바니 하도河圖 낙서洛書의 수數로 추산推算한 즉 천지의 법도는 계해궁癸亥宮으로 끝나는 고로
해설: 이 삼역대경은 내가 세상에 나아갈 길을 밝힌 것으로 이 하도낙서(河圖洛書)에 나오는 역리도수(易理度數)로 추산해보니 천지의 운행도수가 계해궁(癸亥宮)에 가서 마친다는 뜻인데 계해(癸亥)는 육갑(六甲)의 마지막을 뜻한다. 그러므로 육도(六韜)의 마지막 주인공 금운(金運)이 나오면 이 세상은 천지개벽(天地開闢)이 된다는 뜻이다.
天皇氏之三八木運 이 更生於大海之中 하야
천황씨天皇氏의 삼팔목운三八木運이 다시 대해大海 중에서 나와서
해설: 사유시말(事有始末)이라 하였듯이 곤도(坤道)의 세계가 끝나면 천도(天道)가 다시 열리고 계해(癸亥)가 끝이 나면 갑자(甲子)로 다시 시작된다. 그러므로 천운회복은 갑자년(甲子年)을 기점으로 시작되는데 천황씨(天王氏)가 삼팔목운(三八木運)이라 하였으니 목운(木運)으로 오신 분이 영생의 역사를 선포한다는것이고 대해(大海)란 6갑(六甲)의 마지막을 뜻하니 옛 세상의 운은 끝나고 새 세상의 운이 열려 하늘의 역사가 다시 시작된다는 뜻이다.
海金之乾道 - 乃以三天之大甲子 로 起頭則先后中三極之乾坤 이 立其德 하야 圖書符 - 各定其天而六 三略 이 發明于世也 - 니
해금海金의 건도乾道가 삼천三天의 대갑자大甲子로써 머리를 든즉, 선후중先後中 삼극三極의 건곤乾坤이 덕德을 세워 도서부圖書符가 각기 하늘을 정하여 6도3략六韜三略이 세상에 밝히 드러나니
해설: 그러므로 해금(海金)이 되는 건도(乾道)인 천도(天道)는 세 분의 하나님이 합하여 한 분의 완성자로 나타나셔서 대갑자년(大甲子年)을 분수령으로 선천(先天) 후천(後天) 중천(中天)의 삼극(三極) 천지역리도수(天地易理道數)가 완성된다는 뜻이 육도삼략(六韜三略)의 정해진 자릿수의 이치라는 뜻이다.
正是三才成功之秋也 라
이것이 바로 3 재才가 성공하는 가을[正是三才成功之秋也]이니라.
해설: 이것이 바로 천지인(天地人) 삼인(三人) 삼재(三才)를 추수하는데 성공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는 건북곤남천팔괘(乾北坤南天八卦)로 지천태괘(地天泰卦)의 춘생지기(春生之氣)에 해당되니 춘절기(春節期)의 운수로 천도(天道)를 파종했고, 화운(火雲) 강일순(姜一淳)은 리북감남지팔괘(璃北坎南之八卦)로 하절지기(夏節之氣)에 해당하니 천도(天道)를 장성시키는 운이고, 목운(木運)은 곤북건남인지팔괘(坤北乾南人之八卦)의 천지부괘(天地否卦)인 인추기(人秋期)로 천도(天道)를 추수하는 운(運)이다. 그런데 목운(木運)의 완성이 금운(金雲)에 있으므로 「금목(金木)이 합운(合運)」이라 하였듯이 감람나무 원체와 그 가지격인 두 감람나무의 목인이 나와 세 분의 목인이 삼위일체 완성자가 되는데 성공하신 분이 금운(金運)이다. 그런데 금운(金運)은 사실상 7수의 완성자이기도 하니 5도의 목운(木運) 사이에 숨겨진 음(陰)에 해당하는 해와의 운(陰木: 6수)이 있으므로 7수를 오행상 금(金)이라고 하였던 것이다.
三易大經序文 ⑦
天地之道 - 以事豫不困之爲德 으로 河圖之午正 에 洛書 - 生焉 하고 洛書之子正 에 靈符 - 生焉 하니 子午者 난 天地之正針 이오 日月之正路也 - 라
천지의 도道를 미리 알면 부족함이 없는 덕德으로 하도河圖의 오정午正에 낙서洛書가 나오고, 낙서洛書의 자정子正에 영부靈符가 나오니 자오子午는 천지의 바른 나침반[天地之正針]이요. 일월日月의 바른 길[日月之正路]이라
천도(天道)의 이치가 이와 같다는 뜻을 알리기 위하여 세워놓은 것이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인바 하도(河圖)는 낮이며 낙서(洛書)는 밤이며 낙서에는 영부(靈符)가 나왔다는 뜻이 합한 글자가 역(易)이라는 뜻을 앞에서 밝힌 바 있다. 그러므로 역(易)의 이치가 천지 운행의 역리도수(易理度數)를 분명하게 밝힌(明) 지침서이며 정경(正經)이란 뜻이다.
夜生於晝 와 晝生於夜 와 陽生於冬至 와 陰生於夏至者 - 皆是物極必返而事豫不困之理也 - 라
밤은 낮에서 나오고 낮은 밤에서 나오는 것과 양陽이 동지에서 나오고 음陰이 하지에서 나오는 것은 모두가 사물이 극極에 이르면 반드시 되돌아가는데 미리 사물을 아는 데에 부족함이 없는 이치니라.
밤이 지나면 낮이 돌아오고 낮이 지나면 밤이 찾아오면 양(陽)에서 겨울(冬)이오고 음(陰)에서 여름(夏)이 오듯 세상 모든 자연법칙에서 앞으로 다가올 계절을 알고 있는 이치와 같은 것이 역(易)의 이치라는 뜻이다.
是以 로 洛書 - 生焉而大禹 - 受之 나 然 이나 至于文武周公 하야 始乃彖之 하시고 靈符 - 生焉而天一生水之水雲先師 - 受之 나 然 이나 至于地二生火之火雲后師 하사 始乃圓之 하시니 何哉 오
그러므로 낙서洛書는 큰 우임금[大禹]이 받았으나 문왕文王 무왕武王 주공周公에 이르러 비로소 판단하시고 영부靈符는 천일생수天一生水하시는 수운선사水雲先師가 받으셨으나 지이생화地二生火 하는 화운후사[火雲後師 : 증산]에 이르러 비로소 그리시니 어쩜이냐?
낙서(洛書)는 하우(夏禹)에게서 나왔으며 문(文), 무(武), 주공에 이르러 처음으로 주역의 이치를 똑똑히 전했다는 뜻이다. 영부(靈符)란 수화목금(水火木金)는 방위(方位)로서 북방감중연괘(北方坎中連卦)를 말한 것으로 6도 가운데 3도인 54궁(宮)의 주인공이 수운(水雲)은 선사(先師)라고 한 것이다. 수운(水雲)의 운수가 지나고 지이생화(地二生火)의 운(運)이 온다는 뜻인데 이는 이허중괘(離虛中卦)인 화(火)의 운(運)이다. 그런데 4도인 63궁(宮)의 주인공으로 강일순(姜一淳)이 화(火)의 운을 받았다하여 화우(火雲)은 후사(后師)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강일순(姜一淳) 선생은 자신이 최수운(崔水雲)의 대행자라고 하였다는 내용이 대순전경(大巡典經)에 기록되어 있다.
三易大經序文 ⑧
天運이 在木故 로 胞胎之數를 更定而水雲先師 - 以甲木立申 하사 降于甲申 하시니 比乃陰中陽生之理也 라
천운天運이 목木에 있는 고로 포태지수胞胎之數를 다시 정하여 수운선사께서 갑목甲木으로 신申을 세우사 갑신년[서기 1824년]에 탄강誕降하시니 이는 음중陰中에서 양陽이 생生하는 이치니라
「천운(天運)이 재목고(在木故)」동방의 목운(木運) 시대가 돌아온다는 뜻이다. 그런데 천일생수(天一生水)와 지이생화(地二生火)의 운(運)이 지나가고 인삼천운(人三靑雲)의 목운시대가 왔으니 청(靑)은 동방이요 동방은 목(木)이며 목은 三수이다.
그러므로 목운(木運)으로 오신 목인(木人)은 성경상 감람나무 원체라고 하며(호세아4:6) 우리나라에선 시목인(?木人)이라고 한다. 또한 그 가지 격인 두 감람나무가 있다고 하였는데(스가랴4:11~13) 이는 아담(陽)과 해와(陰)를 뜻한다. 그러므로 「천운(天運)이 재목고(在木故)로 포태지수(胞胎之數)를」하였으니 목운으로 오신 분의 사명은 아담과 해와를 낳아 三수를 완성하는데 있다는 뜻인데, 三수의 완성자는 세 번째 목인이요 이 세 번째 목인은 육도삼략(육도삼략)의 완성자 금운(金運)이다.
그러면 목운(木運)과 금운(金運)사이에 운(運)을 타고 날 사람이 한 분 더 있어야 하는데, 「음중양생지리(陰中陽生之理)」라 하였으니 음(陰)은 음기 음자이면서 몰래 음자도 되고 여자를 상징하며, 양(陽)은 볕 양자이면서 밝을 양자도 되고 남자를 상징하며, 중(中)은 가운데 중자이면서 마음 중자도 되고 방위로는 사방(四方)의 중앙을 뜻하니, 음(陰)인 해와는 가리워져 있고 양(陽)인 아담만은 금운(金運)으로 세상에 나타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화목금(水火木金)」의 네 분만이 영부(靈符)를 가지고 왔다고 하였으며 토(土)는 영부인(榮符人)의 중천(中天)의 자원오행(字源五行)이 토(土)이다.
「갱정이수운선사(更定而水雲先師)」그러므로 이 일을 다시 이루기 위하여 수운선사가 먼저 와서 「이갑목립신(以甲木立申)하사」즉 오행상 갑(甲)의 자원(字源)이 목(木)이요, 신(申)은 금(金)이니 동방의 나라 한국땅에서 목운과 금운을 배출키 위하여 「강우갑신(降于甲申)하사」하였으니 이는 수운선사(水雲先師)가 갑신년(甲申年)에 탄생하셨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하여 또 다른 참고 문헌을 인용하자면, 삼역대경(三易大經) 본문(本文) 내용 중에 《吾道出世七十二回난 步虛之門也니 此后一九之運은 踏實之門也니라》하였으니 즉 (吾道)란 수운(水雲)과 화운(火雲)에 이르는 자신들을 말함이요 72회란 육도삼략(六韜三略) 5도의 72궁(宮)을 뜻함인데, 이는 수운과 화운은 목운(木運)의 그림자라는 뜻이다.
또한 봉명서(奉命書)에는 《우리 선생 水雲先師 운수타고 오시거든 虛水雲은 몰아내고 實水雲을 모셔보세》하였으니 이는 진짜 수운지도(水雲之道)의 완성자가 나오면 오늘날 믿고 따르는 수운(水雲)과 화운(火雲)의 가르침은 필요 없다는 듯이요, 그러므로 속이 빈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 허수운(虛水雲)이란 뜻이다.
또한 동학(東學)에서 시작된 21자의 주문(呪文)에도 《侍天主造化定 永世不忘万事知 至氣今至願爲大降》이라고 하였다. 즉 「지극한 기운이 지금에 이르러 크게 내리기를 바랍니다」하는 뜻인데 봉명서(奉命書)에는 《天地人神話親后에 一宮으로 合國하고 侍天主를 至極后에 造化定을 빌고 보면 永世不忘弓乙大降萬事知》라고 하여 이 주문(呪文)의 이치가 궁을십승(弓乙十勝)으로 오시는 「이긴자」정도령(正道令)을 보내어 빨리 만나게 해달라는 뜻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自矜自尊 다 버리고 至氣今至 이 세상에 原爲大降 잘 빌어서 天主神靈 만나보소》하였으니 「」라는 자존심을 버리고 궁을(弓乙)로 오시는 「이긴자」의 하나님을 만나 보자는 뜻이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歌辭謠(가사요)에도 《上帝道德降仙人 至氣今至 原爲大降 西氣東來 牛鳴聲 上帝雨露 四月天》상제께서 친히 도덕(道德)의 선인(仙人) 즉 자유율법(自由律法)을 가르치는 하늘의 사람으로 오신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런데 지기(至氣)를 보내달라고 원하여서 서방으로 갔던 운(運)이 동방으로 돌아오니 소 울음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화우로(火雨露)가 내리는 데 사월천(四月天) 즉 손방(巽方)인 동방의 목인(木人)이 상제(上帝)란 뜻이다.
또한 대순전경(大巡典經) 미륵출세편(彌勒出世篇)에는 《佛日出時 降法友露 世間眼目 今玆始開 有祿者 皆悉聞知 好道遷佛 佛成人事》하고 하였다. 즉 「불출일시(佛出日時)」, 미륵부처의 몸에서 빛이 해와 같이 발할 때 「강법우로(降法雨露)」, 즉 지기(至氣)인 화우로(火雨露)가 내린다는 뜻인데, 화우로(火雨露)는 「이긴자」 정도령(正道令)의 징표가 되므로 미륵부처가 「이긴자」 정도령(正道令)으로 오시게 되어 있다는 뜻이다. 또한 「세간안목(世間眼目) 이때에 사람들의 영안(靈眼)이 「금자시개(今玆始開)」처음으로 열리는데 「유록자(有祿者)」복이 있는 자는 「개실문지(皆悉聞知)」라, 즉 모든 것을 다 보고 듣고 자세히 그 이치를 깨우친다는 뜻이다.
「호도천불(好道遷佛)」 이 좋은 도(道)는 부처님이 자리를 옮긴 것인데 「불성인사(不成人事)」라, 인천불(人天?天)로 자리를 옮겨 오시는 궁을십승(弓乙十勝)올 통하여 그 뜻을 이루게 되어 있다는 뜻이다.
또한 화운(火雲) 강증산 선생이 남긴 태을주(太乙呪)의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바하》란 뜻도 역시 소 울음소리가 나는 곳에서 하늘의 사람이 나온다는 뜻이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천운(天運)이 재목고(在木故)로 포태지수(胞胎之數)」라는 뜻도 목운(木雲)이 태 포(胞) 아이 밸 태(胎)자로 아이 밸 운수를 타고 오신다는 뜻인데, 그러므로 목운(木運)은 엄마(牛鳴聲:靈母) 소리를 듣게 되어 있다.
"내가 나의 왕을 세움이여, 내 거룩한 산 시온에라 하시도다. 내가 령(令)을 전하노라. 여호와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줄 것이며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네가 철장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과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시편2:6~9) 하였다. 또 "의인은 없나니 곧 하나도 없으며" (로마서3:10)에 볼 수 있듯이 하나님만이 의인이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해산의 수고를 담당하시면서 잃었던 아담, 해와를 다시 찾으시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냄이요, 죄인 가운데서 의인(義人)을 찾는다는 상징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만국을 다스릴 주인공, 곧 구세주가 되는 「이긴자」를 누가 낳을 것인가 하는 사실을 밝힌 내용이 「천운(天運)이 재목고(在木故)」로 포태지수(胞胎之數)」라고 한 부분인 것이다. 즉 목운(木運)으로 오신 분인 감람나무 원체격이요 또한 아이를 낳는다는 뜻인 아담과 해와 격인 두 감람나무 즉 두 목인(木人)을 키우신다는 뜻이다. 또한 하나님의 위치가 성격적으로 여성을 상징한다는 뜻으로 목운(木運)을 영적 엄마라고 한 것이다. 또한 구세주가 나타나실 곳은 어디인가 살펴보니 "구속자는 시온에 임하고 야곱 중에 죄과를 떠난 자에게 임하리라" (이사야59:20) 하였는데 "해 돋는 동방의 반도의 나라에 나타난다." (이사야 41장) 하였으니 이는 한국 땅이 가리킨다.
또한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야벳을 창성케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심이요" (창세기9:26) 하였으며, 또한 "단은 이스라엘 중에서 한 지파가 됨이여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창49:16) 하였으니 우리 민족은 셈의 후예(後裔)인 황인종(黃人種)이요 단군의 조상인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 구세주가 나온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성경에도 기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三易大經序文 ⑨
然 이나 猶在於無極之中故 로 受其物形靈符而不能彰世 하시고 以靈符八卦之度數 로 造出東經大全及龍潭遺詞 하사 以詔于世而終于甲子 하시니 惟比則天道之更出于甲子 를 亦可期也 라
그러나 아직 무극無極 중에 있는 고로 물형영부物形靈符를 받았으나 세상에 능히 밝히 드러내지는 못하시고 다만 영부팔괘靈符八卦의 도수度數로써 동경대전東京大典과 용담유사龍潭遺嗣를 지어 내사 세상에 고하시고 갑자년[서기 1864년]에 임종臨終)하시니 이로 미루어 본즉, 천도天道가 다시 갑자甲子에 나오는 것 역시 기약한 것이라.
그러나 중천세계의 열림이 더딘 것 같이 생각되나 무극의 세계인 지상선국(地上仙國)의 건설은 그 주인공이 나타나야 이루어지게 되어 있는 것이요, 그 이전의 운(運)은 다 이 일을 이루기 위한 천지공사(天地公事)의 기초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한 그 주인공이 가지고 나올 물형(物形)의 영부인(靈附人)은 세상에 그 능력이 미치지 못함이 없다는 뜻인데 이는 화우로(火雨露)의 해인(海印)을 말함이다.
하늘의 근본이 되는 영부(靈符) 팔괘(八卦)의 역리도수(易理度數)의 변천의 이치를 담은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용담유사(龍潭遺詞)를 수운(水雲) 최제우(崔濟遇) 선생이 펴냈다는 뜻이요, 이는 천리(天理)를 밝혀 옛 세상의 끝남과 새 세상의 열림을 상제(上帝)님의 말씀을 받아 기록한 내용이란 뜻이요, 옛 세상의 마침이 갑자년(甲子年)이란 뜻이다.
그런데 새로운 (天道)의 문이 다시 열리는 시기도 역시 갑자년이라고 하는 뜻이다.
是以 로 少男之艮土丙震 이 以震木庚子之三度 로 更爲頭受靈符于癸亥之宮 하시니 意在新元癸亥之 聖訓 이 豈非指比歟 아
이로써 소남少男인 간토병진艮土丙辰이 진목경자震木庚子의 삼도三度로써 다시 머리가 되어 영부靈符를 계해癸亥의 궁宮에 받으시니 뜻이 새로운 으뜸이 되는 계해년의 거룩한 교훈[意在新元癸亥之聖訓]이 어째 이를 가리킴이 아니리요
한편 소남(少男)이란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셋째 아들인 '야벳'을 상징하고 또한 방위로는 간방(艮方)이며 오행(五行)으론 토(土)에 해당하는 중앙 토이며 병진(丙辰)은상위대대방(相爲待對方)을 뜻하는데, 이는 동방에서 나타난 세 번째 목인(木人), 금운(金運) 속에서 천도(天道)의 문이 열린다는 뜻이다.
또한 진목(震木) 역시 동방이요 경(庚)은 서방으로 건금지방(乾金之方)이요 자(子)는 북방으로 천일생수지방(天一生水之方)인데 이는 서방으로 갔던 운(運)이 서기동래(西氣東來)하여 동방의 목운(木運)으로 돌아와서 하나님의 뜻이 한국 땅에서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머리말에서 밝힌 바를 다시 설명하거니와 영부의 사명이 끝남이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뜻함인데 이러한 성인의 말씀이 어찌 너희와 무관할 수 있겠느냐는 뜻이다.
三易大經序文 ⑩
比靈符 난 亞基太極也 - 라 天地無窮之數 와 陰陽不測之機 - 皆載比書 하니 勿爲虛待龍馬金龜而 早爲覺悟靈符之運 하야 策而乾坤 하고 察其旺象則三十六符之道 와 二十四節之德 이 瞭然在掌 하야
卦爻彖象 이 無所不解而帝出于震 을 庶幾有得也 리니 蓋相勉於也哉 아
이 영부靈符는 아기태극亞基太極이라. 천지무궁지수天地無窮之數와 음양불측지기陰陽不測之氣가 모두 이 글에 실려 있으니 용마금구龍馬金龜를 헛 대하지 말고 영부靈符의 운運을 일찍이 깨달아 건곤乾坤으로 꾀를 내고 왕성하는 상[旺相]을 살핀다면 삼십육부[36 符]의 도道와 이십사절[24 節]의 덕德이 손바닥에 환하게 드러나 괘효단상卦爻彖象이 풀지 못할 것이 없으며 제출우진[帝出于震 : 帝가 진방에서 나온다는 말]을 여러 조짐으로 얻으리니 어찌 서로 힘쓰지 아니하겠느냐
해설: 이 영부(靈符)의 뜻은, 아(亞)자의 근본이 태극(太極)에 있음이라 그러므로 십자(十字)의 「이긴자」가 나타나서 음양(陰陽)의 원리를 벗어나는 새로운 무극(無極: 牙極)의 세계가 열릴 모든 역리(易理)를 이 책에 실어 놓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헛되이 기다린 것이 아니요 용마와 금거북을 통하여 일찍이 이와 같이 일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영부(靈符)의 운으로 천지운행의 이치를 꾀하고 36궁(宮)의 도(道)와 24절기의 이치로 괘효단상(卦爻彖象)을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모르는 곳이 없도록 풀이 했다는 뜻이요 상제(上帝)님이 동방의 나라 우리 한국 땅에서 나타나신다는 사실을 누구나 다 알고 있어야 할 일이니 피차 서로 권면하고 깨닫게 하길 바라면서 이만 서론을 그치기로 한다는 뜻이다.
一. 선천 先天地先天河圖 先天地后天洛書'
선천하락용귀지도先天河洛龍龜之圖
一韜(일도)와 二韜(이도)는 『先天河洛龍龜之圖(선천하락용구지도)』라 하여 삼십육궁지운(三十六宮之運)으로 오신 복희씨(伏羲氏)와 사십오궁지운(四十五宮之運)오신 문왕(文王 또는 武王)은 나타낸 것이다.
이 괘상(卦象)은 상생원리(相生原理)로 천지산택수화(天地山澤水火) 풍운조화(風雲造化)가 이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구조를 말함이라 하여 이를 조판지도(肇判之圖)
하고 삼역대경(三易大經)(李民濟著)에는 『天龍河圖(천용하도)난 南易一乾之造化也(남역일건지조화야)』하고 하였다.
二. 후천 后天地先天河圖 后天地后天洛書'
후천하락음부도장后天河洛陰符圖章
삼도(三韜) 사도(四韜)는 이를 『후천하락음부도장(後天陰符圖章)』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삼도(三韜)는 삼역대경서(三易大經서)에 『靈符生焉而天一生水之 水雲先師 (영부생언이천일생수지 수운선사)』라고 하였으니 이는 水雲(수운) 崔濟遇先生(최제우선생)이 五十四宮之運(오십사궁지운)으로 오셨음을 나타낸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龍潭(용담)이다』라고 崔濟遇선생(최재우선생)이 말한 것은 당신이 水雲(수운)으로 오셨음을 自認(자인)하는 뜻이다.
四韜(사도)는 三易大經序(삼역대경서)에 『至于地二生火之 火雲先師 (지우지이생화지 화운선사)』라고 하였으니 이는 姜一淳先生(강일순선생)이 火雲(화운)인 六十三宮之運(육십삼궁지운)으로 오셨음을 나타낸 것이요, 甑山(증산)이란 그의 號(호)이다. 그러므로 姜一淳先生(강일순선생)은 『나는 곧 三離火(삼이화)로다』하였으니 이는 당신이 火雲(화운)으로 오셨음을 말한 것이다.
그런데 三韜(삼도) 四韜(사도)는 三易大經全書(삼역대경전서)에 『地龜洛書(지구낙서)는 北易二乾造化也(북역이건조화야)』라 하여 이 卦像(괘상)은 한때 거쳐 가는 人物(인물)을 나타냄이고 洛書(낙서)는 相剋(상극)의 原理(원리)를 나타낸 卦像(괘상)이다. 그런데 崔濟遇(최제우)의 龍潭遺詞(용담유사)에는 『열석자(十三之數)가 지극하면 萬卷詩書(만권시서) 무엇하리』하였으니 이는 一九之運(일구지운)의 靈符印(영부인)을 알면 世上(세상)의 글이 萬卷詩書(만권시서)가 필요치 않다는 뜻이다.
三. 중천 中天地先天河圖 中天地后天洛書'
중천하락양부도장中天河洛陽符圖章
三易大經(삼역대경 이민제저) 原文(원문)의 末尾(말미)에 『吾道出世七十二回(오도출세칠십이회)난 步虛之門也(보허지문야)요』 즉 나의 도(水雲之道)는 七十二宮(7십2궁)의 木運(목운)으로 出世(출세)할 運(운)이요, 지금은 이루지 못할 것이고 『此後一九之運은 踏實之門也라 (차후일구지문은 답실지문야라)』
木運(목운) 다음의 一九之運(일구지운), 즉 '弓乙十勝(궁을십승)의 十字運(십자운)에 가서야 이 역사가 이루어질 것이다.' 하는 뜻을 水雲(수운)이 밝혔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大巡典經(대순전경) 第十二章(제십이장) 『化天(화천)』에 보면 姜一淳先生(강일순선생)이 『내가 장차 열석자의 몸으로 다시 온다』한 것은 그 바턴이 木運(목운)으로 옮겨진다는 뜻을 말한 것이다. 그런데 왜 木運(목운)을 열석자(13자)의 運(운)이라고 하였나를 설명하자면,
一韜(일도)는 一乾天八坤地(일건천팔곤지), 즉 直經(직경)으로 相對數(상대수)를 합한 것이 九(구)인 까닭에 一韜(일도)는 九(구)의 數(수)요, 二韜(이도)는 十(십)의 數(수)요, 三韜(삼도)는 十일(십일)의 數(수)요, 四韜(사도)는 十二(십이)의 數(수)요, 五韜(오도)는 十三(십삼)의 數(수)요, 六韜(육도)는 十四(십사)의 數(수)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五韜(오도) 十三(십삼)의 수는 열석자의 몸에 해당되는 木運(목운)이자 實水雲(실수운)을 의미한다. [참조: 「한용주」의 봉명서(봉명서)에 '우리선생 水雲先師(수운선사) 운수타고 오시거든 虛水雲(허수운)은 몰아내고 實水雲(실수운)을 모셔보세'라고 하였다]
歌辭符?(가사부록 :이민제 저)에는 『水火合道(수화합도) 아니되면 金木合力(금목합력) 아니될까』하였으니 水雲(수운)과 火雲(화운)으로 오신 분들은 佛敎系統(불교계통)의 말을 많이 引用(인용)해서 水火合道(수화합도)를 이루었고 木運(목운)과 金運(금운)으로 오신 분들은 基督敎(기독교)의 줄기를 타고 오셨으니 金木合力(금목합력)이 이루어진 것이다.
木運(목운)과 金運(금운)은 五韜(오도)와 六韜(육도)에 나타나니 『中天河洛陽符圖章(중천하락양부도장)』이라 하고 三易大經序(삼역대경서)에 『人仙靈符(인선영부)난 中易三乾之造化也(중역삼건지조화야)』라 하였는데 靈符(영부)란 人道(인도)의 心性之路(심성지로)를 말하는 것으로, 그러므로 그 主人公(주인공)을『似人不人仙人出(사인불인선인출)』이라고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五韜(오도)란 木運(목운)으로 七十二宮(72궁)이니 그러므로 木運(목운) 『감람나무』의 대명사를 가지고 나온 분임을 알 수 있다.
또한 河洛合符歌(하락합부가)에는, 『坤三節(곤삼절)은 十(십)자 되고 乾三運(건삼운)은 三字(삼자) 되니 十坤之中三乾天(십곤지중삼건천)이 열석자가 분명하다』한 것도 木運(목운)은 열석자의 몸으로 왔다는 뜻이다.
그런데 大巡典經(대순전경) 第十一章(제십일장) 『引古文明(인고문명)』에 『三人同行七十二(삼임동행칠십이)』라 하였으니 이는 木人(목인)이 세 사람이 있다는 뜻이면서 三神合一(삼신합일)을 의미하는데, 鄭鑑錄(정감록)에도 正道令(정도령)은 세 사람이 나온다고 하였고 正道令(정도령)은 三神合一(삼신합일)의 완성자 金運(금운)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마지막 六韜(육도)는 金運(금운)이요 八十一宮(81궁)이다.
