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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전두환의 돈과 김대중의 돈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 지만원)

사람들은 전두환이 2천억 달러 이상의 돈을 재벌들로부터 받은 사실과 전두환 친인척들의 이권개입에 대해 아직도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김대중의 축재와 친인척 비리에 대해서는 무감각하다.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은 축재나 친인척 비리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있던 사람들이다. 이러한 깨끗한 분위기에 노태우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천 억원은 분명 당시의 국민들에게는 충격이요 배신이었다.

필자는 노태우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전두환이 비자금을 모은 데에는 나름대로의 욕심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노태우에 정권을 넘겨주면서도 노태우의 능력에 대해 몹시 불안해했다. 그 증거로 그는 퇴임 직전에 고명승, 최평욱을 각 3군사령관과 보안사령관에 임명하는 등 그의 측근 장성들을 요직에 임명했다. 그리고 원로회의와 일해재단을 만들어 노태우가 빗나갈 경우에 대비했다. 당시 세상은 이를 놓고 수렴청정 의도라 비난했다. 이것이 그의 비자금에 대한 세상의 평가였고,  그가 비자금을 모은 데 대한 동기였다.

반면 김대중을 보자. 그는 재벌들로부터 돈을 달라하지는 않았지만 친인척이 관련된 5대 게이트를 통해 수조단위의 검은 돈이 움직였고, IMF를 탈출한다는 미명 하에 공적자금을 만들어 금융기관을 국유화하고, 금융기관과 금융기관의 담보물들을 이면계약으로 외국에 마구 팔아넘기는 과정에서 수조단위의 검은 돈이 움직였고, 빅딜이니 워크아웃이니 하는 구조개혁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수조 단위의 돈이 움직였고, 벤처사업이라는 사기성 높은 프로젝트를 만들어 특정 지방 사람들에게 거금들을 안겨주었고, 로또 복권과 강원랜드라는 사행성 사업을 벌였다. 정책을 빙자한 이러한 과정에서 과연 동교동의 아방궁이 얼마의 돈을 굴리고 있는지는 설만 무성했지 조사된 게 없다.

전두환이 재벌들에게 달라 한 돈은 재벌들의 비자금을 나누어 쓰는 차원이었지만 김대중이 벌인 게이트와 경제정책들은 경제를 파탄내고 사행성을 부추기고 국민정신을 병들게 하는 것들이었다. 특히 최근의 바다이야기 게임은 수백만 국민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가정을 파탄시켰다.

전두환은 경제를 살리고 북으로부터의 안보를 지키고 삼청교육대를 통해 정신적으로 병든 사람들에게 새 정신을 불어 넣어주고 도덕을 살리려 했지만, 김대중은 경제를 파탄내고, 적장에 국민세금과 기업을 바치고, 안보를 허물고 정통역사를 좌익사관으로 바꾸고 건국을 부정하고 로또복권, 도박장, 어린 층에의 카드남발, 공공근로사업 등을 통해 가정경제와 가정과 국민정신을 파괴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두환은 애국자이고 김대중은 대한민국을 파괴한 붉은 역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역사 바로세우기 재판은 필자가 생각하는 애국자를 역적이라 했고, 필자가 생각하는 역적을 애국자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