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문화일보 홀에서는 趙甲濟(조갑제닷컴) 대표가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 : 一流 기업- 二流 관료-三流 정치-四流 언론'을 주제로 제114회 '趙甲濟 기자의 현대사 강좌'를 열었다.
趙 대표는 동아일보 논설위원 김순덕 씨가 '근혜님의 神託통치'라는 칼럼에서 "우리에게 몇 안 되는 정치적 자산이자 희망인 그가 만의 하나, 이 정부가 망해야 차기 大權을 잡을 수 있다고 여긴다면, 국민과 역사에 죄짓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守舊좌파에 정권이 넘어가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자신의 꿈을 이룰 기회도 사라질 수도 있다"고 기술한 내용을 인용하면서, "오늘의 주제가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인데 이러한 박근혜 씨의 행태가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가) 무엇인지 실감나게 한다. 또, 국회의원이 마음대로 투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매치기보다 더 反인륜적인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는 것은 문제"인데 "민주당 지지율이 한나라당에 육박한다는 것"은 '큰 위기'라고 탄식했다.
또,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2일 김완주 전북도지사에게 "김 지사는 민주당원 앞에 사죄하고, 사퇴해야 한다. 민주당이 이명박 정권과 전면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당 소속 고위공직자가 군주시대의 충성서약 냄새를 풍기는 감사편지를 보낸 것은 심각한 해당행위이다. 당 지도부는 '이명박 용비어천가'를 편지로 보낸 김 지사를 당 윤리위에 회부하고 출당조치를 논의해야 한다. 광역단체장의 편지까지 공작적으로 공개한 청와대도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던 발언을 밝히면서 "이게 바로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이종걸 의원에게 과연 국익과 공익이 있냐?"라고 강하게 반문했다.
그는 "국회가 國益을 챙기느냐? 의회민주주의 부정한 야당은 60년 헌정사상 없었는데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이것은 국회의원의 자살행위나 다름없고 反국가정당"이라고 민주당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느 집단이 國益을 위해 일하는가?"라고 반문하며 "한 조직이 있다. 바로 국군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헌법 제 5조 2항은 국군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정치적 중립성은 준수된다고 명시된 대로 바로 '국민의 군대'"라고 설명했다.
趙 대표는 북의 인민군은 "김정일을 위한 私兵집단"이라며 "말은 인민군이라고 하지만 북한 인민 전체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논리로 입증했다. 또, "한국의 징집제 군대는 기가 세고 용맹한 군대인데, 지원병제를 반대하는 이들이 앞으로 나올 것인데 이들은 '역적 중 가장 큰 역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의 기업들이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100위를 보면, 40위가 삼성전자이다. 세계 100대 기업 중 미국이 29개, 독일이 15개, 일본이 10개, 불란서가 10, 영국이 6, 중국과 이태리가 5, 우리나라가 4개가 속해 있다. 삼성전자, LG, 현대자동차, SK이다"라고 예를 들면서 "얼마나 한국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잘 하나!"라고 극찬했다.
"기업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데 한국이 反기업정서가 가장 높고, '부자'라는 이유로 욕먹고 있다"며 "기업을 하면서 세계 40위로 성장시킨 오너가 맨날 법정에 가는 것은 법에 문제가 있든지, 정치와 기업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지..."라고 소위 '反기업문화'문제를 꺼내면서, 결국에는 "기업을 존중하는 쪽으로 우리도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가 뭐래도 한국의 一流는 軍장교단과 기업인"이라며 "한국을 일류국가로 만들 것이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건국절이니 해방절이니 좌익들이 떠들 것"이라고 예견하면서 "작년에 광복 60주년 기념식을 민주당은 김구 기념관에 가서 했다. 건국을 부정하는 짓은 분리주의자나 반란단체가 하는 짓이다.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건국'이라는 단어가 기분 나쁘다고 하냐, 이것은 반란적 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좌중은 박수와 "옳소"라는 환호로 호응했다.