그런데 周易(주역)은 九乘法(구승법)으로 그 궁의 숫자를 표시했으니 一韜(일도) 四X九=三十六, 二韜(이도) 五X九=四十五, 三韜(삼도) 六X九=五十四, 四韜(사도) 七X九=六十三, 五韜(오도) 八X九=七十二, 六韜(육도) 九X九=八十一, 그러므로 木運(목운)이 七十二宮(72궁)이요, 金雲(금운)은 九九法(구구법)의 마지막 숫자인, 八十一宮(81궁)인바, 바로 이 金運(금운) 완성자인 것이다.
그런데 三一神誥(삼일신고)의 『회심경』에 『○□△ 三者萬物之源(삼자만물지원) 數之所由起也(수지소유기야)』라 하였으니 天地人(천지인)의 三數(삼수)가 萬象(만상) 근원이란 뜻이고, 前漢時代(전한시대)의 『周脾算經(주비산경)』에는 『數之法 出於圓方 圓出於方 方出矩出於九九八十一萬物 (수지법 출어원방 원출어방 방출구출어구구팔십일만물)』이라 하였으니 九九八十一(9X9=81)의 숫자도 萬物(만물)의 시작과 마침을 상징하는 「象徵的 原理(상징적 원리)」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三易大經序(삼역대경서)에 『大三合于亞之田(대삼합우아지전)』이라 하였으니 先天運(선천운)의 天地人(천지인)을 나타내는 三數(삼수)와 後天運(후천운)의 天地人(천지인)을 나타내는 三數(삼수)를 縱橫(종횡)으로 合(합)하면 田(전)자가 나오니 先天後(선천후) 天運(천운)은 六(6)수를 뜻하고 이는 田(전)자를 배출키 위한 과도기의 運(운)이다 하는 뜻이 되고, 또한 三數(삼수)는 基督敎(기독교)에서 하늘의 완전수라고 하므로 삼신합일의 완성자가 나왔다는 三(삼)과 소위 세상의 三大宗敎(삼대종교)라고 일컫는 儒佛仙(유불선)의 三(삼)을 縱橫(종횡)으로 조립하면 역시 田(전)가 된다. 그래서 三位一體(삼위일체)의 완성자 正道令(정도령)이 나오면 儒佛仙(유불선)이 하나가 된다는 뜻이 있고, 그 주인공이 바로 田(전)자의 이치에서 나온다는 뜻도 있다.
그런데 韓國(한국)의 三大宗敎(삼대종교)가 印度(인도) 또는 中國(중국)을 통하여 종착지인 한국땅에 와서 완성된다는 뜻도 있으니 그 까닭은 儒佛仙(유불선)을 모두 수용하는 正道令(정도령)이 나오게 되어 때문이다. 그런데 三易大徑序(삼역대경서)에 『更爲頭受靈符于(갱위두수영부우) 癸亥之宮(계해지궁)하니시 意在新元盖亥之聖訓(의재신원개해지성훈)이 豈非指此歟(기비지차여)아』 머리말에서 밝힌 바를 다시 설명하거니와 靈符(영부)의 사명이 끝남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뜻함인데 이러한 성인의 말씀이 어찌 너희와 무관할 수 있겠느냐? 『無所不解易帝出于震(무소불해이제출우진)을 庶幾有得也(서기육득야)리니 蓋相勉?也哉(개상면전야재)아』 그러므로 모르는 것이 없도록 풀이 했으니 末世(말세)의 主人公(주인공) 弓乙十勝(궁을십승)의 正道令(정도령)이 우리 韓國(한국)땅 東方(동방)에서 나타나신다는 사실을 누구나 다 알고 있어야 할 일이니 피차 권면하고 깨닫게 하길 바라는 마음은 이토록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도 去頭截尾(거두절미)하여 어느 한 부분만 따가지고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愚(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다.
四. 삼천합부도 三天合符圖 '
삼천태극일부도三天太極一符圖
五. 선후천합부영대도 先后天合符靈臺圖'
선후천합부영대도先后天合符靈坮圖
六. 삼신영대노정도 三神靈臺路程圖
삼신영대노정도三神靈坮路程圖 삼신산불사약수도三神山不死..
七. 삼신산불사약수도 三神山不死藥樹圖
삼신산불사약수도三神山不死藥樹圖
八. 삼합태극도 三合太極圖
삼합태극三合太極 하락팔괘河洛八卦
九. 하낙팔괘 河洛八卦
하락팔괘河洛八卦
十. 일월음양심성도 日月陰陽心性圖'
일월음양심성도日月陰陽心性圖
十一. 삼역대경전서 三易大經全序
삼역대경전서三易大經全序
天龍河圖는 南易一乾之造化也오 地龜洛書는 北易二乾之造化也오 人仙靈符는 中易三乾之造化也라
하늘의 용마龍馬가 지고 나온 하도河圖는 남방南方의 역易으로 일건천一乾天의 조화요, 땅의 신령神靈한 거북이 지고 나온 낙서洛書는 북방北方의 역易으로 이건천二乾天의 조화요, 사람이 신선神仙으로서 낸 영부靈符는 중앙의 역易으로 삼건천三乾天의 조화라.
故로 有白虎月圖하며 生靑龍日圖하야 春秋合德하며 東西相通하야 天地陰陽鬼神이 合婚生子之運矣라
그러므로 백호월도白虎月圖가 있어 청룡일도靑龍日圖가 나와 춘추春秋의 덕德이 합하며 동서東西가 서로 통하여 천지음양귀신天地陰陽鬼神이 합하여 혼인婚姻하니 생자생녀生子生女의 운運이라
故로 河洛兩白之靈이 生子生女하니 白虎河洛之靈은 秋夜月宮之女子也오 靑龍河洛之靈은 春晝日宮之男子也라
그러므로 하도낙서河圖洛書의 양백兩白의 영靈이 자녀子女를 낳으니 백호하도낙서白虎河圖洛書의 영靈은 추야秋夜 월궁月宮의 여자이고, 청룡하도낙서靑龍河圖洛書의 영靈은 춘주春晝 일궁日宮의 남자라.
震木庚子는 立於申宮하고 乾金甲子는 立於寅宮하야 陰陽調和를 天地相通而連和十二分野也니라
진목경자震木庚子는 신궁申宮에 서고 건금갑자乾金甲子는 인궁寅宮에 서니 음양조화陰陽造化를 천지天地가 서로 통하여 12분야分野가 연화連和함이니라.
河天洛地之法이 循環不息하야 晝夜相輪而年月日時로 成道立德하니 三才之道와 五行之德이 極大無量이로다
하도河圖 하늘과 낙서洛書 땅의 법이 순환하며 끊어지지 아니하여 주야晝夜가 서로 돌고 연월일시年月日時로 성도입덕成道立德하니 삼재三才의 도道와 오행五行의 덕德이 극대무량極大無量이로다.
河者는 子水也오 洛者는 亥水也니 一壬子水는 得丙七火而用其陽道하고 六癸亥水는 得丁二火而用其陰道하나니
하도河圖는 자수子水요, 낙서洛書는 해수亥水이니 일임자수一壬子水는 병칠화丙七火를 얻어서 양도陽道를 사용하고 육계해수六癸亥水는 정이화丁二火를 얻어서 음도陰道를 사용하나니
陰陽之道正如是變化하야 春生秋成하니 北方一六은 一生六成하고 東方三八은 三生八成하나니 此는 先天陽道之事也오 南方二七은 二生七成하고 西方四九는 四生九成하나니 此는 後天陰道之事也오 中央五十은 五生十成하야 生於天而 終於地하니 天五者는 天五行之陽德日光也오 地五者는 地五行之陰德月精也오 人五者는 人五行之日月星明也라
음양陰陽의 도道가 정히 이와 같이 변화하여 봄에는 생生하고 가을에는 성成하니 북방北方 1, 6은 일생육성一生六成하고 동방東方 3, 8 은 삼생팔성三生八成하나니 이는 선천양도先天陽道의 일이요, 남방南方 2, 7 은 이생칠성二生七成하고 서방西方 4, 9 는 사생구성四生九成하나니 이는 후천음도後天陰道의 일이요, 중앙中央 5, 10 은 5 가 생生이 되고 10 은 성成이 되어 하늘에서 나와 땅에서 끝을 이루나니 천오天五는 양덕陽德이며 태양太陽의 빛이요, 지오地五는 음덕陰德이며 달의 정기精氣요 인오人五는 일월성日月星이 합한 밝음이라
然則 天有三才之靈하고 地有三才之靈하고 人有三才之靈하야 九宮이 成道則 九靈이 三合하야 三精이 立德故로 乃作乾三連之一天也니라. 是以로 圖書三天三地之形하야 以敎三天變易之述也니 詳察圖形하야 理解其理이여다
그런즉, 하늘에 삼재三才의 영靈이 있고 땅에도 삼재三才의 영靈이 있으며 사람에게도 삼재三才의 영靈이 있어 9 궁宮이 성도成道한 즉, 구령九靈이 삼합三合하여 삼정三精이 덕德을 세우는 고로 이에 검삼련乾三連 일천一天을 짓느니라. 이러므로 삼천三天 삼지三地의 형形을 그림과 글로 드러내어 삼천三天[先天, 後天, 中天]이 변역變易하는 학술을 가르치노니 자세히 도형圖形을 살펴 그 이치를 풀지어다
一天之形은 ?이요 二天之形은 ?이요 三天之形은 ? 이니 其數亦如此也니라 一은 天也요 二는 地也오 三은 人也니 一二合則 三故로 有上中下也오 一二三合則 六故로 男女- 各有上中下之別하야 乾坤이 分立하고 六甲이 生焉하나니 乾坤이 配合則又生子女故로 九宮이 定體하고 十二方位各分其野니라
一天의 모양은 1天(원문참조)이요, 二天의 모양은 2天( )이요, 三天의 모양은 3天( )이니 그 수數는 다음과 같으니라. 일一은 천天이요, 이二는 지地요, 삼三은 인人이니 일이一二를 합한 즉 삼三인고로 상중하上中下가 있음이요 일이삼一二三을 합한 즉 6 인고로 남녀男女가 각각 상중하上中下의 구별이 있어 건곤乾坤으로 나뉘고 육갑六甲이 생生하니 건곤乾坤이 배합配合한 즉, 또한 자녀子女가 생生하는 고로 9 궁宮이 몸을 정하고 12 방위方位로 각기 자리를 나눔이니라
天有十二方하고 地有十二方하야 分其二十四也로대 人亦有十二方故로 又立三十六宮하나니 是乃八卦之点數也라
하늘에는 12 방위方位가 있고 땅에도 12 방위方位가 있어 24 로 나누되 사람 역시 12 방方이 있는 고로 또한 36 궁宮이 세워지나니 이것이 8 괘卦의 점수点數이니라
八卦者난 陰四象陽四象也요. 四象者난 天地陰陽과 人之男女也오. 兩儀者난 天神之人也라. 故로 天地人神이 同道合德卽是爲 太極之聖也니 無極은 天靈之聖也라. 用其天上之事 하고 太極은 地靈之聖也라 用其地下之事 하고 皇極은 人靈之聖也라 用其人間之事也 니라
팔괘八卦는 음사상陰四象과 양사상陽四象이요 사상四象은 하늘의 음양陰陽과 사람의 남녀男女요 양의兩儀는 천신지인天神地人이라 고로 천지인신天地人神이 도道를 같이하고 덕德을 합한 즉 태극太極의 거룩함이니 무극無極은 천령天靈의 거룩함이라 천상天上의 일을 사용하고 태극太極은 지령地靈의 거룩함이라 지하地下의 일을 사용하고 황극皇極은 인령人靈의 거룩함이라 인간의 일[人事]을 사용함이니라
天靈之無極은 北方天一生水之一陽也 오 地靈之太極은 南方之二生火之二陰也 오 人靈之皇極은 東方天三生木之三陽也 이니 三極靈主之命을 學而修之 하야 覺而行之者난 西方地四生金之四陰也 니라.
천령天靈의 무극無極은 북방北方의 천일생수天一生水하는 일양一陽이요 지령地靈의 태극太極은 남방南方의 지이생화地二生火하는 이음二陰이요 인령人靈의 황극皇極은 동방東方의 천삼생목天三生木하는 삼양三陽이니 삼극三極 영주靈主의 명령은 배우고 닦아서 깨달아 행하는 사람은 서방西方 지사생금地四生金하는 사음四陰이니라
是以로 四象之靈을 合于中庸土宮하야 天五生土之五行을 均布四海八方而德及昆蟲草木者난 三極之靈也 - 니 是乃天?之大聖也 니라
이러하므로 사상四象의 영靈을 중용中庸인 토궁土宮에서 합하여 천오天五 생토生土의 오행五行을 고루 사해팔방四海八方에 분포하여 덕德이 곤충초목에 미치면 삼극三極의 거룩함이니 이는 하늘에서 내리는 대성大聖이니라.
三極者난 一陽之極也와 三陽之極也와 五陽之極也 - 니 乘其陽數卽九宮之天故로 乾天一男이니 一男은 卽長男也라 其聖이 與天地合其德하고 與日月合其明하고 與四時合其序하고 與星辰合其吉凶消長進退하나니 一陽이 勇出於二陰之上時난 其困이 不少다가 至於五陽之時난 其功이 不少也니라
삼극三極은 일양一陽의 다함과 삼양三陽의 다함과 오양五陽의 다함이니 양수陽數를 더한 즉 구궁九宮의 하늘이 되는 고로 건천일남乾天一男이니 일남一男은 즉 장남長男이라. 거룩함이 천지와 더불어 덕德을 함께 하고, 일월日月과 더불어 밝음을 함께 하고, 사시四時와 더불어 순서를 함께 하며, 성진星辰과 더불어 길흉소장진퇴吉凶消長進退를 함께 하나니 일양一陽이 이음二陰 위에 솟아 나올 때에는 답답함이 적지 않다가 오양五陽의 때가 오면 그 공功이 적지 않느니라.
然이나 立於三陽卽乾道已行하야 三天之神이 自然來照하야 其成功立德이 大明中天하니 中天은 人間之天地 니라 先天은 自乾으로 至震二丁하고 后天은 自坤으로 至巽三甲하야 甲丁之神이 合于中天하니 巽鷄震龍이 相婚하야 誕生靑林正一道士也니라 故로 定三才之理하여 出五行之數하야 天五地五人五行之氣를 合化靈符之中而一章書出하야 以示未達之하니 具是三天大道易經也니라
그러나, 삼양三陽이 서게 된 즉, 건도乾道가 행하여 삼천三天의 신神이 자연 비치게 되어 공功이 이루어지고 덕德이 서게 되어[成功立德] 중천中天이 대명大明하니 중천中天은 인간의 하늘이니라. 선천先天은 건乾에서 시작하여[自乾] 진이정震二丁하고 후천后天은 곤坤에서 시작하여[自坤] 손삼갑巽三甲으로 끝나 갑정甲丁의 신申[甲丁之神]이 중천中天에서 합하니 손계진룡巽鷄震龍이 서로 혼인婚姻하여 청림정일도사靑林正一道士가 탄생하니라 고로 삼재三才의 이치를 정하며 오행五行의 수數가 나와서 천오행天五行 지오행地五行 인오행人五行의 기氣를 영부靈符 속에 합하여 한 장의 그림으로 내어놓아 미리 통달하게 하노니 진실로 이것이 삼천대도三天大道의 역경易經[三天大道易經]이니라.
八卦는 八方之卦名也오 九宮은 中央之宮名야오 十勝은 宮中十尊之一大王也라. 伏羲之時는 自一至八하니 三十六宮之運氣也오 夏禹之時는 自一至九하니 四十五宮之運氣也오 水雲之時는 自一之十하니 五十四宮之運氣也라
팔괘八卦는 팔방八方이 있는 괘卦의 이름이요, 구궁九宮은 중앙에 있는 궁宮의 이름이요, 십승十勝은 9宮 중앙에 있는 십존十尊 일대왕一大王이라. 복희伏羲때는 1 에서 8 까지이니 36 궁宮의 운기運氣요[河圖], 하夏나라 우禹임금 때는 1 에서 9 까지이니 45 궁宮의 운기運氣요[洛書], 수운水雲 때는 1 에서 10 까지이니 54 궁宮의 운기運氣이니라
故로 火運이 更得一精하야 分化九宮之靈하니 火雲之道는 自一至十八하야 六十三宮之運氣也라 是以로 乃成木運之道하고 自一至二十七數하야 七十二宮之運德也오 自一至三十六精則八十一宮之極運也니라.
그러므로 화운火雲이 다시 일정一精을 얻어 구궁九宮의 영靈으로 나누어지니 화운火雲의 도道는 1 에서 18 까지 이르러 63 궁宮의 운기運氣가 됨이라 고로 목운木運의 도道를 이루고, 1 에서 27 까지 이르러 72 궁宮의 운덕運德을 이룸이요, 1 에서 36 정精에 이른즉 81 궁宮의 극운極運을 이룬다.
河圖之中河洛과 洛書支中河洛과 靈符之中河洛이 千變萬化하야 弓乙成道하니 四弓四乙之連通大道大德이 外有八卦之形하고 中有九宮之像하고 內有十勝之容하야 兩百乾坤之天地陰陽과 三豊三男三女之萬物鬼神心性이 明如日月하고 好如子女하고 汕如山水하고 住如主客하야 四通五達하니 實萬世之明鏡也로다.
하도河圖의 하도河圖, 낙서洛書와 낙서洛書의 하도河圖, 낙서洛書와 영부靈符의 하도河圖,낙서洛書가 천변만화하여 궁을弓乙이 성도成道하니 4 궁弓 4 을乙이 이어서 통하고 대도大道와 대덕大德이 밖으로는 팔괘八卦의 형체가 있으며, 중간에는 구궁九宮의 상象이 있고, 안으로는 십승十勝의 모양이 있어 양백건곤兩百乾坤의 천지음양天地陰陽과 3 풍風 3 남男 3 녀女 의 만물귀신심성萬物鬼神心性이 일월日月처럼 밝고, 자녀처럼 호好하며, 산수山水처럼 물이 있으며, 주객主客처럼 주住하여 사통四通 오달五達 하니 실로 만세의 밝은 거울이로다.
弓弓乙乙之法이 無處不照하야 天門地戶之日根月窟을 闔闢往來하니 乾南坤北九六之度와 坤南乾北六九之數를 鞭化昇降也니라
궁궁을을弓弓乙乙의 법法이 비치지 않는 곳이 없어 하늘의 문과 땅의 문을 태양과 달이 닫히고 열며 왕래하니 건남곤북乾南坤北 9, 6 의 도度와 곤남건북坤南乾北의 6, 9 의 수數를 서로 힘써 증강하느니라
天氣下降三度하고 地氣上昇三度하야 六位時成則先天이 生生하고 地氣下降三度하고 天氣上昇三度하야 六位時成則後天이 存存하니 天氣下降三度者는 艮坎震之三陽也오 地氣上昇三度者는 巽離兌之三陰也니라
천기天氣는 3 도度를 하강하고 지기地氣는 3 도度를 상승하여 육위六位가 이루어진 즉 선천先天이 생생生生하고 지기地氣는 3 도度 하강하고 천기天氣는 3 도度 상승하여 육위六位가 이루어진 즉, 후천後天이 존존存存하니 천기天氣가 3 도度 로 하강하면 간감진艮坎震의 3 양괘陽卦요. 지기地氣가 3 도度로 상승하면 손리태巽離兌의 3 음陰이니라
三陰이 中位六陰則冬至故로 一陽이 始生하니 是爲地雷復卦也오 三陽이 至於六陽則夏至故로 一陰이 始生하니 是爲天風垢卦也라 八卦之中에 六十四卦如是變化하야 一年二十四節之度를 以四六之數로 往來分合하야 生成萬物하나니 體則三八木德也라
3 음陰이 가운데 자리에서 6 효爻가 모두 음陰으로 되면 동지冬至가 되는 고로 1 양陽이 시생하니 이를 지뢰복괘地雷復卦 라고 함이요, 3 양陽이 6 효爻가 모두 6 양陽으로 되면 동지夏至이므로 1 음陰이 시생하니 이는 천풍구괘天風垢卦라. 팔괘八卦중에 64 괘卦가 이처럼 변화하여 1 년 24 절기의 법도를 4 · 6 의 수數로 왕래분합하여 만물을 생성하니 바탕인 체體는 3·8 목덕木德이니라
以一根萬枝之術로 調陽二十四方하야 上下十二分野를 以六韜時中也-니라 六韜之中에 有三略하고 三略之中에 有一太極하야 八卦九宮十勝世界之事를 合以復散하며 散以復合하야 進退出入하니 消長盛衰自在其中也니라
한 뿌리에 속한 만가지의 술術로써 24 방方의 양陽을 고르게하여 상하上下 12 분야分野를 육도시중六韜時中하느니라. 육도시중六韜時中에 삼략三略이 있고 삼략三略 중에 일태극一太極이 있어 팔괘구궁십승세계八卦九宮十勝世界의 일을 합하기도 하고 흩어지게도 하여 진퇴출입進退出入하니 소장성쇠消長盛衰가 스스로 그 중에 있느니라
八卦之法을 伏羲神農黃帝三聖이 體以用之하시고 九宮之法은 禹湯武三聖이 用以體之하시고 十勝之法은 水火靑雲三仙이 體以用之하나니 此非三天三地之數乎아
팔괘八卦의 법은 복희, 신농, 황제 세분의 성인이 체體로서 용用을 삼으신 것이고, 구궁九宮의 법은 우왕, 탕왕, 무왕의 세분의 성인이 용用으로 체體를 삼으신 것이며, 십승十勝의 법은 수운, 화운, 청운의 세분 신선이 체體로서 용用을 삼으신 것이니 이것이 3 천天, 3 지地의 수數가 아니리요
伏羲之時는 一陽一陰初生之運也오 禹湯文武之時는 三陽三陰中生之運也오 水火靑林之時는 五陽五陰三生之運也라 一三五를 三合한 九宮一乾弓乙靈臺를 新建于四海八方之中央也니라 以七九十六之陽으로 造化萬方하야 以敎衆生而明覺三天之數하노라 陰陽道德은 天地之精神也니 天地之間에 有萬物焉하며 道德之中에 有萬事焉이라.
복희때는 1 양陽 1 음陰 초생의 운運이요, 우탕문무의 때는 3 양陽 3 음陰 중생의 운運이요, 수화청림의 때는 5 양陽 5 음陰 삼생三生의 운運이라. 1, 3, 5 를 합한 즉, 9 궁宮 1 건乾 궁을영대弓乙靈臺를 사해팔방四海八方의 중앙에 새로 세우니라. 7, 9를 합한 16 의 양陽 으로 만방을 조화하여 중생을 가르쳐 밝게 삼천三天의 수數를 가르치노라. 도덕道德은 천지의 정신이니 천지간에 만물이 있으며, 도덕道德중에 만사가 있음이니라
故로 物有本末하고 事有終始하나니 本末者는 天與地也오 終始者는 坤與乾也라 天地陰陽과 乾坤日月이 四時循環不息故로 有本末終始하야 成物立事하나니 欲明事物者不可不學陰陽道德也 니라
그러므로 물질은 본말本末이 있고 일에는 마침과 시작이 있나니 본말本末은 하늘과 땅이 함께 하는것이요, 종시終始는 곤坤과 건乾이 함께 하는 것이라. 천지음양天地陰陽과 건곤일월乾坤日月이 사시순환하여 쉬지 않는 고로 본말종시本末終始가 있어 물질이 있고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니 사물에 밝고자 하는 자는 음양도덕陰陽道德을 배우지 않고는 불가하니라.
道者는 理之路也오 德者는 氣之果也니 陽行陰中에 有物有則하여 有道有德하나니 天地鬼神도 以道敎人하고 人之男女도 以德示衆而道成德立也니라 天弓之道와 地乙之德이 如是無窮하니 覺來者-鮮矣니라
도道는 진리의 길이요, 덕德은 기운의 열매이니 양陽이 음陰중에 행하여 물질과 법칙이 있어 도덕이 있나니 천지귀신天地鬼神은 도道로써 사람을 가르치고 남녀男女라는 사람이 되면 덕德으로써 중생에게 보임으로써 도덕道德이 성립되니라. 천궁天弓의 도道와 지을地乙의 덕德이 이처럼 무궁하니 깨달음이 있는 자는 선명해지느니라
十二. 삼극궁을영부장 三極弓乙靈符章
삼극궁을영부장三極弓乙靈符章
三極弓乙者는 天極陰陽鬼神往來弓乙道也오 地極陰陽鬼神往來之弓乙道也오 人極陰陽鬼神去來之弓乙大道也니 天陽之靈光과 地陰之靈光이 合于人之男女陰陽之靈光故로 名其靈符也니라
삼극三極과 궁을弓乙은 천극음양귀신天極陰陽鬼神이 왕래하는 궁을도弓乙道요, 지극음양귀신地極陰陽鬼神이 왕래하는 궁을도弓乙道요, 인극음양귀신人極陰陽鬼神이 거래하는 궁을대도弓乙大道이니 천양天陽의 신령한 빛과 지음地陰의 신령한 빛이 사람의 남녀의 신령한 빛에서 합하는 고로 그 이름을 영부靈符라고 하느니라
靈符者는 則 三神之靈坮也니 天太極之河圖와 地太極之洛書와 人太極之陰陽符也라. 此三天之靈坮弓乙其形故로 圖書合符하야 成其弓弓乙乙之大道大德하니 道者는 太極之前也오 德者는 太極之後也니라. 故로 太極之前은 無極也오 太極之後는 皇極也니 無極者는 天地鬼神之道也오 皇極者는 人之男女之德也라
영부靈符는 삼신三神이 사는 영靈의 집이니 천태극天太極 하도河圖와 지태극地太極 낙서洛書와 인태극人太極 음양부陰陽符라. 이 3 천天의 영대靈坮 궁을弓乙이 이런 고로 도서圖書가 합하여 부符를 이루어 궁궁을을대도대덕弓弓乙乙大道大德하니 도道는 태극太極의 전前이요, 덕德은 태극太極의 뒤이니라 고로 태극太極의 앞은 무극無極이요, 태극太極의 뒤는 황극皇極이니 무극無極은 천지귀신天地鬼神의 도道요, 황극皇極은 사람남녀의 덕德이니라.
地與人이 合極하여 用天之道하며 行地之德하나니 是以로 三極弓乙之法이 上中下之道也니라. 知此弓乙行法하야 上天之河圖와 下地之洛書를 以乾坤二卦로 定先後之別하고 以中間巽震二卦로 合于中天之極하야 其間山澤水火之道를 擇善固執則 允執厥中은 自在其中也니 中和達德을 豈可遠求哉아 在於一心靈坮之中節也니라
지地와 인人이 더불어 합극하여 하늘의 도道를 사용하며 땅에서 덕德을 행하나니 이러므로 삼극궁을三極弓乙의 법이 상중하上中下의 도道이니라. 이 궁을행법弓乙行法을 알아서 위로는 하늘의 하도河圖와 아래로는 땅의 낙서洛書를 건곤乾坤 2 괘卦로 선후先後를 구별하여 정하고 중간을 손진 巽震 2 괘卦로 중천中天에서 합하여 그 사이에 산택수화山澤水火의 도道를 좋은 것을 고집한 즉 가운데를 크게 사용함은 스스로의 중앙에 있으니 중앙에서 덕德이 평화롭게 도달함을 어찌 멀리서 구하겠느뇨 모든 것은 한 마음에 있으니 영대靈坮의 중앙에 있음이니라
中節者는 坎水之中連一陽也와 離火之中虛一陰也니 一陽一陰이 合爲一天이라 一陽者는 初生之一天이오 一陰者는 二分之兩地也니 一二合德이 卽三才之五皇極也라
중절中節이란 것은 감수괘坎水卦의 중간에 있는 일양一陽과 이화괘離火卦의 중간에 있는 일음一陰이니 일양一陽 일음一陰이 합하면 일천一天이라. 일양一陽은 초생하는 하나의 하늘이요, 일음一陰은 땅에서 둘로 나누어진 것이니 일一과 이二가 합한 즉 삼재三才이며 오황극五皇極이니라
一陽者는 初生之一天也오 一陰者는 二分之兩地也니 一二合德이 則三才之五皇極也라 無極이 生太極하나니 無極者는 十之數也오 太極者는 一之數也라 故로 太極이 生兩儀四象八卦하여 以六十四卦로 乃至 百千萬億하니 其億兆之造化는 十生又十之變化也라
1 양陽은 처음 나온 1 천天이요 1 음陰은 두 번째로 갈라진 땅이니 1 과 2 가 합덕한 즉 3 재才, 5 황극皇極이라 무극無極이 태극太極을 생하니 무극無極은 십十의 수數요, 태극太極은 일一의 수數라. 그러므로 태극太極이 양의陽儀를 낳고 사상四象, 팔괘八卦를 낳아 64 괘卦로 백천만억에 이르나니 억조億兆의 조화는 십十이 생하고 생하는 변화이니라
十者는 歸中之數也오 五者는 遊中之數也니 一生之數와 十成之數를 遊魂歸魂에 四八中道之三十二卦로 分節則 中有上下二節하고 五方에 各有六節하야 三男三女之造化로 上下往來而成乾成坤하니 往來其間에 中庸立極之弓乙大道- 成於大德하니 陽宮之道- 已成故로 陰宮之道- 亦如是而成道立德하야 更得三十二卦하나니 六十四卦之德이 乾坤坎離는 立於中宮하고 其他六十卦神은 五方에 各有十二節將하야 上下守職하니 二十四節之道- 其大無量而合於一符之間也라. 靈符之法이 如是萬千無窮故로 一筆로 難記오 千言萬語로 不能盡述矣라.
10 은 돌아가는 수數요. 5 는 떠도는 수數이니 1 생수生數와 10 성수成數로 혼魂이 떠돌고 돌아가는 중에 사방으로 8 괘가 32 괘가 되어 나눈 즉 그 속에 상하上下 2 절節이 있고 5 방方에 각 6 절節이 있어서 3 남 3 녀의 조화로 상하上下가 왕래하여 건곤乾坤을 이루니 왕래하는 그 중에 중용中庸으로 극極을 세워 궁을도弓乙道가 대덕大德을 이룬다. 양궁陽宮의 도道가 이루어지는 고로 음궁陰宮의 도道 역시 성도입덕成道立德하여 다시 32 괘하니 64 괘의 덕德이 건곤감리乾坤坎離는 중궁中宮에 서게 되고 기타 64 괘의 신神은 5 방에 각 12 절장이 있어 상하上下를 지키니 24 절의 도道가 커서 셀수 없음이니 이것을 한 장의 부符 사이에 기록하노라. 영부靈符의 법이 이처럼 만천무궁한 고로 일필一筆로 기록하기 어려움이요 천언만어千言萬語로도 다 진술하기가 불가능함이라
是以로 天地圖書大意를 合于一符大符하야 分於六節하노니 盡心翫理하야 大覺三理之火德靈光하라 三離之心德이 步步進進하야 入于佳境則六坎水之性德을 可見也니 性德者는 坤道六丁之中一陽也라
그러므로 천지도서天地圖書의 큰 뜻을 일부一符에 합하여 크게 여섯 개로 나누어 놓았으니 마음을 다하여 이치를 깨달아 3 리화離火의 덕德을 영광스럽게 하라 3 리화離火의 심덕心德이 앞으로 나아가 높은 경지에 이른 즉 6 감수坎水의 성덕性德을 볼 것이니 성덕性德은 곤도坤道 6정六丁 중의 1양一陽이라
得其一陽之心하고 歸來故鄕三離火心宮則一陽大神이 坐於離虛中宮하야 乃成乾三連之天心也니 守其天心之靈則人雖不知其靈이라 天地鬼神之靈이 豈不知山河大運乎아
1 양陽의 마음을 얻어 삼리화심궁三離火心宮의 고향으로 돌아간 즉 1 양陽 대신大神이 이허중궁離虛中宮에 앉아 있어 건삼련乾三連의 천심天心을 이루니 천심天心의 영靈을 지킨 즉 사람이 비록 그 영靈을 모를지라도 천지귀신天地鬼神의 영靈이 어찌 산하대운山河大運을 모를까보냐?
是故로 陰陽萬千鬼神이 合于三極弓乙靈符之宮하야 萬萬法界를 以三極弓乙造化로 立於世而行乎仙道也 니라
그런고로 음양만천귀신陰陽萬千鬼神이 삼극궁을영부三極弓乙靈符의 집에 모여 만만법계萬萬法界를 삼극궁을三極弓乙의 조화로 세상에 세우고 옮기니 선도仙道라고 하느니라
仙道之外에 有佛道하고 佛道之外에 有儒道하니 吾道는 統合三天之大道라
선도仙道 외에 불도佛道가 있고, 불도佛道 외에 유도儒道가 있으니, 우리 도道는 유불선儒佛仙을 통합한 삼천三天의 대도大道이니라.
初生則 少男之程道也오 中生則 中男之度數也오 三生則 長男之度數也라. 少男은 二十歲前也오 中男은 四十歲也오 長男은 六十歲前也오 老男은 八十一歲也라
초생初生한 즉 소남少男의 도道요, 중생中生한 즉 중남中男의 도수度數요 삼생三生한 즉 장남長男의 도수度數니라. 소남少男은 20 세 전이요, 중남中男은 40 세요, 장남長男은 60 세 전이요, 노남老男은 81 세이니라.
九天九地變復之數如此三變以後에 二十一年之數로 主星纏次하야 去來陰陽之宮하니 儒佛仙三道之昇降으로 立其乾坤之德也라
9천天 9지地가 9변變과 9복復을 이렇게 삼변三變한 이후에 21 수數로 별들이 벌어져 음양陰陽이 궁宮을 거래하니 유불선삼도儒佛仙三道가 승강하여 건곤乾坤의 덕德을 세우느니라
河圖初生之時는 一乾天이 在南하야 儒道日靈이 太極이오 洛書中生之時는 二乾天이 在北하야 佛道月靈이 太極이오 靈符三生之時는 三乾天이 更回在南하야 仙道星靈이 太極이니 天地人三才之德이 子丑寅卯之儒道와 辰巳午未之佛道와 申酉戌亥之仙道로 一環一極而天地開闢하야 人生其間也니라
하도초생河圖初生의 때는 1 건천乾天이 남방에 있어 유도일령儒道日靈이 태극太極이요, 낙서중생洛書中生의 때는 2 건천乾天이 북방에 있어 불도월령佛道月靈이 태극太極이요, 영부삼생靈符三生의 때는 3 건천乾天이 다시 남방에 있어 선도성령仙道星靈이 태극太極이니 천지인삼재天地人三才의 덕德이 자축인묘子丑寅卯의 유도儒道와 진사오미辰巳午未의 불도佛道와 신유술해申酉戌亥의 선도仙道로 돌고 돌아 천지개벽天地開闢하여 사람이 그 사이에 생生하느니라.
儒彿仙三道之法이 如是變化故로 河圖之時는 儒道太極而佛道皇極也오 洛書之時는 儒道無極而 佛道太極也오 靈符之時는 三才明德而仙道皇極也니라
유불선삼도儒彿仙三道의 법이 이처럼 변화하는 고로 하도河圖의 때는 유도儒道가 태극太極이고 불도佛道가 황극皇極이요, 낙서洛書의 때는 유도儒道가 무극無極이요 불도佛道가 태극太極이며, 영부靈符의 때는 삼재三才가 덕德을 밝히니 선도仙道가 황극皇極이니라
六甲五子之法이 正如是行道하여 六甲이 成道則 六氣極大하고 五子立德하여 五運이 將泰故로 更回甲子하니 甲子正月初一日은 儒佛仙三道之理로 始生年月日하여 以時成日하니 日之明德이 克明天下也일새
6 갑甲 5 자子의 법이 이처럼 행도하여 6 갑甲이 도道를 이룬즉, 6 기氣가 극대하고 5 자子가 덕德을 세워 5 운運이 크게 되는 고로 다시 갑자甲子가 돌아오니 갑자甲子 정월초 1일은 유불선삼도儒佛仙三道의 이치로 생년월일生年月日이 시작하여 태양이 이루어지니 태양의 명덕이 천하를 극히 밝게 할새
月之明德이 漸大助力하니 日之聖德은 光自明白하고 月之順德은 明如其日하여 至於望夜則月圓一夜故로 日月이 相爲太極하여 西出望月은 來到東天하고 東出朔日은 復來東天하여 日月이 相逢結婚故로 更生甲子之太陽日光하여 出於世間而光自明이니라
달의 밝은 덕이 점차 커져 힘을 도우니 태양의 거룩한 덕은 스스로 빛을 발하여 명백해지고 달의 순덕順德은 밝기가 태양 같아 밤이 온즉, 달이 둥글어 일월日月이 서로 태극太極이 되어 서방에 있던 보름달이 동천에서 뜨고 동에서 뜬 초하루의 태양은 다시 동천으로 돌아와 일월日月이 상봉하여 결혼하는 고로 갑자甲子의 태양일광이 다시 생하여 세상에 나와 빛이 스스로 밝아지니라
心性者는 南北水火之靈故로 於千萬物이 各有心性而儒佛仙三道之中에 仙靈이 不足이라. 故로 修道明德而後에 覺得萬物之性也니 性者는 天命이라 無物不有也로대 心者는 地命이라 或明或不明也니라
심성心性은 남북수화南北水火의 영靈이므로 천만물千萬物이 각각 심성心性이 있는데, 유불선삼도儒佛仙三道중에 선령仙靈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도덕을 닦아 밝게한 후에 만물의 성性을 깨달아 얻게 되니 성性은 천명天命이라. 만물 외에 있는 것이 아닌 것이로대 심心은 지명地命이라 혹은 밝기도 하고 혹은 어둡기도 하느니라
何者오 天之陽点은 一劃也오 地之陰点은 二劃이니 故로 一劃은 地点也오 人点也라 人無不三精之陰陽이나 禽獸昆蟲은 二精之陰陽故로 半陰半陽하니 何其與人同靈乎
이는 왜 그런 것이냐? 하늘의 양점陽点[陽爻]은 1 획이요, 땅의 음점陰点[陰爻]은 2 획이니 하나는 땅을 가리키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라. 사람은 3 정精의 음양陰陽을 갖지 않은 게 없지만, 금수곤충禽獸昆蟲은 2 정精의 음양陰陽이므로 반은 음陰이고 반은 양陽이니 어찌 사람과 같은 영靈이라고 할 수 있으리요
靈符之心法이 萬物之靈故로 名其物形符也니 實天地鬼神之大明符也라. 如此寶物을 人皆所得乎아 天君之子라야 能得而使之오 愚夫愚民은 視而不見하며 聽而不聞하여 但知無爲而化하니 可歎可笑也로다. 不勞自得은 古今一無也니 勤勤孜孜하여 不失天時하라 時乎者는 一去不再하나니 故로 幾千年間運變一時也니라 孔子之時는 陽變爲陰之時也오 靈符之運은 陰變爲陽之時也니라
영부靈符의 심법이 만물의 영靈이므로 물형부物形符로 이름하니 실로 천지귀신天地鬼神의 대명부大明符이니라. 이 보물을 모든 사람이 얻을손가? 오직 천군天君의 자손이라야 능히 얻어 사용함이라. 어리석은 사람들은 보아도 못보고 들어도 못 들으며 단지, 모든 것이 저절로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탄식하며 웃을 일이로다. 힘들이지 않고 스스로 얻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없으니, 부지런하고 부지런히 힘쓰고 힘써서 천시天時를 놓치지 마라. 기회는 한번 가면 다시 오지 않나니 그러므로 기천년간幾千年間의 운運이 일시一時에 변하느니라. 공자孔子의 때는 양陽이 변하여 음陰이 되는 때이고, 영부靈符의 운運은 음陰이 변하여 양陽이 되는 때이니라 공자孔子의 때는 낙서洛書의 때를 말하는 것이므로 하도河圖[陽]가 변하여 낙서洛書[陰]가 되는 것이고, 영부靈符의 운運이 오면 낙서洛書[陰]가 변하여 다시 하도河圖(陽)가 된다.
十三. 대동역학문답 大東易學問答
대동역학문답大東易學問答
夫河洛兩圖는 天地鬼神之靈坮也오 靈符陰陽之四圖는 男女心性之靈坮也니 天地之河洛으로 立兩儀하고 男女之河洛으로 立四象하야 先後天兩圖之中에 有三才之德을 發明於世하노라
무릇 하도河圖와 낙서洛書 이 두가지 그림은 천지귀신天地鬼神의 영대靈坮[신령스런 집]이고 영부음양靈符陰陽의 네 가지 그림은 남녀심성男女心性의 영대靈坮이니 천지의 하도河圖 ·낙서洛書로 양의兩儀를 세우고 남녀男女의 하도河圖, 낙서洛書로 사상四象을 세워서 선후천先後天의 두 그림으로서 삼재三才의 덕德을 세상에 밝히 하노라
其然之中의 河洛兩圖陰陽은 天地之大本故로 此下의 記錄易學問答書하야 開心諸君子케하노라
그런 중에 음양으로 구성된 하도와 낙서[河洛兩圖陰陽]는 천지의 큰 근본에 해당하므로 역학易學에 관한한 문답을 기록하여 글로써 남겨 군자들의 마음을 열리게 하노라.
或이 有問曰伏羲之時는 天地初闢하야 人文이 未宜타가 河圖首出而八卦始劃하고 八卦旣劃而書契肇 하고 書契旣 에 敎方이 略備하야 人道漸明矣라
혹 누군가, 복희에 관하여 묻는다면, 천지가 처음으로 열려 글로 정리를 못하다가 하도河圖가 나오매 이어서 팔괘八卦를 그었고, 팔괘가 그어지매 글이 생겨 가르침의 방략이 갖추어짐으로써 인도人道가 점차 밝아지게되었다.
然則河之一圖는 實萬世之彛敎根本而理學之淵源也니 其降之自天이오 非出於人爲則必有微妙無窮之理하야 包盡天地萬物之精者也니 可得而聞之歟아
그런즉 하도河圖라는 그림 하나는 실로 만세의 영원할 근본적인 가르침이며 모든 이치와 학문의 연원이 되니 이는 하늘이 스스로 내리신 바요,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닌즉 틀림없는 미묘微妙하고 무궁無窮한 이치가 담겨있어 천지만물의 정精을 다 감싸고 있으니 이를 어찌 얻을 수 있으며 들을 수 있을까?
對曰天地는 至大하고 萬物은 至衆而不過陰陽五行而已也오 陰陽迭運과 五行錯行이 不過一太極而已也니 陰陽五行太極之理를 不可端倪而惟此圖盡極也니 了此一圖之理則天地之造化와 人事之無窮을 可以一貫矣리니 請略言之하노라
가로대 천지는 지극히 크고 만물의 수數는 지극히 많지만 음양오행陰陽五行에 불과한 것이요, 음양의 서로 어우러짐과 오행들의 상생과 상극하는바도 일태극一太極에 불과할뿐이니, 음양陰陽과 오행五行, 태극太極에 관한 이치의 끝이 오직 이 하도河圖에 모두 담겨져 있으니, 이 하도河圖의 이치를 깨달은 즉, 천지의 조화와 인사人事의 무궁함을 가히 하나로 꿰뚫을 것이니 말로 약略하여 고하노라.
一六이 共宗于北하고 二七이 爲朋于南하고 三八이 同道于東하고 四九爲友西하고 五十이 相守于中者는 陰陽이 生五行也니 五行이 生則造化發育之道無不備具而化生萬物하야 變化無窮也오 盖五與十이 爲太極而五者는 陽之數也오 十者는 陰之數也니 卽是太極之具而陰陽動靜之理也라 故로 無不該者也니라
1 과 6 이 북방에 함께있고 2 와 7 이 남방에서 친구가 되고 3 과 8 이 동방에서 길을 같이 하고 4 와 9 가 서방에서 벗이 되며 5 와 10 이 중앙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음양陰陽이 오행五行을 낳고, 오행五行이 조화발육의 도道가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없이 만물을 화생하여 변화무궁함이오. 5 와 10 은 태극太極인데 5 는 양陽의 수數요. 10 은 음陰의 수數이니 태극太極은 음양동정陰陽動靜의 이치라. 그러므로 해당되지 않는 것이 없느니라.
陽數는 爲奇하고 陰數는 爲偶하여 一而三하고 三而七하고 七而九者는 奇陽之數也오 二而四하며 四而六하며 六而八者는 偶陰之長也니 七九八六이 各立五外者는 是有生殺之氣也오 一三二四니 互伏其內者는 是無截然爲陽爲陰之變辨陰陽이 無可盡之時者也로다
양수陽數는 기수奇數가 되고, 음수陰數는 우수偶數가 되어 1 이 3 하고, 3 이 7 하며, 7 이 9 가 되는 것은 기양奇陽의 수數이고, 2 가 4 가 되며, 4 가 6 이 되고, 6 이 8 이 되는 것은 우음偶陰의 길어짐이니 7, 9, 8, 6 이 각각 5 밖에 있는 것은 생살生殺의 기氣가 있음이요, 1, 3, 2, 4 가 서로 그 안에 엎드려 있음은 끊어짐이 없는 것이므로 양陽이 되고 음陰이 되어 음양陰陽으로 나누어짐이 영원함이로다.
陽은 主升故로 陽之生數는 居下而成數在上하고 陰은 主降故로 陰之生數는 居上而成數在下也라
양陽은 위로 올라감을 위주하는 고로 양陽의 생수生數[1, 3]는 아래에 있으면서 성수成數[6, 8]의 위에 있고 음陰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위주하는 고로 위에 있으면서 성수成數[7, 9]의 밑에 있느니라
故로 一六爲水하고 二七爲火하여 三八爲木하고 四九爲金하여 五十爲土而水與火로 相對하여 木與金으로 相對者는 四方이 相爲待對也니 水生木하고 木生火하고 火生土하고 土生金하고 金生水하니 左旋相生者는 五氣之順布也라
그러므로 1, 6 은 수水가 되고 2, 7 은 화火가 되어 3, 8 은 목木이 되고 4, 9 는 금金이 되어 5 와 10 이 토土가 되니 수水와 화火가 서로 상대하고 목木과 금金이 서로 상대하여 사방四方이 서로 대대待對하니 수생목水生木하고 목생화木生火하고 화생토火生土하고 토생금土生金하니 좌측으로 돌아가는 것은 다섯가지 기氣가 순리를 따라 펼쳐지는 것이라
分爲五行하고 合爲陰陽하니 五行은 五方之一陰陽也라
나누면 오행五行이 되고 합하면 음양陰陽이 되니 오행五行은 오방五方에 있는 하나의 음양陰陽이니라
二十奇二十偶共包五與十則陰陽이 合爲一太極也니 因是推之則大而天地之變이오 小而一歲之運也오 遠而萬物之數也오 近而人心之理也니 無一不具於其中矣라
20 기수奇數와 20 우수偶數는 공동으로 5 와 10 을 싸고 있는 즉, 음양陰陽이 합하여 1 태극太極이 되니 이로 인하여 미루어 본즉, 크게는 천지의 변화요, 작게는 일세一歲의 운運이오, 멀리는 만물의 수數이고, 가깝게는 인심人心의 이치이니 무엇하나 이 중에서 벗어나는 것이 없음이니라
嗚呼至哉라 非天之所啓則何能如是乎아 是故로 圖之繼此而作者 - 如伏羲之先天也와 文王之後天也와 廉溪之太極이 雖各盡其妙나 要皆不出乎此圖也니 何以按圖考之而可見也哉아
오호 크도다! 하늘이 열어줌이 아니라면 어찌 능히 이럴 수 있으리요! 그러므로 도圖를 이어 그려주신 복희의 선천과 문왕의 후천과 주렴계의 태극이 비록 그 묘미가 다르긴하나 요점은 모두 이 그림을 벗어나지 않음이니 어찌 이 그림을 정성스러이 하지않으며 접해 볼 수 있겠는가
或이 又問曰先後天太極半極之理로 合於河圖者를 可得詳其言歟아
혹시 또 묻기를 선후천태극先後天太極의 반극半極의 이치를 하도河圖에서 상세하게 얻을 수 있느냐고 한다면
曰河圖에 右上七九之相連은 則先天左邊三十二卦之陽太極第二圈之陽動也오 左下六八之相連은 則先天右邊三十二卦之陰太極第二圈之陰靜也오
하도河圖의 오른쪽 상단에 7, 9 가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은, 선천先天 좌변左邊 32 괘의 양태극陽太極 제2권第二圈에 속한 양陽이며 동動이고, 좌측 하단에 6, 8 이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은, 선천先天 우변右邊 32 괘의 음태극陰太極 제2권第二圈에 속한 음陰이며 정靜이다
一三이 居于六八之內者난 卽先天右邊陰中陽太極右邊黑中之白也오 二四伏于七九之內者난 卽先天左邊陽中之陰太極左邊白中之黑也오 其中五與十者난 卽先天太極之中間白處를 謂之太極也니 一九二八三七四六之相得은 卽先天之四象八卦也오 一六二七三八四九之相合은 卽先後天太極之五行也라.
1, 3 이 6, 8 의 안에 있는 것은 선천先天 우변右邊 음중陰中 양태극陽太極 우변右邊 흑黑 중의 백白이요, 2, 4 가 7, 9의 안에 있는 것은 선천先天 좌변左邊 양중陽中의 음태극陰太極 좌변左邊 백白 중의 흑黑이요, 중앙의 5 와 10 은 선천태극先天太極의 중간 백처白處를 가리키는데 이는 태극太極이라고 하니 1, 9, 2, 8, 3, 7, 4, 6 이 서로 짝한 것은 선천先天의 사상팔괘四象八卦요, 1, 6, 2, 7, 3, 8, 4, 9 가 서로 합하는 것은 선후천先後天 태극太極의 오행五行이니라
合而謂五十有五之數나 然而以一陽天氣로 生生萬物則 一位는 天數로 除之하고 自二位至十位에 第次乘之호되 五十五之數로 自相乘合則三百八十四爻也니 太極男女萬物之象也니라.
합하면 55 수數이나 1 양천기陽天氣로 만물이 생생生生한즉 1위一位는 천수天數로 빼고, 2위二位에서 10위十位에 이르기까지 순서대로 곱하되 55 수數로 서로 곱한 즉 384 효爻가 되니 태극남녀만물太極男女萬物의 상象이니라
此河圖난 爲先天太極之本而又爲先後天之太極兩儀난 相爲表裏者也라.
이 하도河圖는 선천태극先天太極의 근본이며 또한 선후천先後天의 태극양의太極兩儀는 서로 겉과 속이 되느니라
夫河圖난 出於天而先天太極을 作於人하니 先天은 創於前而太極은 於後也라. 出於天者도 固無可待於人이오 作於人者도 非强擬於天而自不違背라. 創於前者도 非有豫見於后也오 於後者도 未必推考於前也니 默相符合則理之本은 一也라. 無天人古今之異者를 於斯可見矣로다.
무릇 하도河圖는 하늘에서 나오고 선천태극先天太極을 사람이 지었으니 선천先天은 창세전[創於前]이요 태극太極은 획을 그은 이후이니라. 하늘에서 나온 것도 사람을 기다려서 된 것이요, 사람이 지은 것도 하늘에서 강제로 적용한 것이 아니니 스스로 위배되지 않음이니라. 창세전도 뒷날을 억지로 미리 정한 것이 아니고, 후에 사람이 획을 그은 것도 창세전에 미리 휴고하지 않은 것이니 부符를 합하여 묵상을 한즉 이치의 근본은 하나이니라. 하늘과 사람, 옛날과 지금이 다름이 없음을 이것으로 알 수 있으리로다
又問曰伏羲氏河圖作易之事를 先儒雖已論之나 亦可有詳言者歟아
또 묻기를 복희씨가 하도河圖의 획을 그은 일을 선배 학자들이 이미 논의 했지만, 다시 상세하게 해 줄수 있느냐
曰圖之虛乎이 五與十이 爲太極하고 二十奇與二十偶로 爲兩儀하고 以一二三四六七八九로 爲四像하야 析四方之合하고 補四隅之空하야 以爲八卦也니라. 先聖之論도 大略如此而無他曲折하니 莫念他意也니라.
하도河圖의 중앙이 텅 빈 것은 5 와 10 이 태극太極이 되고, 20 기수奇數 와 20 우수偶數로 양의兩儀가 되며, 1, 2, 3, 4, 6, 7, 8, 9 로 사상四象을 삼고, 사방四方 의 합이 되며, 네 모퉁이의 빈 곳을 보하여 팔괘八卦가 되느니라
曰兩儀爲一 하고 四象爲二 하고 八卦爲三 하니 何也여 四像八卦陰陽奇偶之或純或交난 何也오
양의兩儀는 1 획이고, 사상四象은 2 획이며, 팔괘八卦는 3 획으로 그으니 어찜이뇨? 사상 팔괘 음양 기수 우수[四像八卦陰陽奇偶]가 혹 순수하며 혹은 어지러운 것은 어찜이뇨?
曰竊想易卦之 이 旣本於圖則五與十이 爲太極하니 五陽者난 爲天하고 五陰者난 爲地라.
地爲五黑而人亦爲五黑故로 兩占이 相合則白古爲太極하야 與天同白하니 兩白之中에 一天이 更生也라. 故로 三豊이 立德則太極이 長大하야 兩儀一生하니 一太極이 分爲陰陽也라.
역괘易卦의 획에 관한 옛 생각을 더듬으면, 이미 하도河圖에 바탕한 즉, 5 와 10이 태극太極이 되니 5 양陽은 하늘이 되고 5 음陰은 땅이 되는지라. 땅은 다섯 개의 검은 점이고 사람도 역시 다섯 개의 검은 점이 되는 고로 양점兩點이 서로 합한 즉, 백점이 태극太極이 되어 하늘과 더불어 흰점이 되니 양백 중에 1 천天이 갱생更生하니라. 그러므로 삼풍三豊이 덕德을 세운 즉 태극太極이 장대長大하여 양의兩儀가 나오니 1태극一太極이 음양陰陽으로 나눠지느니라.
太極은 一이오 兩儀난 一一오 四像은 二二오 八卦는 三三이니 是以로 太極之中에 兩像一 하고 四像二 하며 八卦三 하야 陰陽奇偶之分合生成에 相生兩儀四像하니 是有合於圖而分於書也오 非但位數之相符也니라.
태극太極은 획이 하나요, 양의兩儀는 획이 둘이요, 사상四像은 획이 넷이며, 팔괘八卦는 획이 여섯이니 이것으로 태극太極 중에 양의兩像는 1 획[음양 한짝]이고, 사상四像은 2 획이며, 팔괘八卦는 3 획이 되어 음양陰陽이 홀수 짝수가 되어 나누어지고 합하여 서로 생生하여 양의兩儀 사상四像을 만들어내니 이를 합하면 그림이고 나누면 글이니라. 자리와 수數의 상象이 있는 부符이니라.
故로 分其一圖하야 立于四層하니 一曰太極也오 二曰兩儀也오 三曰四像也오 四曰八卦也니 一層은 五與十으로 爲太極하고 二層은 二十奇二十偶로 爲陰陽之兩儀하고 三層은 以陰儀之半二八노 交於兩儀之上하야 半生陽儀之一奇一偶而爲太陽少陰하며 以陽儀之半生三七노 交於陰儀之上하야 半生陰儀之一奇一偶而爲少陽太陰하니 此所謂陽交於陰하고 陰交於陽而生四像者오
그러므로 1 도圖를 나누어 네 개의 층[四層]을 세우니 첫째는 태극太極이요, 둘째는 양의兩儀요, 셋째는 사상四像이요, 넷째는 팔괘八卦이니 1 층은 5 와 10 으로 太極이 되고, 2 층은 20 기수奇數, 20 우수偶數로 음양양의陰陽兩儀가 되고 3 층은 음의陰儀의 반인 2 와 8 로 양의陽儀 위에서 교환하여 반쪽은 양의陽儀의 기수奇數와 우수偶數를 낳아 태양太陽과 소음少陰이 되며 양의陽儀의 반에서 낳은 3 과 7로 음의陰儀의 위에서 교환하여 반쪽을 음의陰儀의 기수奇數와 우수偶數를 낳아 소양少陽과 태음太陰이 되니 이는 양陽이 음陰과 사귀고 음陰은 양陽과 사귀어 사상四像이 나오는 것이니라
四層은 以太陰之位로 加於太陽之上하야 半以爲乾爲兌하고 以少陽之數로 加於少陰之上하야 半以爲離爲震하고 以太陽之位로 加於太陰之上하야 半以爲艮爲坤하니 此所謂陽交於陰하고 陰交於陽而生天之四像하고 剛交於柔하고 柔交於剛而生地之四像者也라.