趙 대표는 "김구는 건국 반대한 나쁜 사람이라고 우리가 매도해서는 안 된다"며 견제적 시각을 제시하면서, "<이승만과 김구>라는 저서를 쓰고 있는 손세일 씨가 조선닷컴에 재미있는 글을 기고했다"며 '10만원권에 두 사람(이승만과 김구)의 초상화를 함께 넣자'는 주장을 소개했다. 그는 "(김구 선생의) 1947년과 48년의 실수로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다. 건국을 반대한 것은 사실이나 좌익들이 반대한 것과는 차원이 틀리고 상해 임시정부를 공산당으로부터 지켜냈다. 즉, 김구 선생으로 인해 임정이 좌경화 되지 않은 것이다. 김구 선생의 임정은 자유민주주의 진영이었고 대한민국은 임정의 법통을 이었다"며 김구 선생이 우익인사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이러한 '반공독립투사' 김구 선생이 좌익에 의해 이용당하는 것은 김구 선생 死後의 불행한 일이다. 김구 선생은 그의 全 생애를 평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엔한국위원회의 중국대표인 劉馭萬(유어만) 公使가 1948년 7월11일 오전 11시 김구 자택으로 방문해 이야기했던, "여기서 만들려고 하는 정부가, 북한정권이 러시아의 꼭두각시인 것처럼 미국의 꼭두각시라면 나는 선생께서 어느 쪽과도 협력하지 않으려 하는 입장을 쉽게 이해할 것입니다. 유엔의 지지 덕분에 한국 정부는 主權국가가 될 것이고, 통일을 성취할 基地가 될 것입니다. 선생께서 한국이 약하게 보일수록 선생께선 조건 없이 (建國을 위하여) 투신하셔야 합니다"를 인용하면서 "이 이야기가 아직도 우리에게 유용하다. 북의 학살정권과 남을 같이 저주하고 욕하는 것이 중도실용이냐? 한반도에 제3의 길은 없다. 동시에 이념적 중도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그의 소신과 명확한 논리로 결론지었다.
강연에 앞서, 趙 대표는 지난 27일 별세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에 대해 "훌륭한 분을 잃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면서 "그분 생애는 88올림픽이 찬란한 순간이었고, 애국운동과 안보활동도 그에 못지 않았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공직자는 성직자'라 했던 美 레이건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 "국가∙민족∙이웃을 위해서 일하는 곳이 공직생활인데, 그 공직생활을 50년간 한 것으로 故 박세직 회장의 자질과 성품을 알 수 있다"며 故 박세직 회장의 리더십을 13가지로 요약(▶1. 사람과 每事를 善意로 대한다. ▶2. 일을 할 때는 자신 있게, 즐겁게 한다. ▶3. 늘 和合을 도모한다. ▶4. 직무에 精通한다. ▶5. 부하들을 험담하지 않는다. ▶6. 철저히 준비한다. ▶7. 事後 평가를 한다. ▶8. 현장 확인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9. 기발한 發想을 존중한다. ▶10. 관료주의를 타파한다. ▶11. 용어와 公式을 잘 쓴다. ▶12. 자신의 시간관리에 철저하다. ▶13. 조직을 중시하는 군인 리더십과 창의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민간 리더십을 통합했다.)하고 그의 뜻을 높이 기렸다.
그는 "이 같은 분의 언론보도가 작게 나와 유감"이라며 "뉴욕타임즈는 사회적으로 훌륭한 분이 작고하면 2개면에 걸쳐 기사를 써서 그 분의 업적에 감사하는데..."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자살한 '강희남'보다 작게 다루는 우리 언론은 반역자를 기리느냐 애국자를 기리느냐?"라고 반문하면서 "어떤 사람을 기리느냐로 그 나라의 미래를 알 수 있는데, 이런 면에서 본다면 우리나라는 암담하다"고 절망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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