4 층[八卦]은 태음太陰의 자리로써 태양의 위에 있게 하여 반씩 건乾과 태兌가 되게 하고, 소양少陽의 수數로 소음少陰의 위에 있게 하여 반씩 이離와 진震이 되게 하고, 소음少陰의 수數로 소양少陽의 위에 있게 하여 반씩 손巽과 감坎이 되게 하며, 태양太陽의 자리로써 태음太陰의 위에 있게 하여 반씩 간艮과 곤坤의 되게 하니 이는 소위 양陽은 음陰과 교류하고 음陰은 양陽과 교류하여 하늘의 사상四像을 낳고 강剛은 유柔와 교류하고 유柔는 강剛과 교류하여 땅의 사상四像을 낳음이니라
八卦旣成則乾一兌二 三震四巽五坎六艮七坤八之序自然依此連排而排一毫私知之所能排也라. 以此推之則兩儀之一 과 四像之二 과 八卦之三 也에 陰陽之純交奇偶와 相生相克이 皆有所則이니라.
팔괘八卦가 이루어진즉 1건천, 2태택, 3리화, 4진뢰, 5손풍, 6감수, 7간산, 8곤지의 순서로 이어지고 갈라져 조금이라도 사사로운 지식을 배척하느니라. 이를 미루어 본즉, 양의兩儀 1 획과 사상四像 2 획과 팔괘八卦 3획에 음양陰陽, 순수 교잡, 기수 우수, 상생 상극이 모두 있음이니라.
若至二老之位-相交也와 二少之位-相交者난 陽主於進하고 陰主於退하나니 九位난 陽數之進而一位난 基數之退야오 六者난 陰數之退而四者난 其位之進也라 故로 二老난 以數爲重而以位爲輕하고 三者난 陽爲之進而七者난 基數之退也-에 二者난 陰位之退而 八者난 基數之進也라 故로 二少난 以位爲重而以數爲輕하나니라.
2노老 의 위位가 서로 사귀는 것과 2소少 의 위位가 서로 사귀는 것은 양陽은 나아가는 것을 주로 하고, 음陰은 물러서는 것을 주로 하나니 9 위九位는 양수陽數의 나아감이요, 1위一位는 그 수數가 물러감이요. 6 은 음수陰數의 물러남이요 4 는 그 위의 나아감이라. 그러므로 2노老는 수數로는 무겁고 자리로는 가볍다. 3 은 양陽의 나아감이요, 7 은 그 수數의 물러감이라. 2 는 양陽자리가 물러감이요 8은 그 수數의 나아감이라. 그러므로 2소少는 자리는 무겁고 수數는 가벼움이니라
然則以其重者로 加於輕者난 交於他에 亦重內輕外하여 先此後彼하니 此난 理勢之當然니라. 孔夫子之論卦와 朱夫子之說卦-不同而其義를 試言則五十太極之中에 以虛實之精으로 各言其數也로다.
그런즉 무거운 자者로 가벼운 위에 더한 것은 서로 다른 교류를 하여 안을 무겁고 밖으로는 가벼워 먼저 이것을 하고 후에 저것을 하는 순서를 정하니 이는 당연한 이치니라. 공자의 괘卦를 논하심과 주자[朱夫子]의 말씀이 같지 않아서 그 뜻을 시험한즉 5, 10 태극太極 중에 허실虛實의 정精으로써 각기 그 수數를 말하리로다.
雖然이나 以太陽之位數로 爲乾兌하니 乾得九而兌得一하고 太陰之位數로 爲艮坤하니 艮得四而坤得六하고 以少陰之位數로 爲 震하니 得八而震得二하고 以少陽之位數로 爲巽坎하니 坎得七而巽得三하야 以二大位數로 相交而爲乾兌艮坤과 以二少位數로 相交而爲 震巽坎이 基數不同이나 然而河圖之數五十有五와 洛書之數四十有五와 大衍之數五十其中에 多寡其精과 位之所布皆不同이나 縱之橫之則無所不通故로 卦者-以河圖로 爲本而合乎洛書之位數하고 疇者-以洛書로 爲本而合乎河圖之位數하니 河洛이 雖爲兩道나 其氣則一心之性也니 推算者-思其 用而解義也-니라.
그러나 태양太陽의 위수位數로 건태乾兌가 되니 건乾은 9 를 얻고 태兌는 1 을 얻으며, 태음太陰의 위수位數로 간곤艮坤이 되니 간艮은 4 를 얻고 곤坤은 6 을 얻으며, 소음少陰의 위수位數로 리진離震이 되니 리離는 8 을 얻고 진震은 2를 얻으며, 소양少陽의 위수位數로 손감巽坎이 되니 감坎은 7 을 얻고 손巽은 3 을 얻어 두 개의 큰 위수位數로 서로 사귀어 건태간곤乾兌艮坤과 두 개의 작은 수數로 서로 사귀어 리진손감離震巽坎이 그 수數는 다르나 하도河圖의 수數 55와 낙서의 수數 45와 대연大衍의 수數 50 중에 정精이 많고 적음과 자리의 펼쳐짐이 같지 않지만, 종으로 횡으로 한 즉 통하지 않는 고로 획괘劃卦하여 하도河圖로써 본本을 삼고 낙서洛書의 위수位數를 합하며, 진리의 밭을 차례대로 하는 것은 낙서洛書로 본本을 삼아 하도河圖의 위수位數로 합하니 하도河圖, 낙서洛書가 비록 두 개의 도圖이지만 기氣는 일심一心의 성性이니 체용體用을 미루어 생각하여 그 뜻을 풀이할지니라.
夫29圖書之數周而圍之則右九四上七二와 左三八下一六이 爲之圖也-오 伸以長之則乾一兌二 三震四巽五坎六艮七坤八이 爲書也-라 相交包含하야 上下表裏接屬이 豈可有岐貳之端乎아 乾兌 震은 相其配位하야 自外而內하고 巽坎艮坤은 相其配位하야 自內而外하니 此난 先陰數而後陽數之道也라.
무릇 도서圖書의 수數는 골고루 미치기도 하고 한 쪽으로 에워싸기도 한즉, 우편의 9 와 4, 2 와 7 과 좌편의 3 과 8, 1 과 6이 그림이 되는 것이요, 뭉치기도 하고 펼쳐지기도 하는 즉 건1, 태2, 이3, 진4, 손5, 감6, 간7, 곤8 이 글이 되는 것이다. 서로 사귀고 안아 주어 상하표리 접속이 어찌 둘로 나누어 짐이 있으리요. 건태리진乾兌離震은 서로 자리를 짝하여 스스로 안과 밖에 있고 손감간곤巽坎艮坤은 서로 자리를 짝하여 스스로 안과 밖에 있으니 이는 먼저는 음수陰數의 도道이고 나중은 양수陽數의 도道이니라
乾之純陽은 配九하고 兌之少陰은 配四하며 坤之純陰은 配六하고 艮之少陽은 配一하며 其餘四卦에 陽多者난 配奇하고 陰多者난 配偶하니 亦莫不有自然之像也라. 至於乾兌하야난 得九四而屬金하고 震은 得七二而屬火하고 巽坎은 得三八而屬木하고 艮坤은 得一六而屬水하야 一二三四난 皆自中立而來하고 七八九六은 因其兩五而成故로 土之陰陽이 亦無所不在也니라. 自坤艮起來之數난 至乾復爲坤하야 合于五行相生之理와 四時循環之序也니라.
건乾의 순양純陽은 9 와 짝하고 태兌의 소음少陰은 4 로 짝하며 곤坤의 순음純陰은 6 으로 짝하고 간艮의 소양少陽은 1 로 짝하며 나머지 4 괘에는 양陽이 많으면 홀수에 짝하고 음陰이 많으면 짝수에 짝하니 자연의 상像에 있지아니함이 없음이라 건태乾兌에 이르러서는 9 과 4를 얻으니 금金에 속하고, 리진離震은 7 과 2를 얻어 화火에 속하며 손감巽坎은 3 과 8 을 얻어 목木에 속하고 간곤艮坤은 1 과 6을 얻어 수水에 속하여 1, 2, 3, 4 는 다 스스로 일어나고 7, 8, 9, 6은 양오兩五로 인하여 이루어지는 고로 토土의 음양陰陽이 역시 없는 곳이 없음이니라. 곤坤에서 간艮이 일어나는 수數는 건乾에 이르러 곤坤으로 돌아가서 오행상생五行相生의 이치에 합하고 사시四時 순환의 순서와 합하느니라
又曰伏羲之河圖旣具에 方位之法이 亦有相合者乎아 曰圖中之陰陽則一른 陽之生也오 三은 陽之長也오 七른 陽之盛也오 九난 陽之衰也며 二난 陰之生也오 四난 陰之長也오 六은 陰之盛也오 八를 陰之衰也라.
또 묻기를 복희의 하도가 그려지면 방위의 법칙도 역시 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느냐고 한다면, 말하기를 그림 중의 음양陰陽인즉 1 은 양陽의 생生이요, 3 은 양陽의 장長이요, 7 은 양陽의 성盛이요, 9 는 양陽의 쇠衰이며, 2 는 음陰의 생生이요, 4 는 음陰의 장長이며, 6 은 음陰의 성盛이요, 8 은 음陰의 쇠衰이니라
故로 震之一陽始生者난 居於東北而配一하고 之陰衰者난 居於東而配八하고 兌之二陰浸長者난 居於東南而配三하고 乾之三陽極盛者난 居於南而配七하고 巽之一陰始生者난 居於西南而配二하고 坎之陽衰者난 居於西而配九하고 艮之二陰浸長者난 居於西北而配四하고 坤之三陰極盛者난 居於北而配六하니 此卦圖方位無不合者야라.
그러므로 진震은 1 陽이 시생하는데 동북간에 거하므로 1진一震이라고 하며, 이離는 음陰이 쇠하는데 동방에 거하므로 8리八離라 하고, 태兌는 2陽이 자라난 상태이므로 동남방에 거하는데 3태三兌라고 하며, 건乾은 陽이 다 자라난 상태이므로 남방에 거하는데 7건七乾이라 하고, 손巽은 1陰이 시생하는 상태이므로 서남방에 거하는데 2손二巽이라 하며, 감坎은 陽이 쇠하는 상태이므로 서방에 거하는데 9감九坎이라 하고, 간艮은 2陰이 자라난 상태이므로 서북방에 거하므로 4간四艮이라 하며, 곤坤은 3陰이 극성하는 상태이므로 북방에 거하는데 6곤六坤이라 하니 이는 괘卦와 도圖의 방위가 합하지 않음이 없음이니라
陽衰於九하고 陰衰於八者난 九與四로 同居則四陰이 己長於內而爲主하니 陽之勢己分也오 八與三으로 同居則三陽이 己長於內而外爲客하니 陰之勢己奪也라 況九者난 陽之極야오 八者난 陰之極也라. 極則更生하고 衰則更生者난 理之固然也니 此난 特論其卦之配合者也오 若論陰陽盛衰之極致則固不堂泥于此說也니 於河圖之論에 如有橫說竪說之意나 亦可通者也니라.
陽은 9 에서 쇠하고 陰은 8 에서 쇠한다. 9 와 4 가 동거한즉 4 陰이 안에서 장長을 위주하니 陽의 기운은 나누어진다. 8 과 3 이 동거한즉 3 陽은 안에서는 장長하고 밖에서는 객客이 되니 음陰의 세력은 없어진다. 9 는 양陽의 극이요, 음陰은 8 의 극이니라. 극한즉 다시 생하고 쇠한즉 다시 살아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니 이는 특별히 괘를 배합한 말이니라. 만약 음양성쇠의 극치를 논한즉 여기서 논한 것과는 전혀 다를 것이니 하도河圖의 이론이 횡설수설한 듯하나 이 역시 같은 것이니라
又曰文王八卦方位도 亦有所則於河圖而合者歟아 曰文王八卦난 專主五行之運序故로 其所取則이 河圖五行之方位라 故로 乾兌난 居四九金之位하고 當二七火之位하고 震巽은 居三八木之位하고 坎當一六水之位하고 艮坤은 配五十土之位而分居各方也니 欲知八卦配合五行之源則以文王八卦之位로 準於河圖五行之位하고 欲知文王八卦之由則以河圖五行之理로 證之文王八卦之位也니라.
또 말하기를 문왕 8괘도 방위가 있는 즉 하도와 합하는 것인가? 가로대 문왕 8괘는 五行의 순서를 따르는 것이므로 그 취하는 것이 하도 五行의 방위라. 그러므로 乾兌는 4, 9金의 자리에 있고, 離卦는 2,7 火의 자리에 있고, 震巽은 3, 8木의 자리에 있으며, 坎卦는 1, 6水의 자리에 있고, 艮坤은 5, 10土의 자리에 있어, 각방에 나뉘어 있으니 8 卦의 배합과 五行의 원칙을 알고자 한다면 문왕 8괘의 자리로 하도 五行의 자리를 기준하고, 문왕 8괘의 연유를 알고자 한다면 하도 五行의 이치로 문왕8괘의 자리를 입증하면 될 것이니라
曰伏羲之以先天八卦로 配屬五行이 與後天八卦로 不同其義하니 亦有可言者歟아 曰河圖之中에 旣具五行生成之數而八卦之 이 又本此五行之數而成則八卦隨其所得之數하야 爲五行者를 可見其理之必有矣라. 河圖五行은 一陰一陽之兩五行故로 八卦之配屬五行者亦各其陰陽而有五行則其出於理數之自然而非人力私知之所牽合强排而成者를 又可見矣니라.
가로대 복희씨의 선천 팔괘로 오행을 배속한 것이 후천 팔괘와 그 뜻이 같지 않는 것도 역시 할 말이 있는 것인가? 하도 중에 이미 五行 生成의 數가 갖추어져 있고, 팔괘의 획이 또한 오행의 數에 바탕을 두고 있은즉 팔괘가 그 數를 좇아서 오행이 되는 것은 필연적으로 보게 되는 이치이니라. 하도 오행은 일음 일양의 두가지 오행이므로 팔괘에 배속된 오행 역시 각각 그 음양이 있은즉 이치와 數가 나온 것이 자연스런 것이요, 사람의 힘으로 즉, 사사로운 지식으로 억지로 끌어다 붙이고 배제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니라
至於後天則文王이 因伏羲之卦하야 變而通之하야 以爲入用之位故로 其父母男女之取象而 離南坎北之位皆與先天으로 不同則先天之五行을 何必求於後天之相準哉아 且以八卦之成 으로 推之則乾之三陽은 至剛而成於天九則是爲陽金也오 兌之二陽은 次剛而生於地四則是爲陰金也오 離之二陽이 在外而成於天七則是爲陽火也오 震之二陰은 包陽而生於地二則是爲陰火也오 巽之二陽은 出於上而生於天三則是爲陽木也오 坎之二陰은 附外而成於地八則是爲陰木也오 艮之一陽은 在上而生於天一則是爲陽水也오 坤之三陰은 至柔而生於地六則是爲陰水也라.
후천이 온즉 문왕께서 복희 팔괘를 가지고 변통하여 입용지위入用之位함으로써 부모남녀父母男女의 상象을 취하고 이남감북離南坎北의 자리를 모두 다르게 한즉 선천의 오행을 하필 후천의 상象으로 구하는가? 팔괘의 획을 그음으로 미루어 볼 적에 건乾은 삼양三陽이 지극한 강剛인즉 9 천天을 이루니 양금陽金이라 한다. 태2양[兌之二陽]은 다음으로 강한즉 지사地四에서 생한즉 음금陰金이다. 이離는 2양二陽이 겉에 있으면서 천7[天七]을 이룬즉 양화陽火다. 진2음震二陰은 양陽을 감싸면서 지2[地二]를 생한즉 음화陰火다. 손巽은 2양[二陽]이 위에서 나와 천3[天三] 낳은즉 양목陽木이다. 감坎은 2음[二陰]이 겉에 있으며 지8[地八]을 이룬즉 음목陰木이다. 간艮의 1양[一陽]은 위에 있으며 천1[天一]을 낳은즉 양수陽水다. 곤3음[坤之三陰]은 지극한 유柔이며 지6地六을 생한즉 음수陰水이니라
生數之一二三四난 皆自中五四面一占而來하고 成數之七八九六은 又皆生數之得五而成十則土之無不在也니라.
生數인 1, 2, 3, 4 는 모두 5 속에서 4 면 1 점이 있어 오고, 成數 7, 8, 9, 6은 또 생수가 5 를 얻어 10 을 이룬 즉 土가 없는 곳이 없느니라.
先天은 主於生故로 陰陽이 生五行而定 하고 後天은 主於運故로 五行이 相生而定位하니 其所配屬이 不得不異者也니라.
선천은 생을 주로 하는 고로 음양이 5행을 낳고 몸을 정하고 후천은 운을 주로 하는 고로 五行이 상생하며 자리를 정하니 그 배속이 부득불 다름이니라.
且說卦中之八卦五行이 各備先後天之五行生克하야 以備後人之知覺也니 先天八卦난 生五行生成之數하고 後天八卦난 造化運行하니 是乃五行이 必具於始終者也라. 安知先天一變而爲後天하고 後天二變而爲中天하야 見其 而行其用乎아 先後五行이 一二有序하야 其行不同이나 然而五行이 同出一源故로 五行之靈이 各有五行之理하야 其變이 至於无窮也라.
또한 괘를 설명하는 중에 팔괘 오행이 각기 선후천 오행을 상생과 상극을 갖추어 훗날 사람들이 깨달을 수 있게 하였으니 선천 팔괘는 오행생성의 수를 낳고 후천 팔괘는 조화운행하니 이는 오행이 필히 시종이 있음이니라
선천이 한 번 변하여 후천이 되고 후천이 두 번 변하여 중천이 되어 그 몸을 보고 운용할 수 있는고? 선후오행이 첫째, 둘째로 순서가 있어 그 운행이 다르지만 오행이 한 근원인고로 오행의 영靈이 각기 오행의 이치가 있어 그 변화가 무궁하니라.
是以로 各卦之數互相變易하야 不可取其理之全 也니 然則先後天之五行이 各有生生運行하야 分爲五行之備言者를 又何疑之有哉아 於是而有疑者난 不可語易也니라.
그러므로 각괘의 수數가 서로 변역하여 전체적인 이치를 취하기가 불가하니 그런즉 선후천의 오행이 각기 생생하게 운행하여 오행으로 나누어진 것을 어찌 의심할수 있으리오?
이에 대한 의심이 있으면 말로 쉽게 하기가 불가하니라
曰河圖洛書가 數則不同이나 其列於龜馬之背者난 同一而曰圖曰書之爲名은 何也오 曰伏羲氏난 受河圖而始 八卦하니 圖也오 大禹난 啓洛書而 其九疇하니 書也라.
圖書之爲名은 本其 也니라.
하도낙서가 數는 다르나 거북과 말의 등에 나열된 것은 동일하다. 가로대 圖와 書라고 이름 붙인 것은 어찜이냐? 복희씨는 하도를 받고 팔괘를 배치하였으니 도(圖)요, 대우는 낙서를 계시받고 구주를 차례대로 했으니 서(書)라 圖書라고 이름 지음은 體가 근본이다.
曰先儒以洛書爲易而河圖로 爲範이라하니 信乎아 曰天下之數不同이나 天下之理同故로 數之出於理者난 可以變通而歸一矣니 洛書之數不同而其歸난 一也니라. 曰然則易者-必則河圖而不待洛書하고 範者-本於洛書而不考河圖者난 何歟曰八卦난 天理之自然也오 九疇난 人事之當然也니 理爲 也오 事爲用也라. 以生生爲主하고 用以克制爲本故로 河圖난 五行相生하고 洛書난 五行相克하나니 八卦-則於河圖와 九疇-本於洛書者난 本其生克之故也니 無是物則安得有 乎며 無取裁則安得爲用也리오 故로 水火相前而養人하고 水土相錯而養物하고 木遇金而成棟樑하고 金遇火而成鍾鼎하고 土遇水而立稼穡하나니 此所以克制爲本也니라.
가로대 옛적의 선비들은 낙서로 역을 삼고 하도로 홍범을 삼았으니 미쁠지어다. 가로대 천하의 수는 같지 않으나 천하의 이치는 같은 고로 수가 이치에서 나오는 것은 변통으로써 가한 것이며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니 낙서의 수는 같지 않으나 그 돌아감은 하나이니라. 그런즉 역은 필연적인 것이니 하도는 낙서가 없어도 있는 것이고 홍범은 근본을 낙서에 두고 하도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어찜이뇨? 가로대 팔괘는 天理의 스스로 있음이요, 구주는 인사의 당연함이니 이는 체가 됨이오 사事는 용用이 됨이라. 체體는 생生으로써 生을 위주하고 用은 극제克制로써 근본을 삼는 고로 하도는 오행상생하고 낙서는 오행상극하니 하도에 본을 두고 있는 하도와 구주에 본을 두고 있는 낙서는 상생과 상극을 뿌리로 하니 물질이 없은 즉 어찌 체體가 안전할 수 있으며, 재(裁: 마름 재, 지음 재)가 없은 즉 어찌 용用을 편안히 얻을 수 있으리요.
그러므로 수화水火가 서로 상전相煎하여 사람을 양육하고 수토水土가 서로 상착相錯하여 만물을 키워 내고 木은 金을 만나 동량棟樑을 이루고 金은 火를 만나 종정(鍾鼎: 가마솥)을 이루고 土는 水를 만나 가색(稼穡: 심고 거둠)하나니 이는 극제克制로써 근본을 삼는 것이니라
盖造化之運功이 生而不克則物無所栽也오 克而不生則物無所存也니 春生夏長하며 秋成冬藏하야 一盛一衰之生死난 天地之功用不息者也라.
무릇 조화의 운공이 생生은 극하지 않은 즉 물질이 마름할 수 없음이요, 극克은 상생하지 않은 즉 물질이 존재할 수 없음이니 봄에는 생生하고 여름에는 장長하며 가을에는 성成하고 겨울에는 장藏하여 일성一盛 일쇠一衰하는 생사는 천지의 공용功用이 쉬지 않음이니라.
八卦之八이 生六十四卦하야 各卦像에 各有待對來頭之運故로 乾之先天은 在南而居上하고 坤之後天은 在北而居하야 彼此待對回運하니 是以로 天地最外而爲甲乙하고 山澤은 次居而爲丙丁하고 水火난 又次中而爲戊己하고 風雷난 居其內而爲庚申하야 玄玄壬癸之一六으로 生成天地之造化를 始終本末하니 定位者居其外와 作用者居其內者난 定位之中에 有作用之妙也라.
팔괘의 8 이 64 괘를 낳고 각 괘상에 각기 대대하여 머리가 오는 運이 있는 고로 乾의 선천은 남방 즉 위에 있고, 坤의 후천은 북방에 거하여 피차 대대하여 運이 돌아오니 이러므로 천지는 가장 먼저 밖으로 甲乙로 드러나고, 山澤은 다음으로 거하여 丙丁이 되며, 다음 水火는 중앙에 거하여 戊己가 되고, 風雷는 안에 거하여 庚申이 되어 깊고 깊은 壬癸 1,6 으로 천지조화 생성이 시종본말하니 밖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것과 안에서 작용을 하는 것은 자리 속에 작용의 묘합이 있음이라.
故로 自坤至泰에 其間六卦난 陽少陰多故로 至否而陽中하고 自泰至乾에 其間六卦난 陽多陰少故로 至乾而陽盛하며 自乾至否에 其間六卦난 陰少陽多故로 至否而陰中하고 自否而至坤에 其間六卦난 陰多陽少故로 至坤而陰盛하니 此皆待對之中에 有運行之理也라.
그러므로 坤에서 兌에 이르는 여섯 괘는 陽이 적고 陰이 많으므로 비否에 이르러 陽中하고 兌에서 乾에 이르는 여섯 괘는 陽이 많고 陰이 적으므로 乾에 이르러 陽盛하며, 乾에서 비否에 이르는 여섯 괘는 陰이 적고 陽이 많으므로 비괘否卦에 이르러 陰中하고 비否에서 坤에 이르는 여섯 괘는 陰이 많고 陽이 적으므로 坤에 이르러 陰盛하니 이는 待對하는 중에서 운행의 이치가 있음이니라
河圖之圓은 以運行爲本而待對在其中하고 洛書之方은 以定位爲本而運行其中하나니 合二圖而言之則圓者난 天也오 方者난 地也-며 分期陰陽而言之則方者난 天地之定位也오 圓者난 天地之運用也니 方圓待對之中에 陽在南而陰在北하야 以天地日月로 行于南而隱乎北하고 山岳으로 鎭西北而川澤으로 會東南也니라. 天道난 左旋故로 日月이 生於東沒於西하고 地道右旋故로 山이 起於西北하야 歸於東南하나니 方圓兩圖之說이 是謂天地之道也니라.
하도가 둥근 것은 운행으로 근본을 그 중에서 待對하기 때문이고, 낙서가 모난 것은 자리를 정하는 것을 근본으로 함으로써 그 중에서 운행하기 때문이니 하도, 낙서가 합한 즉 둥근 것은 하늘이요, 모난 것은 땅이며, 음양을 나누어 말한 즉 方은 천지의 定位요, 圓은 천지의 運用이니 方과 圓이 待對하는 중에 陽은 남방에 있고 陰은 북방에 있어 천지일월은 남방에서 행하고 북방에서 숨고 산악은 서북에서 솟아나고 천택은 동남방에서 모이느니라. 천도는 좌측으로 돌아가므로 일월은 동방에서 나오고 서방으로 지는 것이고, 지도는 우측으로 돌아가므로 서북방이 돌출하고 동남방에서 낮아지는 것이니 방원양도의 설이 천지의 도이니라
曰八卦五行之德이 兩道順行乎아 曰一道周行에 有陰陽男女之別하고 行陰陽盛衰之理也라 故로 乾之三陽은 至剛而物之剛者莫如金故로 乾之所以爲金也오 坤之三陰은 至柔而物之柔者莫如土故로 坤之所以爲土也오 兌之爲金은 以其似於乾也오 艮之爲土난 以其似於坤也오 坎之一陽은 內明而二陰은 外暗하니 所以爲水也오 離之一陰은 內暗而二陽은 外明하니 所以爲火야라. 善動者陽木也오 善靜者陰木也라. 震之一陽은 動於二陰之下故로 萌動於地中也오 巽之一陰은 靜於二陽之下故로 草木이 己出於地上者也오 兌之一陰은 在上而二陽은 在下故로 金在土中하고 艮之一陽은 在上而二陰은 在下故로 土包其金也니라.
가로대 팔괘 오행의 德과 양도兩道가 어떻게 순조롭게 운행하는가? 말하기를 1도가 두루 주행하면 음양남녀의 분별이 있고, 음양성쇠의 이치가 행하느니라. 그러므로 건乾의 3陽은 지극히 강剛하게 되는데, 만물에서 금金처럼 강한 것이 없으므로 乾은 金이 되는 것이요, 곤坤의 3陰은 지극한 유柔가 되는데, 만물에서 柔한 것은 토土만한 것이 없으므로 坤을 土라고 하는 것이요, 태兌를 金이라고 하는 것은 乾과 비슷하기 때문이요, 艮을 土라고 하는 것은 坤과 비슷하기 때문이요, 감坎의 1陽은 안으로 밝고 밖으로는 2陰으로 어두운 것이니 물이라고 하는 것이요, 이離의 1陰은 안이 어둡고 밖으로는 2陽으로 밝은 것이니 불이 되는 것이니라.
잘 움직이는 것은 양목陽木이요, 고요한 것은 음목陰木이라. 진震의 1陽은 2陰의 밑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땅 속에서 싹이 올라오는 것이요, 손巽의 1陰은 2陽의 밑에 있어 초목이 지상으로 나오는 것이요, 태兌의 1陰은 위에 있고 2陽은 아래에 있으므로 金이 흙 속에 있는 것이고 간艮의 1陽은 위에 있고 2陰은 아래에 있으므로 흙 속에 싸여 있는 金이니라
五行이 如是變化하야 相生相克而生成萬物하니 此난 天地去來進退自然之理也니라.
曰先後天이 各有其理乎아 曰理則一也而所行은 有異하니 先天은 天地山澤水火風雲造化之事也오.
後天은 三子三女相得共主하야 生産萬物養育之事也니 先後天이 其象不同이나 然이나 雷以動之하고 風以散지하며 日以煊之하고 雨以潤之하여 艮以止之하고 兌以悅之하며 乾以君之하고 坤以藏之하니 此난 先天發育萬物者也오 父統三男하고 母率三女하야 同居陰陽之方而男女各安其位하니 此난 後天이 各定其位者也니라.
오행이 이렇게 변화하여 상생상극하고 만물을 생성하니 이는 천지거래진퇴하는 자연의 이치이니라. 가로대 선후천이 각기 이치가 따로 있음인가? 이치인즉 하나이나 그 행함은 다름이니 선천은 천지산택풍운조화의 일이요. 후천은 삼자삼녀가 서로 공통으로 주장하여 만물을 생산하고 양육하는 일을 하니 선후천이 그 상은 다르나 우뢰는 동(動)하고, 바람은 산(散)하며, 태양은 훤( )하고, 비는 윤(潤)하며 간(艮)은 지(止)하고, 태(兌)는 열(悅)하고, 건(乾)은 군(君)하며, 곤(坤)은 장(藏)하니 이는 선천이 만물을 발육하는 것이요, 아버지가 三男을 거느리고 어머니는 三女를 다스려 陰陽의 방위가 동거하고 男女가 각기 자리를 안정하니 이는 후천이 각기 그 자리를 정하는 것이니라
曰先天은 天地風雲之位也오 後天은 父母男女之位也니 其所分布之像이 亦有理然者也니라.
天覆於上하고 地載於下故로 乾南坤北也오 日升於東하고 月出於西故로 離東坎西也오 山起於西北하고 水注於東南故로 艮居西北하고 兌居東南也오 雷以發生故로 震居東北하고 風以長養故로 巽居西南하니 發生之方과 長養之鄕은 寅申兩宮之造化也라.
가로대 선천은 천지풍운의 자리요, 후천은 부모남녀의 자리이니 그 분포된 바, 상이 또한 이치가 있느니라. 하늘은 위에서 덮고 있으며 땅은 아래에서 만물을 싣고 있으므로 건은 남방에 있고 곤은 북방에 있음이오, 태양은 동방에서 떠오르고 달은 서방에서 나오므로 동은 이동감서요 산은 서북에서 일어나고 물은 동남방에서 흐르는 고로 간괘는 서북방에 있고 태괘는 동남방에 있음이요, 진뇌는 발생하는 고로 동북방에 거하고 바람은 크게 키워내는 고로 손괘는 서남방에 거하니 발생의 방위와 장양하는 곳은 인신양궁寅申兩宮의 조화이니라
且天地定位에 日月이 行乎其中故로 坎난 居於乾坤之中하며 澤降於天上하고 風行於天下故로 巽兌난 居於乾之上下하며 山附於地上하고 雷起於地中故로 艮震은 居於坤之上下하니 先後天八卦之象이 所以各居其方이나 固有緣矣니라.
期然之中에 男道난 主生하고 女道난 主育故로 震之長子난 居於東而生物하고 巽之長女난 居於南而育物故로 乾艮坎之諸男은 隱於北方不用之位하니 生物之主난 一爲可也오 坤離兌之諸女난 立於西方所用之位하니 衆亦可也니라.
또 천지가 자리를 정함에 일월이 그 중에서 다니는 고로 건곤의 중앙에 거하며, 습기는 하늘 위에서 내리고, 바람은 하늘 아래에서 다니는 고로 손태는 건(乾)의 상하에 있으며, 산은 땅위에 있고, 우레는 땅 속에서 발하는 고로 간진은 땅의 상하에 있나니 선후천 8괘의 상이 각기 그 방위가 정해지는 확고한 이유니라.
그런 중에 남도는 생을 주로 하고 여도는 육을 주로 하는 고로 진장남은 동방에 거하면서 만물을 생하고, 손장녀는 남방에 거하면서 만물을 키우는 고로 건간감의 남성들은 북방에서 은거하며 그 자리를 사용하지 않나니 만물을 생하는 주인은 하나가 됨이요, 곤리태의 여성들은 서방에서 그 자리를 활용하니 만물을 양육하는 주인은 여럿이 될 수 있느니라
是以로 萬物이 生於東하고 養於南하며 成於西하나니 母者난 親故로 雖老-나 猶能用事而居於少女之先하야 敎化其女育物之事야오 父者난 尊故로 退於不服用事之位而坎艮이 又不可與長男倂匹故로 皆居無用之地하니 男生女成은 理之然也라.
事則出於尊者而不可有二統故로 逮於卑也니 卑者난 不嫌其有衆矣라. 是以로 三女皆當用事之位而男獨長子行政하고 其他諸男은 居於無之地而以待長成之運矣니라.
이러므로 만물이 동방에서 생하고 남방에서 자라며 서방에서 이루나니 어미는 친하므로 비록 늙었지만 능히 용사하여 소녀보다 먼저 거하여 딸을 가르치고 만물을 키우는 일을 하는 것이오. 아비는 존엄하므로 용사하는 자리에서 물러나 감간이 또한 장남과 맞먹지 못하므로 쓸데없는 곳에 거하니 남자는 생하고 여자는 성함은 당연한 이치니라.
사(事)즉 존자(尊者)에서 나와 둘이 거느리기는 불가하므로 낮은 데에 미치니 낮은 자는 많이 있음을 싫어하지 않느니라. 이러므로 3녀는 모두 용사하는 자리가 있으며 남자는 장자 혼자서 정사를 행하고 기타 남자들은 땅이 없이 장성하는 운이니라
曰 體用之陰陽이 在於河洛則先後換用은 何也오 曰 日之易道난 无窮하야 不可執滯而論也니 方圓을 言之則方은 主卦劃之生이오 圓은 主卦氣之運이니 生者난 有定體하고 運者난 有循環하니 此난 主卦劃之言也오 縱橫을 論之則縱者난 主靜이오 橫者난 主動이니 靜者난 地也而有定體하고 動者난 天也而有循環하니 先天은 天地之體也오 後天은 天地之用也라.
가로대 陰陽의 體用이 河圖 洛書에 있는 즉, 선후를 바꾸어 사용함은 어찜이뇨? 가로대 태양의 역도는 무궁하여 집체하여 논하기가 불가하니 방과 원을 말한즉, 방은 괘를 그려 생하는 것을 주로 하는 것이오, 원은 괘의 기운이 움직이는 것을 주로 하는 것이니 생은 몸을 정하고 운은 순환하니 이는 괘와 획을 말함이요, 종횡을 논한 즉 종은 정을 주로 함이오 횡은 동을 주로 함이니 정은 땅이며 체를 정하고 동은 하늘이며 순환이 있으니 선천은 천지의 체요, 후천은 천지의 운용이니라
天地河洛體用을 論之則人之一身前後之事也니라. 曰先後天命名之意를 亦有何據乎아 曰陰陽變易이 皆天也而天不能自示於人故로 天縱其聖하사 劃卦顯像하야 以示君子則所謂先乎天者也오 劃卦旣成則天在其中矣니라 故로 聖人이 代天出世하사 因以變通하야 以爲入用之位則所謂后乎天者也니 伏羲八卦난 天地所以定其位也오 文王八卦난 天地所以著其用也라.
천지하락체용을 논한즉 사람의 일신 전후의 일이니라. 가로대 선후천의 이름을 지은 뜻은 어디에 근거를 둔 것인가? 음양변역이 모두 하늘의 일이지만 하늘은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므로 하늘을 좇아 성인이 괘를 그어 상을 드러내니 군자에게 보인 즉 소위 선천이요 획을 그은 즉 하늘이 그 중에 있느니라, 그러므로 성인이 하늘을 대신하여 출세하셔 변통함으로써 입용의 자리를 위한 즉 소위 후천이니 복희팔괘는 천지가 그 자리를 정한 것이요 문왕 팔괘는 천지가 쓰임을 드러내는 것이니라
天地之位旣定而後에 天地之用이 乃著則定位者爲先이니 著用者豈非後乎아 天地를 仰觀俯察하니 蒼蒼盖高者난 天也오 磅 載厚者난 地也니 天之八卦와 地之八方에 一奇一偶之劃이 莫非天地也니라.
천지의 자리가 정해진 후에 천지의 쓰임이 밝아진 즉, 자리가 정해지는 것이 먼저이니 쓰임이 밝아지는 것이 어찌 나중이 아니리요? 천지를 바라보고 살피니 창창하여 높은 것은 하늘이요, 가득하여 널리 퍼지고 두터운 것은 땅이니 하늘의 팔괘와 땅의 팔방에 홀수 짝수의 획이 천지가 아닌 게 없느니라
十四. 만물생성장 萬物生成章
夫天地之間에 億千萬物이 春生秋成之元은 冬至後一陽이 始生하야 爲二陽三陽則萬物이 隨物 氣故로 花葉이 和暢하니 是爲陽道先天也오 夏至後一陰이 始生하야 爲七陰八陰則萬物이 隨陰藏氣故로 實種이 甲藏하니 是爲陰道後天也라
무릇 천지간에 억천 만물이 봄에 나고 가을에 결실을 맺는 근본은 동지 후에 1 양陽이 생겨나서 2 양陽, 3 양陽이 된즉, 만물이 기氣를 따라 형성되므로 꽃잎이 화창하니 이는 곧 양도陽道이며 선천이고, 하지夏至 후에 1 음陰이 나와서 7 음陰, 8 음陰이 된즉 만물이 음陰을 따라 기氣를 감추므로 열매와 종자가 갑장甲藏하니 이는 곧 음도陰道요 후천後天이니라
故로 先聖後聖이 自此以推算하야 畵出兩圖而明示於世하시니 先天之陽道陰德은 在於河圖하고 後天之陰道陽德은 在於洛書하야 以應天地萬物之像이니라
그러므로 예전의 성인들이 이를 추산하여 양도兩圖를 그림으로 그려 밝게 보이시니 선천의 양도음덕陽道陰德은 하도河圖에 있고, 후천後天의 음도양덕陰道陽德은 낙서洛書에 있어 천지만물의 상像으로 응하였느니라.
故로 河圖之五十五占은 陽爻二十五也오 陰爻三十占也이라 萬物之精神이 陽少陰多하야 內虛外實하니 是爲 虛中之卦像也라
그러므로 하도河圖의 55 점은 양효陽爻가 25 이고 음효陰爻가 30 이니라. 만물의 정신이 양陽이 많고 음陰이 적어서 속으로는 허虛하고 밖으로는 실實하니 이를 가리켜 이허중離虛中의 괘상卦象이라고 한다.
故로 이在南而待於天運回泰하고 洛書之四十五占은 陽爻二十五也오 陰爻二十占也라. 萬物之精이 陽多陰少하야 內實外虛하니 是爲坎中連之卦像也라 故로 坎在北而待於地氣回泰也니라.
그러므로 이괘離卦가 남방南方에 있어 천운天運이 다시 태평太平하고 낙서洛書의 45 점은 양효陽爻가 25 이고 음효陰爻가 20 이라. 만물의 정精이 양陽이 많고 음陰이 적어서 안으로 실實하고 밖으로 허虛하니 감중련坎中連의 괘상卦象이니라. 그러므로 감괘坎卦는 북방北方에 있어 지기地氣가 다시 커지기를 기다리느니라
天運이 循環하고 地德이 換極하야 以明中天之靈符하니 是爲中天之弓乙基形也라. 察其中天之靈符則人道난 心性之行路故로 中天人圖之出于世하니 三才之義備焉이니라.
천운天運이 순환하고 지덕地德이 극極으로 바뀌니 중천中天의 영부靈符를 밝히니 이를 가리켜 중천中天의 궁을弓乙의 형상이라고 한다. 중천中天의 영부靈符를 살핀 즉 인도人道는 심성心性의 행로이므로 중천인도中天人道가 세상에 나오니 삼재三才의 뜻이 갖추어졌음이니라
符者난 合運之意也오 節者난 分節之意也니 乾坤分合生成之道를 執節奉符하야 明其明德하며 修養心道하야 得成性德也夫뎌
부符는 운運이 합한 뜻이요, 절節은 절節을 나눈다는 뜻이니 건곤분합생성乾坤分合生成의 도道를 절節과 부符를 받들어 덕德을 밝히며 마음을 닦아서 성덕性德을 얻을진저
先天之乾道否卦난 隨陰歸往하고 後天之坤道泰卦난 隨陽歸來故로 其間에 有生克之理하야 人心이 動而否絶하고 靜而不立하니 了覺天地陰陽進退之節하야 大學天道天德이니라.
선천先天의 건도乾道는 천지비괘天地否卦인데 음陰을 따라 돌아가고 후천後天의 곤도坤道는 지천태괘地天泰卦인데 양陽을 따라 돌아오므로 그 사이에 상생相生과 상극相克의 이치가 있어 인심人心이 움직이되 끊어지지 아니하고 고요하되 멈추지 아니하니 천지음양진퇴天地陰陽進退의 절도節度를 명료하게 깨달아서 크게 천도天道와 천덕天德을 공부할 지니라
乾卦난 八陰이 先動而一陽이 後定하고 坤卦난 八陽이 先動而一이 後陰이 後定하나니 察此兩端하야 誠意正心하야 勿以善小而不爲하고 勿爲惡小而爲之也니라.
건괘乾卦는 8 음陰이 먼저 움직이고 1 양陽이 나중에 정해지고 곤괘坤卦는 8 양陽이 먼저 움직인 후에 1 음陰이 정해지니 이 양단을 살펴서 뜻을 다하고 마음을 바로 하여 선善을 적다고 하여 하지 않도록 하지 말고 악惡을 적다고 하여 하면 안 되느니라
善者난 春花生生之福也오 惡者난 秋葉蕭蕭之禍也니 登不善心行德乎아 夫善德者난 陽心行道也오 惡德者난 陰心行習也니 辨其善惡之心하야 惡則退斥하고 善則固執하야 心節而性符하라.
선善은 봄에 꽃이 계속 피어나는 것이요, 악惡은 가을에 낙엽이 지는 화禍이니 선한 마음으로 덕을 행하지 아니하리요? 무릇 선덕善德은 양심陽心으로 도道를 행하는 것이오, 악덕惡德은 음심陰心으로 습習을 행하는 것이니 선악을 마음에 판별하여 악惡은 물리치고 선善은 고집하여 심절성부心節性符하라.
性節符之道-弓弓乙乙로 左旋右旋하야 順逆上下하니 去去來來之道를 窮思深念하면 鬼天陰心은 從此退去하고 神天陽心은 轉轉進來하야 掃除濁氣하고 雅養淑氣하나니 濁氣者난 陰氣所發故로 前面이 暗黑하야 陷於地獄하고 淑氣者난 陽心所發故로 前面이 明明하야 升於天堂하나니 以此量之則天堂地獄이 在我靈坮之中하니 善修性靈하야 行之有得이면 豈不樂哉아
성절부性節符의 도道는 궁궁을을弓弓乙乙로 좌우로 돌고 돌아 순純으로 또는 역逆으로 상하上下를 운행하니 가고 가고 오고 오는 도道를 생각을 다하고 다하여 생각하면 귀鬼에 속한 음심陰心은 이를 따라 물러가고, 신神에 속한 양심陽心은 돌고 돌아 다가오니 탁기濁氣를 소제하고 맑은 기氣를 기르나니 탁기濁氣는 음기陰氣가 발하는 고로 전면이 어두워 지옥으로 빠지고, 맑은 기운은 양심陽心에서 발하는 고로 전면이 밝고 밝아 천당에 오르나니 이로써 깨달음을 헤아린 즉, 천당과 지옥이 나의 영대靈坮 중에 있으니 심령心靈을 갈고 닦아 행한 즉 득이 있으면 어찌 즐거운 일이 아니리오
聖訓에 曰天은 卽心也오 心則天也니 心外에 無天하고 天外에 無心이라 하시니 心主善良則此爲侍天主也니 修煉我心하야 以明天心則知其天地自然之理하고 各明萬事則無爲而化하나니 此非造化定乎아 造化者난 春生秋實하며 夏長冬臧하나니 此非造化之陽道耶아 陽長則陰藏其內하고 陰長則陽藏其內하고 天地乾坤이 調養萬物하나니 其恩이 莫大하고 其功이 莫上이어날 不知此理하고 茶飯泛視者난 不可謂萬物之靈長也니라.
성훈聖訓에 이르기를 하늘은 마음이오, 마음은 하늘이니 마음 외에 하늘이 없고, 하늘 밖에 마음이 없느니라 하시니, 마음은 선량善良을 주로 한즉, 이를 시천주侍天主라고 하는 것이니 마음을 수련하여 천심天心을 밝게 하여 천지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만사를 밝힌즉 무위이화無爲以化 하나니 이것이 곧 조화정이 아니리오? 조화는 봄에 낳고 가을에 열매를 거두며 여름은 길고 겨울은 저장하나니 이것이 곧 조화의 양도陽道가 아닌가? 양陽이 긴 즉, 음陰을 안으로 감추고, 음陰이 긴 즉 양陽을 안으로 감추며 천지건곤天地乾坤이 만물을 조양調養하나니 그 은혜가 막대하고 그 공功이 위로 없거늘 이런 이치를 모르고 가볍게 여기는 자는 만물의 영장이라고 할 수 없느니라
知此天地玄妙之理則是爲聖賢君子也니 修其道德하야 極明入德之道也-니라.
천지의 현묘한 이치를 깨달은즉 성현군자가 되는 것이니 도덕을 닦아서 덕으로 들어가는 길을 극히 밝게 하느니라.
心坮性宮에 有三魂七魄하니 三魂者난 天地人三神也오 七魄者난 日月水火木金土也라.
영대靈坮의 성궁性宮에 삼혼칠백三魂七魄이 있나니 삼혼三魂은 천지인天地人 삼신三神이요, 칠백七魄은 일월수화목금토日月水火木金土이니라
以三神七情으로 乃成一身之太極하니 太極者난 天地陰陽이 合化一精하야 領率萬物之靈主也니 如此三極之數를 分以言之則无極者난 无形之前天主也오 太極者난 有形之後天主也오 皇極者난 无以有之之天主也라
삼신칠정三神七情으로 일신一身의 태극太極을 이루니 태극太極은 천지음양天地陰陽이 한 정精으로 합하여 만물의 영주靈主를 영솔하니 이 삼극三極의 수數를 나누어서 말하면 무극無極은 무형無形의 전천주前天主요, 태극太極은 유형有形의 후천주後天主요, 황극皇極은 무형無形과 유형有形의 천주天主이니라.
故로 三極者난 乾三連之三魂也오 七情者난 艮上連之七魂也 - 是故로 艮土丙辰이 更得兌金丁巳後에 山澤通氣하야 成北斗九辰하고 坎離通맥後 水火均一則震巽相合하야 雷風이 不爲相拍後에 可得春林之太陽和氣而乾坤이 配合하나니
그러므로 삼극三極은 건삼련乾三連의 삼혼三魂이오, 칠정七情은 간상련艮上連의 칠백七魄이니라. 이러하므로 간토병진艮土丙辰이 다시 태금兌金을 얻은 후에 산택통기山澤通氣하여 북두구진北斗九辰이 이루어지고 감리坎離가 통맥 후에 수화水火가 균일한 즉 진손震巽이 상합相合하여 뇌풍雷風이 서로 부딪치지 않은 후에 춘림의 태양을 얻으니 화기和氣하여 건곤乾坤이 배합하나니
是以로 无極大道난 初 東學靑龍日出之運하시고 太極大德이 再창東學龍馬河圖之運 儒佛仙三神之德이 在於二十一字之精하니 極思窮理則天有七情하고 地有七精하고 人有七精하야 各分陰陽하니 一를 震下一陽三碧初生之理也오 二난 兌上一陰七赤始生之理也라.
이러므로 무극대도無極大道는 처음으로 동학東學을 열어 일출日出의 운運을 내시고 태극대덕太極大德이 다시 동학東學을 열어 용마하도龍馬河圖의 운運을 내시니 유불선儒佛仙 삼신三神의 덕德이 21 자 속에 있으니 극히 생각하고 궁리한 즉, 천유天有 칠정七情하고 지유地有 칠정七情하고 인유人有 칠정七情하여 각기 음양陰陽으로 나누이니 첫째는 진하련震下連의 1 양陽이요, 3 벽초생碧初生의 이치요, 둘째는 태상절兌上絶의 1 음陰 이니 7 적시생赤始生의 이치이니라
自此推算則 三四五난 日出靑龍之像也오 七八九난 月出白虎之像也니 風從虎하며 雲從龍하야 風雲變化之道로 光化萬物하고 明道明德하니 龍虎合德之日과 風雲變化之時난 致雨萬方하야 春和山水하나니 此非福德世界乎아
이로 미루어본즉 3, 4, 5 는 일출청룡日出靑龍의 상象이오, 7, 8, 9 는 월출백호月出白虎의 상象이니 바람 따라 호랑이가 오고, 구름 따라 용이 좇아와서 풍운변화의 도道로 만물이 밝아지고 도덕이 밝아지니 용호합덕과 풍운변화의 일시는 만방에 비를 내려 봄에 산수가 화합하니 어찌 이를 복덕세계라고 아니하리오
白虎者난 老陰坤土也오 靑龍者난 少陽艮土也니 兩土成極則生出兩水하나니 壬癸坎水也오 兩水成極則生出兩木하나니 震木巽木也오 兩木이 成極則生出兩火하나니 丙丁이火也라.
백호白虎는 노음곤토老陰坤土이고, 청룡靑龍은 소양간토少陽艮土이니 양토兩土가 극極을 이룬 즉, 우수雨水가 나오니 임계감수壬癸坎水이고, 우수雨水가 극極을 이룬즉 양목兩木이 나오니 진목震木과 손목巽木이니라. 양목兩木이 이룬즉, 양화兩火가 나오니 병정이화丙丁이火이니라
以火陽德으로 昌和萬物하며 大明天下하니 此非日精이火之德乎아 이火之陽이 如此无窮而其中則空虛하야 蒼蒼虛靈이 无事不涉하며 无事不明故로 如形而難狀하고 如聞而難見하니 如此混元之氣를 見之者-昌이니라.
화火의 양덕陽德으로 만물을 창화하며 천하를 크게 밝게 하니 이것이 어찌 일정이화日精이火의 덕이 아니리요? 이화의 양陽이 이와 같아서 무궁하고 그 중앙은 공허하여 창창허령蒼蒼虛靈이 간섭하지 않는 일이 없으며 밝지 않은 곳이 없으므로 그 형상을 보기가 난상하고 듣기가 어려우니 이런 혼원지기混元之氣를 보는 자는 창성할 것이니라
欲明其理 인되 先知其根 하야 涵養不息則一樹花發萬世春光故 로 萬年枝上花千朶 에 其子成 하야 復種河洛弓乙田田則金枝玉葉 과 銀花銅實 이 萬千无窮 하나니
그 이치를 밝히기를 원하면 먼저 뿌리를 알고 지속적으로 함양한 즉, 일수화一樹花가 만세춘을 밝게 하므로 만년지상에 꽃이 늘어지게 만발하여 씨가 이루어지니 다시 하도河圖 낙서洛書 궁을전전금지옥엽弓乙田田則金枝玉葉과 은꽃과 구리열매가 만천 무궁하나니
先察先後天之卦像 하고 更覺坎 水火日月之精 하야 先天坎水之六水 와 後天坎水之一數 를
六一成德 하고
먼저 선후천先後天의 괘상卦象을 관찰하고 다시 감리수화일월坎 水火日月의 정精을 깨달아서 선천 감수坎水의 6 수水와 후천 감수坎水의 1 수水를 육일성덕六一成德하고
先天 火之三數 와 後天 火之九數 를 三九行道則西之庚申 과 東之甲寅 을 自然可知也 니 庚申白虎 와 甲寅靑龍 을 不知變化則何以知六一成德艮山少男之南辰乎 아
선천 이화괘의 3 수數와 후천 이화괘의 9 수數를 삼구행도三九行道한 즉 서방 경신庚申과 동방 갑인甲寅을 자연히 알게 되리니 경신庚申 백호白虎와 갑인甲寅 청룡靑龍을 알지 못한 즉 어찌 육일성덕六一成德과 간산소남艮山少男의 남진南辰을 알 수 있으리오
聖經 에 南辰圓滿北河回 하니 大道如天脫劫灰 라 하시니 先天西北戌亥之宮 은 七艮山之故鄕 이오 後天西北戌亥之宮 은 六乾天之新府故 로 經 에 曰問道今日何所知 오 意在新元癸亥年 이라 하시니 天意在於癸亥之年丁巳之月 에 乃降明符 하사 濟濟衆生之道 를 孰能知之 리오
성경에 이르기를 남진원만북하회南辰圓滿北河回하니 대도여천탈겁회大道如天脫劫灰라 하시니 선천 서북방의 술해지궁戌亥之宮은 7 간산艮山의 고향이오, 후천 서북방의 술해지궁戌亥之宮은 6 건천乾天의 새로운 정부이므로 성경에 가로대 오늘의 도道가 어디 있느냐고 묻는다면 계해癸亥년이 새로운 원년元年이라고 하시니 하늘의 뜻이 계해癸亥년 정사월丁巳月에 밝은 부符로 내리시어 중생을 구제하는 도道를 능히 알게 하시니라
是故 로 河淸則龍馬負圖 하니 伏羲之運也 오 鳳鳴則神龜載書 하니 文王 이 復 先後天地兩儀 하사 以明天地大定之數而敎化後生 하실새 其辭未盡 고로 孔孟兩聖 이 出于世 하사 繫辭以明甲子之時 하시니 甲子 난 孟將也 라. 乾金之運 이 始明於東을 天以敎之也시니라.
그러므로 하도河圖가 맑아지니 용마龍馬가 그림을 지고 나오니 복희伏羲의 운運이오 봉황이 울고 신령한 거북이 글을 싣고 오니 문왕文王이 다시 낮을 밝히사 선후천지양의先後天地兩儀하사 천지대정天地大定의 수數를 밝히사 후생을 교화하실새 말씀으로 다하지 못하므로 공자와 맹자 두분 성인이 세상에 나와서 갑자시甲子時로 밝히시니 갑자甲子는 맹장孟將이라 건금乾金의 운運이 동방에서 밝아옴을 하늘이 가르치시느니라
是故 로 孔孟以後 난 儒精之運意 나 隱居八陰之中 하야 以水流不息之理 로 至于今 이러니 天運 이 循環 하사 太陽日精 이 復還于東 하야 寅卯日出 하니 太陽光明之德 이 布滿天下矣 라.
그러므로 공자와 맹자 이후는 유도儒道의 운수였으나 팔음지중八陰之中에 숨어 있어 물이 멈추지 않는 이치로 지금까지 이르렀음으니 천운天運이 순환하여 태양일정太陽日精이 다시 동방에 돌아오므로 인묘일출寅卯日出하니 태양광명太陽光明의 덕德이 천하에 가득참이니라
孔子之時 난 西山日落之運故 로 申酉春秋也 오 吾道之運 은 東山日出之運故 로 寅卯春秋也 니 以二九之丁七十二人神通六藝 와 四九之丁一萬四千四百人神通六藝 난 理數之然也 라.
공자 시절에는 서산西山에 해가 지는 운運이므로 신유춘추申酉春秋이고 우리 도道의 운運은 동산東山에 해가 뜨는 운運이므로 인묘춘추寅卯春秋이니 이구지정칠십이인신통육예二九之丁七十二人神通六藝와 사구지정일만사천사백인신통육예四九之丁一萬四千四百人神通六藝는 이수理數가 그러함이라
孔子之春秋 난 以單數用政故 로 以應天地三十六宮之數 하야 有七十二人之聖賢 이로되 吾道之春秋則 以十數用政故 로 以應先後天地三十六宮 하야 一萬四千四百數也 로되 坤道陰數之不足 이 二千四百也 라 除減此數 하니 一萬二千之數也 -니라.
공자의 시대에는 단수單數로 정사를 펼쳤으므로 천지가 36 궁宮의 수數로 응하여 72 인의 성현이 나왔고, 우리 도道는 십수十數를 정사를 펼치므로 선후천지先後天地가 36 궁宮으로 응하여 14400 수數이로되 곤도음수坤道陰數가 부족한 게 2400 이라 이걸 제하고 나니 12000 수數이니라
十五. 천지귀신변화장 天地鬼神變化章
천지귀신변화장天地鬼神變化章
天者난 陽也오 地者난 陰也라 天地之精靈이 以陰陽行道故로 天以陰鬼用事하고 地以陽神用物하야 物有本末하고 事有終始하니 知所先後天鬼神變化之德이면 加以行道之德也니 를 非其數則 何可得也 리오
하늘은 양陽이오 땅은 음陰이라 천지의 정령精靈이 음양陰陽의 도道를 행하는 고로 하늘은 음귀陰鬼를 용사用事하고 땅은 양신陽神을 용물用物하는 고로 물유본말物有本末하고 사유종시事有終始하니 선후귀신변화先後鬼神變化의 덕德을 알게 되면 도道와 덕德을 행할 수 있으니 어찌 그 수數를 터득하지 아니하리오?
天之用數난 二四六八十之陰也오 地之用數난 一三五七九之陽이니 故로 陰之月精은 二十五也오 陽之日精은 三十度也니 月은 不及之陰也 라 二六之數 로 行十二會成道 하니 坤策之數 난 日百四十四也 오
하늘이 사용하는 수數는 2, 4, 6, 8,10 의 음陰이오, 땅이 사용하는 수數는 1, 3, 5, 7, 9 의 양陽이니 음陰의 월정月精은 25 이고, 양陽의 일정日精은 30 이니 월月은 모자라는 음陰이니라 2, 6 의 수數로 12 회會를 성도成道하니 곤책坤策의 수數는 144 이고
日 은 太過之陽也라 三六之數로 行十二會成道하니 乾策之數난 二百一十有六하야 六六成天이라
태양은 양陽이 남아도는 것이라 삼육三六의 수數로 12 회會로 운행하여 성도成道하니 건책지수乾策의 수數는 216 하여 육육성천六六成天이라
故로 八卦之宮이 三十六也니라 三十六宮은 天有陰陽十二宮하고 地有陰陽十二宮하고 人有陰陽十二宮하야 三合爲三十六宮也니 先天河圖之十二宮十二會와 後天洛書之十二宮十二會와 中天靈符之十二宮十二會를 三分則三十六宮也오 三合則十二會也니 天地人三才五分則三也오 合則一也니라
그러므로 8 괘의 궁宮이 36 이니라 36 궁宮은 하늘에 12 궁宮이 있고, 땅에도 12 궁宮이 있으며, 사람에게도 12 궁宮이 있어서 셋을 합하면 36 궁宮이니 선천先天 하도河圖 12 궁宮 12 회會와 후천後天 낙서洛書의 12 궁宮 12 회會와 중천中天 영부靈符의 12 궁宮 12 회會를 셋으로 나누면 36 궁宮이오, 합하면 12 회會이니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다섯으로 나눈 즉, 3 이오, 합한 즉 1 이니라
故 로 定乾坤之道德 일세 以三道三德 으로 分定震巽坎離艮兌六男妹之聖德 하야 有小中大之分別 하고 合乾坤內外生生之理 하니 先後中天八卦九宮之內 에 有一二三四五六七八九 하니 十者 난 老陰之無極也 오 一者 난 少陽之太極也 라
그러므로 건곤도덕乾坤道德을 정함일세. 삼도삼덕三道三德으로 진손감리간태震巽坎離艮兌 6 남매의 성덕聖德을 나누어 정하여 소중대小中大의 분별을 하고 건곤乾坤을 합하여 내외가 생생生生하는 이치이니 선·후·중천의 8 괘 9 궁의 안에 1, 2, 3, 4, 5, 6, 7, 8, 9 가 있으니 10 은 노음老陰의 무극無極이오 1 은 소양少陽의 태극太極이니라
故 로 二七三八四九五十之數 로 合成二九之道 하야 合爲先後天之九宮 하니 十八宮之大德 이 分爲三六 이라 三者 난 乾之三台也 오 六者 난 坤之六星也 니 六星者 난 甲子甲戌甲申甲午甲辰甲寅六韜故 로 六韜之中 에 有三龍之德 하니 壬子甲子丙子也 오 戊子庚子壬子也 라 壬子再會則 甲子更生正月一日之數也라
그러므로 2, 7, 4, 8, 4, 9, 5, 10 의 수數로 2, 9 의 도道를 이루어서 선후천의 구궁을 합하니 18 궁宮의 대덕大德이 나누면 3, 6이니라. 3 은 건乾의 삼태三台요, 6 은 곤坤의 6 성星이니 6 성星은 갑자갑술갑신갑오갑진갑인육도甲子甲戌甲申甲午甲辰甲寅六韜이므로 6 도韜중에 3 룡龍의 덕德이 있으니 임자갑자병자壬子甲子丙子이고, 무자경자임자戊子庚子壬子이니라. 임자壬子가 다시 만난 즉 갑자갱생정월일일지수甲子更生正月一日之數이니라
六藝者 난 禮樂射御書數也 니 數以爲質 하고 禮以爲綱 하야 樂之射之 하며 御之書之則其氣光明 하야 射弓之心 과 御馬之性 을 五樂行音 하고 六書成文 하야 十一行道於六甲之中而五行天德 을 可成也 니 是爲五皇極之道也 라
육예六藝는 예악사어서수禮樂射御書數이니 수數는 질質이 되고, 예禮는 기강이 되며, 즐겁게 활을 쏘며, 글을 다스린즉 기氣가 밝아져서 사궁지심射弓之心과 어마지성御馬之性을 오악五樂으로 음音을 내고 육서六書로 글을 지어 육갑六甲 속의 오행五行을 십일행도十一行道하면 천덕天德을 이룰 수 있으니 이것이 곧 오황극五皇極이니라
是以 로 一三陽天 은 北東也 오 二四陰地 난 南西也 니 暗觀察理則西方老陰 은 傳於北方少陽 하고 東方太陽 은 傳於南方少陰 하야 丁寧如此 하니 天理定法 이 在於順逆之間也 니라
그러므로 1, 3 양천陽天은 북동北東이요, 2, 4 음지陰地는 남서南西이니 이런 이치를 가만히 살펴보면 서방노음西方老陰은 북방소양北方少陽에 전하고 동방태양東方太陽은 남방소음南方少陰에 전하여 정녕 이와 같으니 천리의 정해진 법이 순역純逆하는 사이에 있음이니라
九靈之道 와 三精之德 으로 相連相通 하야 九宮往來則 三道豊大 하야 儒而往佛家 하며 佛而往仙家 하며 仙而往儒家 하야 萬化歸一之心 으로 相通往來 하나니 是謂道德天地也 니라.
구령九靈의 도道와 삼정三精의 덕德으로 서로 이어지고 통하여 구궁九宮이 왕래한 즉, 삼도三道가 풍대하여 유도儒道가 불가佛家로 가고, 불도佛道가 선가仙家로 가며, 선도仙道가 유도儒道로 가게 되어 만상이 하나로 귀일하는 마음으로 상통왕래하니 이것이 곧 도덕천지이니라.
儒之三靈 과 佛之三靈 과 仙之三靈 이 一會一精之宮而天門開通 하고 二會二精之宮而地戶開坼 하고 三會三精之宮而人之門戶通達 하야 上下三血之精 이 貫通四肢六十四穴 하야 各得六十四卦之靈 하고 回還本宮則十二經脈 이 廣闊無碍 하야 天地人三神 이 連往連來 하나니 河雲洛雲弓乙之橋 를 正正修築也夫 인뎌
유도儒道의 삼령三靈과 불도佛道의 삼령三靈과 선도仙道의 삼령三靈이 한번 궁宮에 모여서 천문天文을 개통하고 두 번 궁宮에 모이면 땅의 문을 열고, 세 번 모이면 사람의 몸을 통달하여 상하 3 혈血의 정精이 64 혈血에 관통하여 각기 64 괘의 영靈을 얻고 본궁本宮으로 돌아간 즉 12 경맥經脈이 널리 통하지 않는 데가 없어 천지인天地人 삼신三神이 이어서 왕래하니 하도河圖 낙서洛書 궁을弓乙의 자리를 바르고 바르게 다시 쌓는 일인저
十六. 천지운기장 天地運氣章
천지운기장天地運氣章
天地陰陽日月星辰水火山川이 在於一太極弓乙之中하니 弓乙基形은 人之心性也라.
천지음양天地陰陽과 일월성신日月星辰과 수화산천水火山天은 모두가 1 태극太極 궁을弓乙 속에 있으니 궁을弓乙의 모습은 사람의 심성心性이니라
淸心明性則千變萬化하야 如日月之明하며 如星辰之靈하며 如風雲之化하야 無處不照하고 無所不臨하야 格物致知하나니 致知以後에 能立萬事則是乃道德也니라.
마음을 밝게 한즉 천변만화하여 일월日月의 밝음과 같고, 성신星辰의 신령함과 같으며, 풍운風雲의 조화와 같아서 비치지 않는 데가 없고 임하지 않는 곳이 없어서 격물치지格物致知하니 지혜를 얻은 후에는 능히 만사萬事를 세울 수 있으니 이를 가리켜 도덕道德이라고 하느니라
道如天地하고 德如日月則可用星辰風雷之精하고 能化山川水火萬物之靈하나니라.
도道는 천지天地와 같고 덕德은 일월日月과 같은 즉 가히 성신풍운星辰風雲의 정精을 사용할 수 있고 능히 산천수화만물山川水火萬物의 영靈으로 화하느니라
夫七星者난 北極水星也니 天一生水故로 一曰主星也오 二曰樞星也오 三曰紫微星也오 四曰七元仙君也오 五曰北斗九辰也오 六曰弓弓乙乙星也오 七曰穀星이시니 七宮之中에 各有七精靈神하사 領率列位諸星하시고 從其十二分野하야 列位衆星으로 各行其道할새 以二十八宿로 定其度將하고 以十二建星으로 定期內務數將하고 列坐十二宮中하야 行其八卦法度하야 成其四時之節符하니라.
무릇 칠성七星은 북극의 수성水星이니 천일생수天一生水하므로 1 은 주성主星이오, 2 는 추성樞星이오, 3 은 자미성紫微星이오, 4 는 칠원선군七元仙君이며, 5 는 북두구진北斗九辰이오, 6 은 궁궁을을성弓弓乙乙星이오, 7 은 곡성穀星이시니, 7 궁宮 중에 각기 칠정영신七精靈神이 있어 뭇별을 거느리시고 12 분야分野를 따라 벌리심으로 각기 도道를 행할새, 28 수宿로 도장度將을 정하고 12 건성建星으로 내무수장內務數將을 정하고 12 궁宮에 중앙에 앉으사 8 괘의 법도를 행하여 사시四時의 절부節符를 이루느니라
中央之宮은 名曰九宮也니 天干十尊之靈은 坐於九宮之中하사 天上地下之事를 察而甲爲符頭故로 以乙노 爲其首將하야 領率丙丁戊己庚申壬癸八方之將하고 四方四谷之間에 行行盡察하야 水水山山을 箇箇視察하고 亥爲地支節頭故로 以戌爲魁將하야 領率酉申未午巳辰卯寅丑子十方大將하고 左右順逆行道하니 十子一將이 雖在其終이나 甲將之妻고로 行於陽道而順成其卦하니 以丑將으로 爲其亞將하야 巡察十方世界하나니라.
중앙의 궁宮은 이름하여 구궁九宮이라고 하니 천간십존天干十尊의 영靈은 구궁의 중앙에 좌정坐定하여 천상과 지하의 일을 일일이 굽어살펴, 갑甲은 머리이니 을乙로 수장을 삼아 병정무기경신임계丙丁戊己庚申壬癸의 8 방方의 장군을 영솔하고 사방 골짝 사이를 빠짐 없이 행하고 살펴서 수수산산水水山山을 하나하나 시찰하고, 해亥는 지지의 절두節頭이므로 술戌로 괴장魁將을 삼아 유신미오사진묘인축자酉申未午巳辰卯寅丑子 10 방方 대장大將을 영솔하고 좌우순역左右純逆으로 행도行道하니 십자일장十子一將이 비록 그 마지막에 있으나 갑장甲將의 처妻이므로 양도陽道로 순행純行을 하고 괘卦를 이루니 축장丑將으로 하여금 아장亞將을 삼아 십방十方세계를 순찰하느니라
天開於子壬一之水하고 地闢於丑丁二之火하고 人生於寅甲三之木하니 故로 萬物이 始生於東而終成於西하니 西爲白虎之首하고 東爲靑龍之尾하야 首尾相合則是爲太極也니 太極者난 一陽之雷精也라.
임자일수壬子一水에서 하늘이 열리며, 축정이화丑丁二火에서 땅이 열리고, 인갑삼목寅甲三木에서 사람이 일어나니 만물이 동東에서 생하고 서西에서 마치니 서西는 백호白虎의 머리가 되고 동東은 청룡靑龍의 머리가 되어 머리와 꼬리가 합한 즉, 태극太極이니 태극太極은 일양一陽의 뇌정雷精이니라
得其二陰之風靈然後에 成其大事故로 雖有相剝之理나 不顧霜雪하고 震巽이 幷立하야 兩木이 相合則成其靑靑大林之木也니라.
2 음陰의 풍령風靈을 얻은 후에 큰일이 이루어지므로 비록 서로 부딪치는 이치이지만, 서리와 눈이 내리는 것도 상관 않고 진손震巽이 병립하여 양목兩木이 합한 즉, 청청대림靑靑大林을 이루느니라
一陽二陰이 相爲配合則一水之道와 二火之德이 昇降習道而三度往來하야 成其弓乙之形하니 弓乙은 甲乙也오 甲乙은 河洛也오 河洛은 天地也니라. 故로 聖道난 如天하고 賢德은 如地하나니 聖賢兩
德之合이 眞君子也라.
1 양陽 2 음陰이 서로 배합한즉, 1 수水의 도道와 2 화火의 덕德이 승강하여 3 도度를 오고가면서 궁을弓乙의 형形을 이루니 궁을弓乙은 갑을甲乙이오, 갑을甲乙은 하도河圖 낙서洛書요, 하도河圖, 낙서洛書는 천지天地이니라. 그러므로 거룩한 도道는 하늘과 같고 어진 덕德은 땅과 같으니 성인과 현인의 양덕兩德 합하여 참 군자이니라
君子난 天君之子也오 天?北斗七元仙君也오 坎中一陽之龍精也오 乾三連昊天金闕上帝之甲子也오 正月甲寅靑龍之靈也오 寅卯兩木靑林之中三月龍山也오 春三月好時節紅桃花也오 靑靑紅紅辰巳之聖德也니 心君性子生於无極之中하야 成於太極之間하고 生成兩極之宮에 皇極三天은 壬子一水之陽精也니라.
군자君子는 천군天君의 자녀요, 천강북두칠원선군天?北斗七元仙君이요, 감괘坎卦 속의 1 양陽인 용정龍精이오, 건삼련乾三連 괘卦의 호천금궐상제昊天金闕上帝의 갑자甲子요, 정월正月 갑인甲寅 청룡靑龍의 영靈이오, 인묘寅卯 양목兩木 청림靑林 속의 3 월 용산龍山이오, 춘삼월春三月 호시절好時節의 홍도화紅桃花요, 푸르고 푸르며 붉고 붉은 진사辰巳의 성덕聖德이니 심군心君 성자性子가 무극無極에서 나와 태극太極 사이에서 이뤄지고, 양극兩極의 궁宮을 생성하니 황극삼천皇極三天은 임자壬子 일수一水의 양정陽精이니라
坎之一陽이 相逢澤水丁巳之二陰然後에 用其法數故로 丁火奉於丙土하야 成其三陽大德하나니 三陽이 化合一陽하야 能成長男之震雷故로 雷風이 相合하야 得其恒卦하나니 恒者난 太微之恒故로 立於天市之恒하고 少微之恒은 成於紫微之恒하야 四恒이 成立에 立於中宮하야 肆筵說法而用其中華之恒하나니 五恒星辰이 各守其位하야 五行이 均一則萬化自得中華也니라 故로 一心之太極이 立於中用之宮하야 散則萬事하고 會則一心故로 火位는 三精也오 水位는 八政也니라.
감괘坎卦의 1 양陽이 택수정사澤水丁巳 괘卦의 2 음陰을 만난 후에 법수法數를 사용하므로 정화丁火가 병토丙土를 받들어 삼양대덕三陽大德을 이루니 삼양三陽이 화합하고 1 양陽이 능히 장남長男인 진뢰震雷 괘卦를 이루므로 뇌풍雷風이 서로 합해 뇌풍항雷風恒을 이루니 뇌풍항雷風恒은 태미지항太微之恒이므로 천시지항天市之恒을 세우고 소미지항少微之恒은 자미지항紫微之恒을 이루어서 4 항恒이 성립하매 중궁中宮에서 설법자리를 마련하여 중화지항中華之恒을 사용하니 5 항성신五恒星辰이 각기 그 자리를 지켜서 오행五行이 균일한 즉, 만물이 스스로 중화中華를 얻느니라 그러므로 일심一心의 태극太極이 중용中用의 궁宮에 세워져 흩어진즉 만사萬事이고 모은즉 일심一心이므로 화위火位는 삼정三精이오, 수위水位는 팔정八政이니라
然이나 其實를 論之則 其外난 易見而 其內난 難測이니 故로 性之爲德과 心之爲道를 以心先行하야 向於陽道則 明德이 明明하고 向於陰道則 暗德이 暗暗하야 善惡爲性하나니 學者-察其心鼎寒熟之情하야 分看陰陽兩道乎인뎌
그러나 그 열매를 논한즉, 밖은 보기 쉽지만, 안은 어려운즉, 성지위덕性之爲德과 심지위도心之爲道를 마음으로 먼저 행하여 양도陽道를 향한즉 덕德을 밝게 하고, 음도陰道를 향한즉 덕德이 어둡고 어두워 선악善惡이 성性이 되는 것이니 공부하는 자는 그 마음의 솥에서 차갑고 더운 정情이 솟는 것을 살펴서 음양陰陽의 양도兩道를 분간할진저
心鼎水寒則 得其火精하고 火熟則 得其水精하야 水火平均則 百千萬物이 化生其中하나니 故로 志葺意萌이 春和漸長하야 甲木乙草하여 寅葉卯花하며 震根巽枝하야 金枝玉葉이 靑紅甲丁故로 三八之木에 二七之火-日就月將하야 日新又日新하니 神花鬼葉이 枝枝發發故로 道枝脈絡과 德花血氣가 貫通六十四卦之穴中하야 流通三百八十四爻之?經則 四海更明하고 八方이 均和하야 天地合德하고 日月星辰이 各得其位하고 山河草木이 更得靑春하야 風雲雷電이 從時有序하니 一神性靈은 都是德花오 一心家庭은 都是道春이라.
마음의 솥이 차가운즉, 화火의 정기精氣를 얻고 화기火氣가 익은즉 물의 정기精氣를 얻어 수화水火가 고르게 수평을 이룬즉, 백천만물이 그 중에서 화생하니 뜻이 즙이 되고 의意가 싹이 되어 봄이 점차로 고르게 되어 갑甲이 나무가 되고 을乙은 풀이 되어 인寅이 잎새가 되고 묘卯가 꽃이 되며 진震이 뿌리가 되고 손巽이 가지가 되어 금지옥엽金枝玉葉이 푸르고 붉은 갑甲과 정丁이므로 3, 8 의 나무에 2, 7 의 화기火氣가 날로 달로 자라나서 새롭고 또 새로우니 신神이 꽃이 되고 귀鬼가 잎새가 되어 가지마다 피어나므로 도지道枝의 맥락과 덕화德花의 혈기血氣가 64 괘卦의 혈중穴中을 관통하여 384 효爻의 맥경을 유통한즉, 사해四海가 다시 밝아지고 팔방八方이 균화하여 천지가 합덕合德하고 일월성신日月星辰이 각기 그 자리를 얻게 되고 산하초목山河草木이 다시 청춘을 얻게되어 풍운뇌전이 차례를 따라 있게 되니 일신성령一神性靈은 모두 덕화德花요 일심가정一心家庭은 모두 봄이니라
道德春花之千枝萬葉이 處處春光則 人人花花矣리니 豈不樂哉아 一心之德이 如是重大하니 誠意正心修身하야 齊家治國平天下也-니라.
도덕道德이 봄의 꽃처럼 곳곳에 밝은 즉, 사람 사람마다 꽃처럼 되었으니 어찌 즐겁지 아니하리오 한 마음을 지닌 덕德이 이처럼 중대하니 뜻과 마음과 몸을 바로 다하여 닦아서 가정을 정리하고 나라를 다스리면 천하가 평화스러워지느니라
六韜三略(육도삼략)의 구성
육도삼략의 6도란 一韜(1도)에서 六韜(6도)까지를 말한다. 그리고 三略(3략)이란 六韜(육도)와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一, 二韜(1, 2도)를 합하여 一略(1략), 三, 四韜(3, 4도)를 합하여 二略(2략), 그리고 五, 六韜(5, 6도)를 합하여 三略(3략)이라 한다. 一略(1략)은 先天河洛龍龜之圖(선천하락용구지도), 二略(2략)은 後天河洛陰符圖章(후천하락음부도장), 三略(3략)은 中天河洛陽符圖章(중천하락양부도장)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육도삼략은 선천, 후천, 중천의 순서로 되어 있다. 우측 上段(상단)에 朝鮮總督部(조선총독부)의 印(도장)이 찍혀 있다. 일제시대 때 조선총독부에 보관되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위에 보이는 이 그림이 六韜三略(육도삼략)이다. 간단해 보이는 이 그림이 육도삼략의 전부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마귀와의 싸움에서 패하신 후, 切齒腐心(절치부심) 臥薪嘗膽(와신상담)의 심정으로 마귀의 비밀을 캐내시고, 그 바탕에서 마귀를 이길 수 있는 필승의 계획을 세우셨으니 그 하나님의 작전 계획서가 바로 이 육도삼략이다.
이 그림 속에는 6천년간 하나님의 피와 땀과 눈물 그리고 가슴 조이는 시간들이 핏빛으로 베어 있다. 육도삼략 속에는 모두 일곱 분(7인)의 하늘의 사람들이 세상에 출현하도록 되어 있다. 一韜(1도)에 한 분(一人), 二韜(2도)에 한 분(一人), 三韜(3도)에 한 분(一人), 四韜(4도)에 한 분(一人), 五韜(5도)에 두 분(二人), 六韜(6도)에 한 분(一人) 이와 같이 모두 7인의 하늘 사람들이 출현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육도삼략 상의 7인을 성경 요한 계시록에는 일곱 천사로 예언하고 있는데, 마지막 6도의 인물이 성경상 하나님의 모든 비밀을 완성하실 일곱 번째 천사다. 때문에 일곱 번째 천사 즉 6도(金運:금운)의 인물은 6도의 설명문 속에 "萬事知之數(만사지지수)" 이 우주 안의 모든 것을 다 알게 되는 운수를 타고 나오시는 인물, 즉 萬事知(만사지)의 인물로서 완성의 종교, 완성의 학문을 가지고 출현하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격암유록 마지막 章(장) 甲乙歌(갑을가)에는 6도 금운의 주인공이 나오시면 哲學 科學硏究者 一朝一夕 退去日(철학 과학연구자 일조일석 퇴거일), 철학, 과학 등 인간의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손을 놓고 물러나게 되어 있다고 예언되어 있다.
"어떻게 학문이 완성이 될 수 있느냐? 그것은 말도 되지 않는 소리이다." 라고 항의 할 사람도 있겠으나 그것은 참으로 좁디 좁은 인간의 초라한 생각일 뿐이다.
"좁은 우물안에서 하늘을 보는 것과 같다"는 坐井觀天(좌정관천)이라는 말이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미 2004년까지 육도삼략 상의 일곱 인물(일곱 천사)들께서는 차례대로 그때, 그때의 목적을 가지고 세상에 나오셨고, 참으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성하시고 다녀 가셨다.
그렇다면 완성의 철학, 완성의 종교, 완성의 학문이 나왔느냐? 하나뿐인 필자의 목숨을 걸고 말하지만 "그렇다"라고 필자는 萬天下(만천하), 65억의 인류에게 자신있게 외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이 세계는 어떻게 되어 가는가에 대하서 지금부터 이 글을 읽고, 사실을 확인하는 분들은 참으로 복이 있는 분들이다. 사실이 그러한가는 이 글을 읽어 가노라면 자연히 알게 될 것이다.
六韜三略 속의 一韜(1도) 복희씨의 용마하도(龍馬河圖)
1. 흑, 백점 속에 들어 있는 원리들
위 그림속의 흑, 백의 점들 속에는 여러 가지의 원리가 복합적으로 들어 있습니다. 첫째, 음양의 원리가 나타나 있는데, 흑점은 음(陰)을 그리고 백점은 양(陽)을 나타냅니다. 둘째, 1에서 10까지 역리(易理)의 수(數)가 들어 있습니다. 셋째, 동·서·남·북·중앙5방위(方位)가 들어 있습니다. 넷째, 수(水)·화(火)·목(木)·금(金)·토(土) 오행(五行)이 들어 있습니다. 다섯째, 상생(相生)의 원리(原理)가 들어 있습니다. 위의 원리들은 앞으로 육도삼략, 주역, 격암유록 속에 들어 있는 천기들을 풀어 가는데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그 기본이 되는 요점만을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① 음양(陰陽)-- 우주 만물은 크고, 작은 것에 상관없이 음과 양의 두가지 성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② 1-10까지의 수(數)가운데 1,2,3,4,5는 생수(生數:만물을 낳는 수)라 하고, 6,7,8,9,10은 성수(成數:이루어지는 수)라고 합니다. 그리고 1,3,5,7,9,의 홀수(奇數:기수)는 양수(陽數)라고 하고, 2,4,6,8,10의 짝수(偶數:우수)는 음수(陰數)라고 합니다. 성수(成數) 6은 생수 1에 중앙 5수를 합해서 만들어진다(1+5=6). 그러므로 1은 생수(生數), 6은 1의 성수(成數)가 됩니다. 성수 7은 생수 2에 중앙 5를 합해서 이루어집니다(2+5=7). 위와 같은 원리로 3+5=8이 되고, 4+5=9, 5+5=10이 됩니다. 위 용마하도속에 1-10까지의 숫자들은 생수와 성수가 음양의 법칙으로 짝을 이루어 5방위에 배치되는데, 북에는 1,6 남쪽에는 2,7 동에는 3,8 서에는 4,9 그리고 중앙에는 5,10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③ 오행(五行) 역시 5 방위에 배치되는데 북→수(水), 남→화(火), 동→목(木), 서→금(金) 그리고 중앙→토(土)가 위치합니다.
이제 수(數)와 방위(方位) 그리고 오행(五行)을 합하여 정리하면 (북-1,6 水), (남-2,7 火), (동-3,8 木), (서-4,9 金), (중앙-5,10 土)로 배치됩니다. ④ 복희씨의 용마하도에는 상생원리(相生原理)가 나타나 있는데 (상생도 참고),상생도(相生圖)에서 북(北)을 시작 점으로 하여 좌측으로 선회합니다.
1) 수생목(水生木)--물이 나무를 이롭게 하여 기르고, 2) 목생화(木生火)--나무는 타서 불을 만들고, 3) 화생토(火生土)--불은 초목을 태워 재(흙)를 만들고, 4) 토생금(土生金)--흙은 그 압력으로 금(철,바위 등)을 만들고, 5) 금생수(金生水)--땅속에서 돌이나 쇠는 물길을 만들고, 이끌어 냅니다.
위와 같은 순서로 상생의 원리가 진행되고, 용마하도 속에 이 원리가 나타나 있습니다. 이상의 설명은 눈에 보이는 사물을 가지고 설명해 본 것입니다. 그러나 오행(五行)의 원리는 사실상 눈에 보이는 물(수), 나무(목), 불(화), 흙(토), 쇠(금)에 국한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물(水)이 가지고 있는 성질--부드럽고, 잘 스며들고, 일정한 형태를 고집하지 않는 등 특수하면서도 다양한, 자연 속에 있는 물과 같은 성질 전체를 포함하는 의미이다. 목,화,토,금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주역팔괘(周易八卦)의 구조와 이치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주역, 육도삼략, 격암유록 이 3개의 천기서들을 짝을 맞추면 엄청난 천기가 드러난다. 우선 주역의 이치를 알아보자.
그런데 주역의 이치란 너무나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다. 비록 주역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독자라 할지라도 본 기사를 연이어 읽게 되면 금방 쉽게 이해될 것이다. 지난 회(천기9)에서는 용마하도 속에 들어 있는 우주감옥의 구조와 운행원리의 기본을 설명한 바 있다. 이번 회에는 주역 64괘의 기본이 되는 주역8괘의 구조와 이치를 설명드리기로 한다.
도표 1은 만물이 분열해 가는 법칙을 나타낸 것이다. 태극은 양의(음과 양)로 분열하기 전의 상태를 말한다.
즉 하나 속에 음과 양을 내재하고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양의(兩儀:음,양)는 태극 속에 내재되어 있던 음(- -)과 양(─)이 두 개로 분열한 모양이다. 사상(四象)은 음이 다시 노음(老陰)과 소양(小陽)으로 분열하고, 양은 노양(老陽)과 소음(小陰)으로 분열하여 결국 4가지 상태가 되었다.
팔괘(八卦)는 사상(四象)이 다시 각기 二分(이분) 분열하여 건(乾), 태(兌), 리(離), 진(震), 손(巽), 감(坎), 간(艮), 곤(坤) 8개의 모양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삼변성도(三變成道): 삼변성도란 태극이 한번 변(一變)하여 음,양(=양의)이 되고, 두 번 변(二變)하여 사상이 되고, 세 번 변(三變)하여 팔괘를 이루게 되는데, 태극이 세 번 변하여 팔괘(분열법칙의 완성)를 완성했다는 뜻이다.
삼변성도(三變成道)는 육도삼략상 중천시대에 들어와 3단계의 과정을 거쳐 마귀에 의하여 분열되었던 삼위일체 하나님이 하나로 합일되는 영적인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소성괘(小成卦): 괘를 만드는 음(- -), 양(─)의 부호를 음효(陰爻), 양효(陽爻)라고 부르는데, 삼변(三變)의 과정을 거쳐서 3개의 부호로 만들어진 괘(이 때부터 괘라고 부름)를 소성괘(小成卦:작게 이루어진 괘)라 부른다. 소성괘는 위 도표처럼 8개가 있다.
대성괘(大成卦): 대성괘(大成卦)는 3개의 효(爻)로 된 소성괘가 상하(上下)로 포개져 있는 상태이다. 즉 2개의 소성괘가 합해져 대성괘 하나를 만든다. 그러므로 대성괘는 6개의 효(爻)로 되어진다.
일정팔회(一貞八悔): 대성괘를 만들때 소성괘를 기준으로 삼아 상하로 중첩하는 것(一貞八悔)은 소성괘에서부터 하나의 괘로써 독립된 성질과 구체적인 형태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일정팔회(一貞八悔)란 정(貞)은 그 자리에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다는 뜻이며, 회(悔)는 자리를 바꾸어 움직인다는 뜻이니, 소성괘 중 한 괘를 본체로써 밑에 두고(一貞), 위에만 8괘를 차례로 바꾸어 놓아(八悔), 소성괘 한 개를 가지고 대성괘 8개를 만드는 방법이다.(8×8=64 총 64괘가 됨)
이를 도표 2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예1)은 소성괘 건괘 하나를 일정(一貞)으로 하여 밑에 고정시켜 놓고, 위에 소성괘 8개를 차례로 바꾸어(八悔) 놓아 8개의 대성괘를 얻는다. 예2)는 소성괘 곤괘 하나를 一貞으로 하여 밑에 고정시켜 놓고, 위에 서로 다른 소성괘 8개를 차례로 바꾸어(八悔) 놓아 8개의 대성괘를 얻는다. 이러한 방법으로 소성괘 8개를 가지고 대성괘 64괘(8×8=64)를 얻게 된다.
그러므로 태극이 이분법(二分法)으로 소성괘를 이루는 과정, 즉 삼변성도(三變成道)의 과정은 만물이 끝없이 분열해 가는 법칙을 나타내고 있으며, 각기 특성이 다른 소성괘가 섞이어 대성괘를 이루어가는 과정은 만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원리 그리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변화하는 법칙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만 더 배우고 넘어가자. 역의 기본이 되는 소성괘 팔괘는 각 괘마다 여러 의미들을 함께 가지고 있는데, 그 가운데 중요한 의미들을 골라 도표로 만든 것이 도표 3·4와 같다.
예를 들어 乾(건)괘는 자연 사물 속에서는 하늘(天)을 나타내고, 인간에서는 아버지(父)에 해당하고, 성질은 강건(健)하고, 동물로 표현할 때는 말(馬)에 해당하고, 사람의 신체에서는 머리(首)에 해당하고, 오행(五行) 속에서는 양금(陽金)에 해당된다.
그 밖의 다른 괘들은 위의 도표를 참조하기 바란다.
우주감옥의 음모를 드러낸 一韜(1도) 복희팔괘
하도(河圖) 설명문의 의미: 흑,백점으로 된 용마하도(龍馬河圖 1도)의 밑에는 용마하도에 대한 설명문이 기록되어 있다. 설명문에는 오늘날의 이 우주가 생겨난 원인과 운행원리가 간단한 문장 속에 완벽하게 표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문장을 주역 및 격암유록과 짝을 맞추면 이 우주가 만들어진 사악한 음모가 적나나하게 드러난다.
"无形之中生有形 是爲太極也 太極之中有兩儀 四像而成於八卦 陰陽鬼神之道 ((無)무형지중생유형 시위태극야 태극지중유양의 사상이성어팔괘 음양귀신지도) 日月星辰 進退盛衰之德 昭··乎 出現於此圖之內 (일월성신 진퇴성쇠지덕 소소호 출현어차도지내) " 먼저 직역하면 "형상이 없는 무형 속에서 형상이 생겨났는데 이것을 가리켜 태극이라 한다. 태극 가운데 양의(음양)가 있고, 사상이 있고, 팔괘를 이룬다.
이것이 음양이며, 음양이 곧 귀신의 작용(이치:道)이다. 그리고 (이 원리로써) 하늘의 해,달,별들(만물)이 나아가고, 물러나며 또 성하고 쇠하는 작용(운동)이 일어나는데 이 그림 안에 밝고 환하게 나타나 있도다." 라는 의미이다. 윗 글에서 무형(無形)은 태극(太極)의 상대되는 말로써 무극(無極)을 말한다. 주렴계는 소강절과 함께 중국 송대(宋代)의 도학자로써 도교사상을 도학에 도입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태극도설(太極圖說)에서 "無極而太極........太極本無極也" "무극이 곧 태극인데....태극은 본래 무극이다."라고 하였다.
앞으로 알게 되겠지만 온통 태극으로만 되어 있는 이 우주를 벗어나 보지 못한 인간으로써는 무극의 세계를 알 수가 없는 고로 주렴계는 무극과 태극을 같은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며, 엄청난 착오이다. 1도 설명문의" 無形(極)之中生有形 是爲太極也(무극생유형 시위태극야) 무극에서 형상이 생겨났는데 이것이 태극이다." 에서는 주렴계처럼 결코 無極(무극)을 太極(태극)과 같은 것으로 보지 않았다.
그 증거가 1도의 맨 아래에 있는 복희 팔괘(八卦)속에 나타나 있다. 아래의 팔괘는 복희씨가 위쪽의 용마하도를 바탕으로 그렸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그것은 마귀를 속이기 위한 방편일뿐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의 손을 빌려 그려 놓으신 것이다. 지난호에서 易(역)에 대한 간단한 기초 지식을 배웠으니 1도 속에 담긴 천기를 들여다 보자. 용마하도를 바탕으로 그려진 이 복희 팔괘도(육도삼략 1도의 하단에 있는 三十六宮圖) 속에는 여러 가지 뜻이 함축되어 있다. 그 가운데 가장 핵심 뜻은 복희팔괘도 가운데 중심을 잡고 있는,윗쪽의 소성괘 乾(☰건,天)괘와 아래의 소성괘 坤(☷곤,地)괘가 합해져 대성괘 天地否卦(천지비괘: 주역12번째 괘)가 된다.
이번엔 주역속의 12번째 괘인 天地否卦(천지비괘)와 천기의 짝을 맞추면 복희팔괘 속에 숨겨진 천기의 의미가 드러나게 된다. 주역 천지비괘의 문장 가운데에는 " 小人道 長하고 君子道 消也 라"( 소인도 장, 군자도 소야) "소인의 도는 자라나고, 군자의 도는 사라지느니라. " 라는 놀라운 글이 들어 있다. 小人道(소인의 도)란 소인이 가는 길, 소인의 마음인데, 타인을 희생시켜서라도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인간 속의 이기적인 마음 즉 욕심이며, 궁극적으로 우주와 인간 속에 자리잡고 있는 마귀의 영을 가리킨다. 君子道(군자의 도)란 대인 군자가 가는 길, 군자의 마음인데,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을 버리고, 타인을 위하여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마음 즉 양심이며, 말 그대로 至公無私(지공무사)하며, 정의롭고 선한 마음이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우주와 인간 속에 사로잡혀 있는 하나님의 영이다. 그러므로 위 문장 "小人道 長하고 君子道 消也 (소인도 장, 군자도 소야)"의 근본 뜻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우주와 인간속의 마귀의 영은 점 점 자라나고, 하나님의 영은 점 점 사라진다."는 의미이다. 현재의 우주는 태초에 마귀가 삼위일체 하나님 가운데 두 분 하나님을 쪼개어 사로잡고 있는 상태라고 앞에서 설명하였다. 그렇다면 마귀는 어떤 의도,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 우주를 만들었을까? 단순히 사로잡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데만 목적이 있었을까? 마귀란 그렇게 바보가 아니다.
이 우주를 만든 필연적인 목적이 있다. 그 목적이란 이 우주의 상태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귀의 힘은 점 점 커지고 반대로 하나님의 영은 점 점 쇠약해지다가 소멸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육도삼략의 1도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첫째, 상단에 있는 55개 흑,백의 점들은 마귀가 하나님을 사로잡고 있는 이 우주의 구조와 운행원리의 핵심 코드를 드러내었고 둘째, 그 아래 설명문은 무형, 무극상태의 하나님이 마귀에게 사로잡혀 태극상태인 우주와 함께 순환하며 늙고, 병들고, 죽어, 장사지내는 쇠병사장(衰病死葬)하는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셋째, 1도의 맨 아래에 있는 복희팔괘도는 앞에서 설명했듯이 이 우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마귀의 힘은 점 점 강해지는 반면 하나님의 영은 점 점 쇠약해지다가 종국에는 소멸되도록 설계된 사악한 마귀의 음모를 드러내고 있다.
그렇다면 사실 그대로 드러내지 않고 왜 답답하게 팔괘만을 그려 놓았을까?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마귀의 음모를 사전에 간파했다는 사실을 때가 되기 전에는 드러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여러 경전과 예언서 속에 감추어진 천기들은 육도삼략 상의 마지막 인물 금운이 출현해서 비로소 드러내게 되어 있는데 성경 상에는 차례로 출현하는 일곱천사중 마지막 일곱 번째 천사가 나타나 드러내게 되어 있다. 복희팔괘 속의 천지비괘와 주역 속의 천지비괘의 내용인 "小人道長 君子道消也(소인도 장, 군자도 소야): 마귀의 영은 점 점 자라나고, 하나님의 영은 점 점 사라진다." 라는 원리는 현재의 우주와 만물과 인간을 관통하는 원리이다. 복희팔괘속의 천지비괘와 주역속의 천지비괘 여기에 마지막 격암유록 속의 천지비괘와 짝이 맞추어 지면 마귀의 사악한 음모가 더욱 선명하고 완벽하게 드러난다.
육도삼략, 주역 속의 天地否卦
오른쪽 1도 하단 복희팔괘의 중심이 천지비괘()이다
지난호에서는 육도삼략과 주역 속의 천지비괘(天地否卦)를 짝을 맞추어 잠간 설명하였다. 이번엔 여기에 격암유록 속의 천지비괘에 대한 내용을 합하여 설명하기로 한다. 육도삼략 1도의 내용을 다시 간략하게 설명하면 상단 55개의 흑점과 백점으로 된 용마하도는 태초에 마귀의 공격으로부터 탈출한 자유하나님이 아담, 해와 하나님을 가두어 둔 우주감옥의 구조와 운행원리를 찾아 내어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맨 하단의 복희팔괘는 우주감옥의 음모를 간파하시고 그 내용을 복희팔괘 속에 숨겨 놓았으며, 그 의미와 내용은 주역과 격암유록 속에 쪼개어 숨겨 두셨다가 마지막 때 육도삼략의 마지막 금운의 인물을 통하여 마귀의 모든 음모를 드러내시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복희팔괘 속에는 위의 건(☰乾=天천)과 아래의 곤(☷坤=地지)이 합하여 만들어 지는 天地(乾坤)否卦(천지비괘)의 卦(괘)만을 드러내 놓았다. 그리고 그 의미는 다른 천기서인 주역의 12번째 괘인 天地否卦(천지비괘) 속에 숨겨 놓으셨다. 이번엔 격암유록 송가전(松家田)에 쓰여진 천지비괘를 보자,
"乾南坤北天八卦(건남곤북천팔괘)로 天地否卦春生之氣(천지비괘춘생지기) ...八卦磨鍊羲易法(팔괘마련희역법)이 四時循環(사시순환)되오므로 胞胎養生春生發芽(포태양생춘생발아) 衰病死藏不免(쇠병사장불면)이요. 喜怒哀樂四時循環(희노애락사시순환) 一去一來轉次(일거일래전차, 전차;별들이 운행하는 궤도, 우주순환)로다."
위의 내용을 해석해 보자. 乾南坤北天八卦(건남곤북천팔괘)란 육도삼략 1도 하단에 있는 복희팔괘를 가리킨다. 乾(☰건)이 남쪽(주역은 위쪽이 남쪽)에 있고, 坤(곤)이 북쪽(주역상 아래가 북쪽)에 있는 天八卦(천팔괘)인데, 이것은 주역상 天地否卦(천지비괘)이다. 천지비괘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小人道 長, 君子道 消也(소인도 장, 군자도 소야)" 즉 우주만물과 인간 속의 마귀영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자라나고, 반대로 하나님의 영은 점점 약해지다가 마침내 소멸해 버린다는 무섭고 소름끼치는 내용이다.
다음에 이어지는 春生之氣(춘생지기)란 비록 마귀의 프로그램에 의해서 소멸되도록 되어 있지만 하나님은 마귀의 계략을 거꾸로 이용하여 자연에서 봄에 씨뿌리고 여름에 성숙시켜 가을에 추수하듯이 복희역의 시대를 하나님역사의 씨를 심는 봄으로 이용하신다는 의미이다(이 내용은 송가전 속에서 여름에 해당하는 夏長之氣(하장지기), 가을에 해당하는 人秋期(인추기)와 연결된 내용임, 다음기회에 설명). 다음 八卦磨鍊羲易法(팔괘마련희역법)이란 1도 상단에 있는 용마하도 속에 들어 있는 마귀의 음모를 하단에 있는 복희팔괘를 통해서 나타내었다.
그것은 그 다음 본문의 내용처럼 이 우주가 易의 이치로 순환하는 속에서 지구상에도 춘하추동 四時(사시)가 순환하는데 지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반드시 새끼를 배고 낳아 기르게 되어 있으며, 초목은 봄에 싹이 튼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반드시 늙고 병들고 죽어 마침내 장사지내는 운명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조금 더 부연해서 설명하면 이 세상의 춘하추동 四時(사시)의 순환은 우주와 상관없이 순환하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우주의 순환과 함께 어쩔수 없이 사시의 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상의 각종 생명체들도 이 우주를 만들어 순환시키고 있는 그 힘(마귀)이 시키는 의도에 따라 어쩔수 없이 초목은 봄에 싹이 트고 곤충과 동물들은 암수가 만나 교미를 하고 새끼를 낳아 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생명체들은 세상에 나오는 순간부터 점점 쇠약해지다가 병들고 늙고 죽어 땅에 묻히는 운명을 그 어느것도 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인간들은 살아 가면서 누구나 희노애락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 역시 이 우주와 지구의 사시를 순환시키는 힘에 의해 놀아나는 꼭두각시 행위에 불과하며 그 속에 사망의 시스템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세상 사람들은 단순히 자연현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결코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며 우주만물 속에 사로잡고 있는 하나님을 소멸시켜 버리기 위한 엄청난 음모속에 진행되는 우주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천지비괘의 법칙은 우주의 법칙이다. 그러므로 어느 것에 적용시켜도 맞아 떨어져야 한다. 지상의 모든 생명체들과 인간에게 적용시켜 보자. 모든 생명들은 태어 나면서부터 왕성하던 생명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약해지면서 사망을 향하여 끊임없이 걸어 가는데 이 과정은 그 속의 사망의 힘은 점점 강해지고, 생명력은 점점 소멸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바로 천지비괘의 법칙이다. 이 법칙을 전체 우주에 적용시켜 보면 똑같은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헬름홀쯔는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ENTROPY)이론 즉 열 역학 제2법칙을 바탕으로 엔트로피 법칙에 근거한 표준 우주이론을 제안하였다.
그의 "열 종말"에 대한 이론은 우주 속의 모든 사용 가능한 에너지는 시간이 감에 따라 점점 소모되어 더 이상의 활동이 없을 때가 오는데 그것이 열 종말이다. 우주의 열 종말은 바로 영원한 휴식의 상태이다. 여기에서 그가 말하는 열은 곧 에너지이며, 우주 속에 갇혀있는 하나님의 영이다. 그러므로 열 종말은 곧 하나님의 종말이며 사망이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현재의 우주가 열 사망의 상태까지 오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이 우주의 진실한 상황을 모르는데서 오는 안이한 생각이다. 이 우주가 아무리 거대해도 이 우주를 움직이는 중심은 인간 속에 있고 때문에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힘도 인간의식 속에 있다.
그러므로 인간 속의 마귀의 영이 어느 한계까지 자라나고 하나님의 영이 점점 약해지다가 소멸되는 과정에서 마귀의 프로그램에 따라 핵 전쟁이나 환경파괴로부터 일어나는 괴질로 인류가 멸망하고 만다면 그 순간이 우주 속의 하나님의 영이 영원히 멸망하는 순간이다.
육도삼략 속의 二韜(2도) 영구낙서(靈龜洛書)
왼쪽 상단의 그림이 二韜(2도) 영구낙서(靈龜洛書)이다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 周易(주역)의 근본 바탕이 되는 것이 1도 상단의 용마하도(龍馬河圖)와 2도 상단의 영구낙서(靈龜洛書)이다. 1도 용마하도가 55개의 흑, 백점들로 되어 있는 반면, 2도 영구낙서는 45개의 흑, 백점으로 되어 있다. 용마하도에는 오행상생(五行相生)의 원리가 드러나 있는데 영구낙서 속에는 오행상극(五行相克)의 원리가 나타나 있다.
먼저 이번 호에서는 복희씨(伏羲氏)의 용마하도와 하우씨(夏禹氏)의 영구낙서가 세상에 나타날 때에 얽힌 이야기를 해보기로 한다. 마귀가 만들어 놓은 우주감옥의 구조와 운용원리를 밝혀낸 용마하도와 영구낙서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역이용하여 마귀를 이길 계책을 세우시기 위한 것이었으며, 또한 마지막 때에 그 음모를 폭로함으로써 먼저 하나님의 역사에 부름받은 하나님의 천군(天軍)들과 더 나아가서는 인류 전체가 마귀를 공격하는 역사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때가 되기도 전에 마귀가 미리 알아차리면 안되기 때문에 믿기 힘든 전설처럼 가장하여 그 출처를 안개속으로 감추었던 것이다.
어쨌던 그 전설을 따라가 보자. 중국 상고시대는 삼황(三皇: 복희씨, 신농씨, 황제)의 시대가 있었다. 먼저 용마하도는 지금부터 약 5천년전 삼황(三皇)시대의 첫번째 황제였던 복희씨 시대에 중국 황하에서 용마가 나왔다고 전해진다. 용마(龍馬)란 그 모양이 머리는 용같고 몸은 말처럼 생긴 동물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용마의 몸에 1도의 상단에 있는 용마하도가 그려져 있었다.
지난 호에서 설명한 것처럼 하나님은 복희씨를 이용하여 천지비괘를 핵심으로한 복희팔괘를 그리게 함으로써 먼 훗날을 위하여 준비해 두셨던 것이다. 복희씨를 시작으로한 삼황시대가 지나고, 오제시대가 이어진다. 오제(五帝)는 소호, 전욱 ,제곡, 요(堯), 순(舜)임금이다. 이분들은 모두 왕위를 자신의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어질고, 능력있는 인물을 골라 왕위를 물려주었는데 이를 선위(禪位)라고 한다. 중국인들은 가장 이상적인 정치가 이루어진 시대를 요(堯)임금과 순(舜)임금의 시대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시대를 동경하고 있다.
당시 중국에는 요임금과 순임금에 이르기까지 해결하지 못한 어려운 국책사업이 있었다. 그 때 중국은 대부분 오늘날의 황하(黃河) 하류쪽 양안(兩岸)의 넓은 벌판에 사람들이 모여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는데, 너무나 자주 큰 홍수가 발생하여 대부분의 농토와 가꾸어 놓은 농작물이 물속에 함몰되어 전폐되는 일이 벌어졌다. 홍수가 일어나면 끝없이 넓은 들판이 순식간에 바다처럼 변해 버리기 때문에 당시의 인간의 힘으로써는 거의 불가항력적인 상황처럼 보였다. 순임금은 이 치수(治水:홍수를 다스리는 일)사업을 위하여 여러 사람들을 시켜보았으나 아무도 해결하지 못했다.
마침내 하우씨(夏禹氏)에게 치수사업을 명령하였다. 하우씨가 치수사업을 위해 황하의 상류에 있는 낙수(洛水)에 이르렀을 때, 낙수에서 신령한 거북(靈龜영구)이 나타났다. 그 거북의 등에는 흑, 백점으로 된 45개의 점들이 찍혀 있었다. 이것이 2도 상단에 있는 영구낙서(靈龜洛書)이다. 하우씨는 하늘의 암시라고 생각하고 그 점 무늬를 유심히 관찰한 끝에 치수의 원리를 깨닫고 마침내 치수(治水)사업을 성공시켰다. 이로 인해 하우씨는 민중들의 스타가 되었고 순임금으로부터 왕위를 물려 받게 된다. 이 때가 지금부터 약 4천 1-2백년전 경이다.
하우씨로부터는 왕위가 자식에게 이어지는 왕조(王朝)가 생겼는데 이를 중국역사에서는 하왕조(夏王朝)시대라고 말한다. 하우씨는 영구낙서를 통하여 치수사업은 성공시켰으나 본인 스스로 易(역)을 만든다거나 복희씨처럼 팔괘를 긋는 일은 하지 않았다. 하왕조는 약 500년을 지속하다가 은(殷)의 탕(湯)왕에게 멸망하고 은왕조(殷王朝)가 대신한다. 은왕조 역시 약 500년간 지속된다. 하왕조 시대에는 연산역(連山易), 은왕조 시대에는 귀장역(歸藏易)이 있었다고 하나 오늘날에는 그 이름만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은왕조 마지막 왕, 폭군 紂(주)가 은의 천자(天子)로 있을 때였다. 당시 서쪽에 殷(은)의 제후국으로써 작은 周(주)나라가 있었고 제후인 文王(문왕)이 다스리고 있었다. 문왕은 천자국 殷(은)의 포악한 임금인 紂(주)왕과는 달리 백성들을 친자식처럼 인애와 덕으로써 잘 다스리고 있었다. 이 소문을 듣고 폭정에 시달린 백성들이 전국 각지에서 문왕을 찾아 모여들었다.
은의 천자인 紂王(주왕)은 이를 시기하여 문왕을 유리라는 지역의 옥(獄)에 가두어 버렸다. 文王(문왕)은 옥중에서 용마하도(龍馬河圖)와 영구낙서(靈龜洛書) 그리고 夏王朝(하왕조)와 殷王朝(은왕조)때의 易(역)을 참고 삼아 오늘날의 周易(주역)의 바탕인 팔괘를 다시 만들고 다시 64괘의 순서를 정했으며, 64괘의 각 괘마다의 卦辭(괘사: 괘에 대한 설명)를 썼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역사 속에 전해지는 이 이야기만을 듣고 있으면 오늘날의 周易(주역)은 마치 문왕이라는 한 인간이 연구하여 만든, 인간의 작품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이 마귀를 속이기 위한 교묘한 위장전술이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문왕이 만들었다는 문왕팔괘(2도 하단의 팔괘) 속에는 艮方(간방)의 땅인 한국에서 하늘의 역사가 시작되어 이 땅에서 끝을 맺는 과정 그리고 이 땅에서 하늘의 역사를 위하여 등장하게 될 水雲(수운), 火雲(화운), 木運(목운), 金運(금운)의 인물들이 출현하는 순서가 그대로 들어 있다. 그 뿐이 아니다. 다시 金運(금운)으로부터 하나님의 역사가 마무리 되는 과정이 정확하게 나타나 있다.
어떻게 지금부터 3천 150여년 전에, 한 인간이 이러한 엄청난 천기를 계획할 수 있었겠는가? 중국에서는 거의 5천년 동안 그리고 오늘날에는 전세계에서 주역을 배우고 연구하고 있지만 한마디로 그들은 西瓜外咶(서과외시)만 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을 뿐이다. 수 천년 동안 수박의 겉만 핧아 왔던 것이다. 周易(주역)은 본래 만들어진 그 근본 목적이 인간 세상을 위한 것이거나 또는 인간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결코 아니다. 그 전체가 하나님 역사를 완성하기 위한 엄청난 천기(天機) 덩어리인 것이다.
육도삼략 속의 二韜(2도) 영구낙서 (2)
좌측 상단 흑,백점의 그림이 오행상극(五行相克)의 영구낙서이다
지난호에서는 우주감옥의 비밀을 드러낸 용마하도와 영구낙서에 얽힌 이야기를 하였다. 태초에 삼위일체로 계셨던 세분 하나님 가운데 마귀에게 사로잡히지 않았던 자유 하나님께서 지금부터 약 5천년전 복희씨를 통하여 용마하도를 드러내셨고, 영구낙서는 그로부터 약 8-9백년 뒤, 지금부터 약 4천 1-2백년전에 중국 하왕조의 시조인 하우씨를 통해서 드러내셨다. 이 우주를 움직이는 원리 가운데는 수(水), 화(火), 목(木), 금(金), 토(土)의 5가지 성질들로 이루어져 있는 기(氣:에너지)가 있고 서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데 이것을 오행(五行)이라고 한다. 또 이 오행 속에는 상생원리와 상극원리가 있다. 서로를 이롭게 하여 생명체에게 이로움을 주는 원리를 오행상생원리(五行相生原理)라하고 상대의 성질을 억제하고 죽이는 원리를 오행상극원리(五行相克原理)라고 한다. 복희씨의 용마하도에는 오행상생원리가 그리고 하우씨의 영구낙서에는 오행상극원리가 나타나 있다.
남-2,7 火
↗ 화
↓
동-3,8 木 중앙-5,10 土 → 서-4,9 金
목 토 금
↖ ↙
북-1,6 水
수
수생목(水生木),목생화(木生火),화생토(火生土),토생금(土生金),금생수(金生水)
♣ 용마하도 속의 오행상생도(1도 상단) ♣
남-4,9 金 ☜
↙ 화 ↖
동-3,8 木 → 중앙-5,10 土 서-2,7 火 ☜
목 토 금
↓ ↗
북-1,6 水
수
수극화(水克火),화극금(火克金),금극목(金克木),목극토(木克土),토극수(土克水)
♣ 영구낙서 속의 오행상극도(2도 상단) ♣
2도 영구낙서 속의 의미
영구낙서는 첫째 구궁도(九宮圖)라고도 하는데 5방위로 배치되어 있는 용마하도와는 달리 9방위로 되어 있다. 그것은 동서남북 4방위와 그 사이의 4간방(四間方) 그리고 중앙 이렇게 9방위이다. 구궁(九宮)이란 아홉 자리(장소,방위)라는 뜻이다. 둘째 영구낙서 속에는 상극원리(相克原理)가 들어 있다. ①수극화(水克火)--자연속의 물의 성질은 불의 성질을 억제하고, 죽인다. ②화극금(火克金)--불의 성질은 쇠의 성질을 억제하고, 죽인다. ③금극목(金克木)--금(쇠)의 성질은 목의 성질을 억제하고, 죽인다. ④목극토(木克土)--목의 성질은 토의 성질을 억제하고 죽인다. ⑤토극수(土克水)--토의 성질은 물의 성질을 억제하고 죽인다. 이처럼 영구낙서는 우주 자연속의 오행의 기운들이 상대의 기운을 억제하고 죽이는 상극의 원리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빛)을 사로잡아 가두어 둔 이 우주자연의 순환은 1도 용마하도의 상생원리와 2도 영구낙서의 상극원리가 섞여서 맞물려 돌아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용마하도 속의 상생도(相生圖)와 영구낙서 속의 상극도(相克圖)를 비교해 보면 용마하도의 상생도는 1,6水에서 좌측으로 돌아 상생의 원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영구낙서의 상극도는 1,6水에서 우측으로 돌아 상극원리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 하는 점은 용마하도의 남방火, 서방金이 영구낙서에서는 남방金, 서방火로 그 위치가 바뀌어 있다는 점이다. 순임금으로부터 황하(黃河)의 범람하는 홍수를 다스리라는 명령을 받은 하우씨는 낙수(洛水)에서 나온 신령한 거북의 등에 있는 영구낙서 속의 상극원리에서 수(水:물)는 오직 토(土:흙)로써만 이길수 있다는 원리(土克水)를 깨닫고 흙으로 제방을 쌓아 치수(治水)를 성공시켰던 것이다.
영구낙서의 설명문 " 二陰至八陰 一陽至九陽 陰陽相克故 分具陰陽成於兩儀之德 (이음지팔음 일양지구양 음양상극고 분구음양성어양의지덕) "음은 2음에서 8음까지이고, 양은 1양에서 9양까지이다. 음양상극의 원리이며, 또 음, 양 두가지 작용(兩儀之德)을 나누어 갖추고 있다." 여기까지는 음양오행상극의 원리가 들어 있는 영구낙서의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그 다음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복희씨의 용마하도와 하우씨의 영구낙서를 바탕으로 2도 하단의 문왕팔괘 속에 우주회복의 큰 계획을 설계하여 펼쳐 놓은 것을 설명하고 있다. 五陽在其中 三五十五之易數 大定設卦十五一言定 天地萬物之形也(오양재기중 삼오십오지역수 대정설괘십오일언정 천지만물지형야)"다섯 양이 중앙에 있고, 3,5=15 (3×5=15)의 역리 수이다. (영구낙서 속에 배치된 흑 백점의 숫자들은 가로, 세로, 모서리, 어느 방향으로나 3곳의 숫자를 합하면 그 합이 모두 15(평균 5+5+5)를 이루고 있다. 15는 10과 5로써 이루어져 있는데 10은 하나님 상징의 숫자이며, 5는 구세주 상징의 숫자로써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마귀를 이겨 완성자 구세주가 될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3×5=15가 1(하나 :삼위일체 합일)로 통합되는 원리를 가지고 하늘의 큰 계획을 정하여 괘(하단의 문왕팔괘)로 펼쳐 놓았다. 또 그러한 천지만물의 형상(천지만물 회복의 구조)이 나타나 있다." 라는 의미이다.
마귀에 의하여 나뉘어 졌던 세분 하나님이 다시 원래의 삼위일체 하나님 하나로 합일되는 계획이 세워져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2도 하단의 간단해 보이는 문왕팔괘 속에 무엇을 어떻게 계획하여 숨겨 놓으셨는가? 한마디로 말해서 우주회복의 시작과 끝, 그 전체 계획이 문왕팔괘 속에 들어 있다.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 불경, 성경, 주역, 육도삼략, 격암유록 기타 동서양 모든 예언서 속의 천기들이 이 문왕팔괘를 바탕으로 하여 숨겨져 있다.
육도삼략 속의 2도(二韜) 문왕팔괘 속의 비밀
좌측(二韜) 하단의 그림이 문왕팔괘이다.
태초에 삼위일체 세분의 하나님 가운데 아담 하나님과 해와 하나님이 마귀(성경상 선악과)에게 사로잡혀 우주감옥 속에 갇히게 된 후, 유일하게 사로잡힘을 면한 자유 하나님은 아담, 해와 두 분의 하나님을 석방시킬 방법을 찾으셨다. 그 목적을 위해서는 먼저 우주감옥의 구조와 운행원리를 알지 않으면 안되었고, 오랜 노력 끝에 마침내 마귀의 비밀인 우주감옥의 구조와 그 운영원리를 알아 내셨으니 그것이 바로 용마하도와 영구낙서이다. 그리고 이 우주감옥은 단순히 하나님을 사로잡고 있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마귀의 힘은 점점 그 힘이 강력해지고, 반대로 하나님의 영은 그 힘이 점점 약해지다가 결국 소멸되도록 설계된, 무서운 음모 속에 진행되는 우주라는 사실을 간파하셨다.
이러한 음모를 5천년전의 복희팔괘 속에, 3천 150년전 주역 속에 그리고 5백년전 격암유록 송가전 속에 나누어 숨겨 두었다가 마지막 때에 천기의 짝들을 맞춤으로써 그 음모가 드러나도록 하셨던 것이다. 자유 하나님께서 알아 내신 것은 그것뿐이 아니다. 하나님은 마귀가 미리 짜놓은 인간의 역사를 역(易)의 원리로써 모두 간파 하심으로써 마지막 때 등장할 전 세계의 상황과 이 세계를 이끌 정치적 인물들 까지도 모두 아실 수 있었다(격암유록 말초가, 바이불 코드 참조). 이제 마귀의 모든 계획을 아신 하나님은 이 바탕에서 마귀를 이기고, 아담과 해와 하나님을 구해 내시며 우주를 다시 천국으로 회복시킬 크고 원대한 계획을 세우실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원대한 계획의 시작으로부터 끝까지의 모든 것이 문왕팔괘 속에 들어 있다. 앞에서 용마하도에는 상생의 원리가 영구낙서에는 상극의 원리가 들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런데 문왕팔괘 속에는 상생의 원리와 상극의 원리가 하나로 절묘하게 배합되어 있다.
아래 그림 속에 乾(건), 兌(태), 離(리), 震(진), 巽(손), 坎(감), 艮(간), 坤(곤) 의 팔괘는 상생의 원리로 그리고 一六, 二七, 三八, 四九의 易數(역수)는 상극의 원리로 배치되어 있다.
주역 설괘전 5장에 있는 이 그림은 두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다. 하나님은 문왕을 시켜 문왕팔괘를 만드셨고, 밖의 설명문은 공자를 시켜 쓰게 하셨다. 모두가 마귀를 속이기 위한 세심한 배려였다. 세상에서는 위 그림을 가지고 순환하는 자연현상에 맞춰 그럴듯하게 해석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렇게 함으로써 마귀를 속이고 천기를 감춘채, 세상 끝, 필요한 시기까지 천기가 담긴 주역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셨던 것이다.
그렇다면 위 팔괘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는 어디에서부터 시작하여 어디에서 끝이 나는가? 주역 설괘전의 설명은 동(東)쪽의 帝出乎震(제출호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돌아 成言乎艮(성언호간)에서 끝을 내었다. 이것 역시 마귀를 속이기 위한 것일뿐, 진정한 天機(천기)의 순서는 아니다. 하나님께서 누구나 간단히 알아 차릴수 있는 순서로 만들어 놓았겠는가? 천기의 순서는 육도삼략 3도부터 6도까지 진행되는 순서이다. 그 순서는 水火木金(수화목금)의 순서 즉 水雲(수운), 火雲(화운), 木運(목운), 金運(금운)의 순서로 하늘의 사명을 가진 하늘의 인물들이 세상에 차례로 출현하게 된 순서이다.
왜 반드시 이 순서로 출현하는가? 이 순서는 오행이 나오는 순서이다. 易理上(역리상) 그 순서를 말하자면 天一生水(천일생수)--하늘은 처음 水(수:물)를 낳고, 地二生火(지이생화)--땅은 두 번째로 火(화:불)를 낳고, 天三生木(천삼생목)--하늘은 세 번째로 木(목:나무)을 낳고, 地四生金(지사생금)--땅은 네 번째로 金(금:쇠)을 낳고, 天五生土(천오생토)--하늘은 다섯 번째로 土(토:흙)를 낳는다. 위와 같은 易理(역리)의 순서로 문왕팔괘 속의 천기를 찾아 가야 바르게 해석해 가는 것이다.
이 순서로 찾아 가면 구세주 정도령의 암호 글자인 田(전)이란 글자의 숨겨진 뜻이 나오고, 각 예언서 속에 나타나는 비밀한 숫자 一四四(144)의 의미가 드러나며, 주역의 큰 틀인 元亨利貞(원형이정)에 담겨 있는 천기가 나타난다. 사실상 田(전)이란 글자 속에 一四四가 들어 있고, 元亨利貞(원형이정)이 들어 있다.
하나님의 전체 계획이 이 田(전)이란 글자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격암유록 역시 전체가 이 田이란 글자 하나를 설명한 것이다. 그래서 兩弓雙乙知牛馬(양궁쌍을지우마) 田兮從金槿花宮(전혜종금근화궁) "兩弓雙乙(양궁쌍을)을 알면 牛馬(우마; 하늘의 엄마, 구세주 정도령)를 알게된다. 田兮從金槿花宮(전혜종금근화궁) "田이란 무궁화꽃 궁전(지상천국)을 만드는 金運(금운: 완성의 하나님, 구세주)을 따르는 것이다." 라고 격암유록 첫장 첫줄에 기록해 놓았다.
兩弓雙乙이란 田(전)자 속에 들어 있는 白十字(백십자)이다. 그러므로 격암유록 전체를 응축시키면 田(전)자 하나가 되고 이 田(전)자를 펼치면 격암유록 전체가 된다. 왜냐하면 격암유록이란 주역의 문왕팔괘 속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프로그램인 田을 한국의 상황에 맞추어 다시 설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조희성 구세주께서 여러 모양으로 설명해 놓은 성경 속의 구원론 즉 믿음, 부활, 생명과일, 순교자, 성령으로 거듭남 등의 표현들이 모두가 사망권세 잡은 마귀를 이기신 하나님이 되는 것, 이 하나에 합해지는 것처럼 성경, 불경, 육도삼략, 격암유록 기타 예언서들이 주역의 문왕팔괘 속에 들어 있는 田이란 한개의 글자로 관통되어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수천년 동안 숨겨져 알 수 없었던 이러한 하늘의 비밀들이 문왕팔괘 속에 모두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육도삼략속의 2도(二韜) 문왕팔괘의 비밀(2)
문왕팔괘의 진행순서
문왕팔괘 속에 담겨있는 천기의 진행순서는 지난 호에서 이야기 했듯이 육도삼략의 진행순서인 수화목금의 순서로 진행된다. 그러나 문왕팔괘에는 水火木金 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니다.
위 그림은 주역 설괘전 5장에 있는 것으로 문왕팔괘에 공자가 설명문
을 곁들인 것이다.(①에서 ⑧까지의 순번은 필자가 기입한 것임)
위 그림 속에는 ╋, □, ○ 세가지의 진행원리가 함축되어 들어 있다. 마치 퍼즐을 풀듯이 격암유록, 육도삼략과 맞추어 풀어 나가면 천기의 신묘함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게 된다.
한치의 오차가 없다. 그리고 65억 지구상의 사람들이 모두 달려 와서 따져 봐도 그 이치와 논리가 정확한 고로 이론(異論)을 제기할 여지가 없다. 위 그림은 문왕팔괘속에서 천기가 진행되는 순서이다.
①에서 ⑧까지 순서가 진행되는데 ①수(水=坎)에서 시작하여 다시 수(水)에 와서 ⑧노호감(勞乎坎)으로 끝이 난다. 노호감(勞乎坎)이란 뜻은 ①수(水=坎)에서 시작한 하나님의 역사가 ②③④⑤⑥⑦의 순서를 거치면서 6천년 동안 하나님이 소원하시던 삼위일체 완성이 이루어 지고, 무적장수가 되신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인류 속에 있는 모든 마귀와 싸워 완전히 물리치고 승리하신뒤, 다시 ⑧에 와서 노호감(勞乎坎) 즉 마귀와의 싸움에 이기신 승전(勝戰)에 대한 위로잔치와 천국을 회복한 축하잔치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성경에 하나님께서 "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시작)과 나중(끝)이라." 하신 말씀 그대로 이루어 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 축하잔치가 벌어지는 장소가 어디인가?
우주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장소
艮方(간방)의 땅, 한국
위 도표에서 艮方(간방)에는 필자가 일련번호를 붙여 놓지 않았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艮(간)은 문왕팔괘속에서 하나님 역사가 진행되는 과정(過程)도 아니며, 출현할 인물도 아닌 고정된 장소(땅)이기 때문이다. 艮(간)은 방위로는 주역상 東北方(동북방)이며, 중국의 중심에서 볼 때 한국을 가리키고 있다.(주역상의 방위는 서양과는 반대로 위쪽이 남쪽이고, 아래쪽이 북쪽임) 주역 속의 천기는 간방의 땅, 한국에서 고통과 사망의 우주 만물이 끝이 나고, 사망과 고통이 없는 새로운 우주만물이 시작되는 하늘의 역사가 일어나는 장소라고 기록되어 있다.
艮(간)에 대하여 주역 설괘전 5장에는 "艮(간)은 東北之卦也(동북지괘야)니 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만물지소성종이소성시야)일새 故(고)로 曰成言乎艮(왈성언호간)이라." "艮(간)이란 주역상 동북방향의 괘이니, 만물이 마침을 이루는 바요, 시작함을 이루는 바이니, 그래서 말하기를 성언호간(간방에서 이룬다고 말함)이라고 하니라." 라고 하였고, 주역 설괘전 6장에는 " 終萬物始萬物者(종만물시만물자) 莫盛乎艮(막성호간)하니" " 만물을 마치고, 만물을 시작하는 것은 艮方(간방)보다 왕성함이 없다." 라고 하였다.
격암유록 말운론(末運論)에는 始終艮野素沙地 脫劫重生變化處 (시종간야소사지 탈겁중생변화처) "(하늘역사) 시작도 마침도 간방(艮方)의 들판 소사땅이며, 죄인의 탈을 벗고 변화하여 거듭나는 곳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고 끝을 맺는 소사땅은 주역상 간방의 나라인 한국 속에서도 그 중심의 땅이다.
세상의 주역을 풀이하는 사람들은 주역 속의 이 문장을 우주 순환의 원리에 따라 기존의 우주 만물이 간방에서 끝이 나고, 다시 시작한다고 해석하고 있으나 어찌 만물이 다른 장소는 놔두고 간방에서만 끝이 나고 또 시작되겠는가? 그 속에 담긴 천기를 모르니 억지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 여기서 만물을 마친다는 것은 고통과 사망의 세계(만물)가 끝이 난다는 것이며, 다시 만물이 시작된다는 것은 고통과 사망이 없는 새로운 세계(만물)가 간방의 땅, 한국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성경 요한계시록 21장 1절에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이 말씀에 완전히 부합되는 것이다. 때문에 하늘의 역사를 진행시키는 인물들이 한국에서 출현하도록 계획되어 있었던 것이다.
간방의 땅, 한국에서 이러한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은 비단 주역 속에만 예언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성경 이사야 41장 1절--9절에는 동방(東方) 땅끝(極東,극동), 땅모퉁이(한반도)에서 철장(완전한 진리의 말씀)을 가지고 만국을 다스릴 의인이 출현한다고 예언되어 있다. 또 어찌 불경인들 빠뜨릴 수 있겠는가? 불경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11권 선지식품 20에 "將來之世 有佛名彌勒 出現於世 爾時國界名 鷄頭王 所治處 (장래지세 유불명미륵 출현어세 이시국계명 계두왕 소치처) 장래 세상에 부처가 미륵의 이름으로 세상에 출현하는데, 이때 나라이름은 계두왕이 다스리는 곳이다." 계두왕은 신라때의 왕인고로 곧 한국을 가리키는 것이다. 더구나 격암유록에는 하나님의 역사가 진행될 땅이며, 모든 예언서의 주인공인 구세주가 출현할 땅이 한국땅인고로 장소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六何原則(육하원칙)에 의거해서 정확히 예언되어 있다.
역사속에 기록되어 있는 것만으로도 900번 이상의 외침을 받고, 그 환난과 고통 속에서도 나라를 존속시킨 민족, 누천년 한(恨)과 고통을 통하여 다져진 끝없는 인내가 피속에 응결되어 있는 백성, 그러나 그것은 결코 헛된 시간들이 아니었다. 산천초목 천하만민을 구원할 구세주를 출현시킨 땅이며, 그 구세주로부터 24년간을 한결같이 가르침을 받고 양육을 받아, 한없는 용서와 사랑을 가지고 천하만민의 구원에 참여할 300의인이 머지않아 그 모습을 드러낼 땅! 그래서 축복받은 땅! 간방(艮方)의 땅이다.
六韜三略속의 三韜(3도)의 인물
水雲(수운), 최제우선생의 출현
육도삼략 1, 2도에 나타난 용마하도와 영구낙서에 드러낸 바와 같이 하나님은 우주감옥의 구조와 운행원리를 알아 내시고, 그 속에 담긴 마귀의 사악한 음모를 간파하신 하나님은 마귀의 프로그램을 거꾸로 逆利用(역이용)하여 마귀를 이기고, 우주를 다시 회복하실 계획을 세우셨는데 그것이 바로 2도 하단의 문왕팔괘라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이제는 그 계획에 따라 실천에 옮겨야 한다. 드디어 육도삼략 중 3도가 진행되어야 한다.
3韜(도)의 인물로 등장하신 분이 水雲(수운)의 인물, 천도교를 창시한 대신사 崔濟愚(최제우)선생이다. 문왕팔괘 가운데 ①水(坎)에 해당한다. (노호감(勞乎坎)은 마지막 마칠때⑧의 의미이다. 水(수)는 시작과 마침의 곳이다.) 최제우선생은 나이 40세에 경주 구미 용담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게 된다. 수운 최제우선생이 지은 龍潭遺詞(용담유사) 속의 龍潭歌(용담가)에 보면 "만고없는 무극대도 여몽여각(如夢如覺)득도로다. "
위 문장 속에 "만고없는 無極大道(무극대도)"라는 말이 나오는데, 無極(무극)이란 太極(태극)의 반대어이다. 그러므로 무극대도란 생노병사를 피할 수 없는 음양(=태극)세계를 바꿔서 고통과 죽음이 없는 中性(중성:무극)의 하늘나라를 회복해 가는 참다운 큰 길이다.라는 뜻이다. 최수운선생은 첫째,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無極大道(무극대도)를 들고 나왔다.(龍潭歌) 둘째, 영부(靈符), 선약(仙藥), 궁궁(弓弓)을 들고 나왔다.(동경대전) 셋째"사람은 곧 하나님" 즉 人乃天(인내천)사상을 외치기 시작했다.(동경대전, 해월신사 어록) 넷째, 새로운 세계의 개벽(開闢)을 외치기 시작했다. (용담유사, 해월신사 어록) 다섯째, 처음으로 不老不死(불노불사)를 주장하셨다.(용담유사)
위와 같은 사상의 맥은 다음으로 이어지는 화운(火雲). 목운(木運), 금운(金運)의 인물들이 출현하면서 더욱 구체화된다. 그러나 수운 당시에는 무극대도나 불노불사 어느것도 이루어진 바 없다. 그리고 왜 사람이 하나님인가 하는 근본 뜻을 드러내지 못했다. 사실상 수운 당시에는 그것이 이루어 질 수도 없거니와 근본 뜻을 알 수도 없었다. 왜냐하면 水火木金(수화목금)의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 질 하나님의 프로그램 가운데 이제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수운 최제우선생의 임무는 첫째, 하나님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마귀세상의 반응을 점검해 보는 임무였으며, 둘째, 육도의 마지막 인물인 금운 때에 완성될 목표의 청사진을 들고 나온 것이다. 三韜(3도)의 그림을 놓고 보면 그것이 정확히 드러난다.
위 도표의 우측이 육도삼략 중 3도이다
위 도표에서 보듯이 오른쪽 三韜(3도)는 육도삼략 중 二略(2략: 3, 4도)가운데 3도에 해당하며. 先天(선천), 後天(후천), 中天(중천) 가운데 두 번째 後天(후천) 중 後天之先天(후천의 선 천)에 해당한다. 水雲(수운)에 해당하는 三韜(3도) 역시 상중하 세부분으로 되어 있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상단의 흑백점들의 그림, 그 아래의 설명문, 맨 하단의 팔괘 모두가 마지막 단계에서 이루어 질 청사진으로 나온 것이다. (차후 金運(금운)과土運(토운)시대에서 자세히 설명됨) 상단의 흑백점으로 된 도표에는 다른 韜(도)에서와는 달리 그림의 외곽을 백점들이 에워싸고 있고, 흑점들은 그 안쪽에 갇혀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림의 중심에는 10개의 흑점들이 1개의 큰 백점을 둘러싸고 있다. (토운시대에 설명됨)
중간의 설명문을 보면 "十陰胞於一陽母子同居一室之形也 必有生産靈女靈子之像也 陰在內陽在外 太陰乙乙月落之意也" (십음포어일양모자동거일실지형야 생산영녀영자지상야 음재내이양재외 태음을을월락지의야 ) " 10개의 음이 한 개의 양을 에워싸고 있는데, 이것은 엄마와 자식들이 한 방에 같이 있는 형상이다. 이것은 반드시 영적 딸들과 영적 아들들을 낳는 형상이다. 또 음(흑점들)은 안에 있고, 양(백점들)은 밖에 있는데 太陰乙乙(태음을을: 마귀및 마귀세상을 상징)이 마치 달이 떨어지듯 몰락하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라는 뜻이다.
또 하단은 팔괘의 중심에 坤(곤☷ 地)이 위에 있고, 乾(건☰ 天)이 아래에 있는 형태로써 周易(주역)상 地天泰卦(지천태괘)의 형상이다. 이것은 태평한 세상(영생불사의 세계)이 이루어 진다는 의미인데, 수운 당시에는 이루어 질 수 없는 단계이며,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았다. 앞에서 말했듯이 3도 전체가 마지막 단계에서 이루어질 청사진이었기 때문이다. 한가지 잊어서는 안될 것은 水雲(수운)선생은 자신의 제자들에게 하나의 呪文(주문)을 가르쳐 주고, 그것을 항상 외우도록 강조하였다. 그 주문이란 아래의 侍天主呪(시천주주)를 말한다.
"至氣今至願爲大降 侍天主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 (지기금지원위대강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지극한 기운이 이제 이르시고, 크게 강림하시길 기원하나이다. 하나님을 모시면 조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영원 세세토록 萬事知(만사지)를 잊지 말아라." 이상의 주문 속에는 ① 주문 전체의 글자 수가 21자(스물한자) ② 至氣(지기) ③ 萬事知(만사지) 등의 용어들이 나오는데 이것들은 현재 이 주문을 외우고 있는 천도교인들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용어들이다. 왜냐하면 그 주문 속에는 천기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 모든 천기들이 드러나도 될, 아니 이제는 들어 나야 할 시기가 되었다. 이 글을 읽어 가노라면 최수운선생이 무엇 때문에 이 주문을 가르쳤고, 그 의미는 무엇인가 그 뜻이 명확히 드러나게 되어 있으며, 이 주문을 외워왔고, 현재도 외우고 있는 사람들은 아마 큰 충격과 감동이 함께 일어날 것이다. 21자의 이 주문 속에는 육도삼략의 마지막인 6도의 의미가 담겨 있으며, 최수운선생의 이 주문을 통하여, 하나님은 하늘의 역사가 육도삼략의 전략적 순서에 따라 다음, 다음으로 이어져 출현할 하늘의 인물들에게 연결되록 배려하고 있다.
육도삼략속의 四韜(4도)
火雲(화운) 姜甑山선생의 출현
위 도표의 우측이 육도삼략 중 3도이다
위 도표에서 보듯이 오른쪽 三韜(3도)는 육도삼략 중 二略(2략: 3, 4도)가운데 3도에 해당하며. 先天(선천), 後天(후천), 中天(중천) 가운데 두 번째 後天(후천) 중 後天之先天(후천의 선 천)에 해당한다. 水雲(수운)에 해당하는 三韜(3도) 역시 상중하 세부분으로 되어 있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상단의 흑백점들의 그림, 그 아래의 설명문, 맨 하단의 팔괘 모두가 마지막 단계에서 이루어 질 청사진으로 나온 것이다. (차후 金運(금운)과土運(토운)시대에서 자세히 설명됨) 상단의 흑백점으로 된 도표에는 다른 韜(도)에서와는 달리 그림의 외곽을 백점들이 에워싸고 있고, 흑점들은 그 안쪽에 갇혀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림의 중심에는 10개의 흑점들이 1개의 큰 백점을 둘러싸고 있다. (토운시대에 설명됨)
중간의 설명문을 보면 "十陰胞於一陽母子同居一室之形也 必有生産靈女靈子之像也 陰在內陽在外 太陰乙乙月落之意也" (십음포어일양모자동거일실지형야 생산영녀영자지상야 음재내이양재외 태음을을월락지의야 ) " 10개의 음이 한 개의 양을 에워싸고 있는데, 이것은 엄마와 자식들이 한 방에 같이 있는 형상이다.
이것은 반드시 영적 딸들과 영적 아들들을 낳는 형상이다. 또 음(흑점들)은 안에 있고, 양(백점들)은 밖에 있는데 太陰乙乙(태음을을: 마귀및 마귀세상을 상징)이 마치 달이 떨어지듯 몰락하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라는 뜻이다. 또 하단은 팔괘의 중심에 坤(곤, 地)이 위에 있고, 乾(건, 天)이 아래에 있는 형태로써 周易(주역)상 地天泰卦(지천태괘)의 형상이다. 이것은 태평한 세상(영생불사의 세계)이 이루어 진다는 의미인데, 수운 당시에는 이루어 질 수 없는 단계이며,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았다.
앞에서 말했듯이 3도 전체가 마지막 단계에서 이루어질 청사진이었기 때문이다. 한가지 잊어서는 안될 것은 水雲(수운)선생은 자신의 제자들에게 하나의 呪文(주문)을 가르쳐 주고, 그것을 항상 외우도록 강조하였다. 그 주문이란 아래의 侍天主呪(시천주주)를 말한다. "至氣今至願爲大降 侍天主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 (지기금지원위대강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지극한 기운이 이제 이르시고, 크게 강림하시길 기원하나이다. 하나님을 모시면 조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영원 세세토록 萬事知(만사지)를 잊지 말아라."
이상의 주문 속에는 ① 주문 전체의 글자 수가 21자(스물한자) ② 至氣(지기) ③ 萬事知(만사지) 등의 용어들이 나오는데 이것들은 현재 이 주문을 외우고 있는 천도교인들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용어들이다. 왜냐하면 그 주문 속에는 천기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 모든 천기들이 드러나도 될, 아니 이제는 들어 나야 할 시기가 되었다. 이 글을 읽어 가노라면 최수운선생이 무엇 때문에 이 주문을 가르쳤고, 그 의미는 무엇인가 그 뜻이 명확히 드러나게 되어 있으며, 이 주문을 외워왔고, 현재도 외우고 있는 사람들은 아마 큰 충격과 감동이 함께 일어날 것이다.
21자의 이 주문 속에는 육도삼략의 마지막인 6도의 의미가 담겨 있으며, 최수운선생의 이 주문을 통하여, 하나님은 하늘의 역사가 육도삼략의 전략적 순서에 따라 다음, 다음으로 이어져 출현할 하늘의 인물들에게 연결되록 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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