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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고려 영토는 대륙이지 한반도가 아니다

귀주와 살수


고려 현종때에 강감찬의 전쟁지역 귀주(
龜州)와 고구려의 을지문덕의 살수가 한반도가 아니고 중국의 만주로 비정하는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요나라가 망하고 건국한 원나라의 '지리서'에 요양로, 광령로, 산북요동도, 동령로, 심양로, 개원로등 만주에 접한 지명의 항목이 있는데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지명은 요양, 광령, 심양, 개원이 있는데 개원을 기준으로 남쪽에 심양이 그 남쪽에 요양이 있고 요양의 서쪽에 광령이 있다.

<원사지리지>'심양로'항목에는 고려인 홍복원이 원나라에 항복한 지역과 구주(
龜州)지역이 나옵니다.

*구(
)- 나라이름'구', 거북'귀', 틀'균'

<원사>'심양로'

高麗人洪福源率西京都護龜州四十餘城來降

[고려사람 홍복원이 서경 구주 등 40여성을 들어서 원나라에 항복했다]


고려의 강감찬이 거란에게 승리한 지역인 구주(
龜州)가 '심양로'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렇다면 구주(龜州)는 한반도의 서경지역이 아닌 심양지역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구주(
龜州)가 한반도의 서경지역에 포함되지 않고 '심양로'에 포함되어 있다면 구주는 심양지역이며 다시 말하면 만주지역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사지리지>'동령로'항목에는 고려인 최탄이 원나라에 항복하고 서경이 동령부라는 내용도 나오는데 한반도의 평양(서경)이 만약에 동령부에 있었다면 심양은 서경(동령부)보다 북쪽에 있어야 한다.
또 사서에서 요양과 심양이 고려의 영토라는 기록도 있고 요심의 서쪽에 송령(
松嶺)이 있는데 <고려사>에는 이곳에 성을 구축한 기록도 나옵니다.


<고려사>권42

[공민왕 19년 동령부를 평정하였고 "요양과 심양은 본래 고구려의 옛 강토이다"라고 하고 또 강계만호로 하여금 방문을 붙여 요심(
遼瀋)사람들에게 이르기를 "요양은 본시 고려지경이다"라고 하였다, ... (중략)... 요심지역을 평정하자 동쪽은 황성까지, 북쪽은 동령부, 서쪽은 바다, 남쪽은 압록하까지의 지대에 적의 종적이 없어졌다]
남쪽이 압록강이라 했으므로 요심지역은 모두 압록강 북쪽지역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명히 남쪽에 압록이 있고 북쪽에 동녕부가 있으니 지금의 압록강을 고려시대의 압록으로 보면 동녕부는 만주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서경이 동녕부라면 서경은 만주에서 찾아야지 한반도의 대동강지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정종때에 영덕진에서 거란의 래원성에 보낸 통첩에[서북지방 송령에 장성을 구축하여 변방 적들의 침입을 방어하는 요충으로 삼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송령(
松嶺)은 요심의 서쪽에 있던 의주(義州)지역으로 송령문이 있는데 <중국고금지명사전>에도 이 지역에 송령이 있다고 나온다.

이렇게 간략하게 사서를 살펴보더라도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이 일어난다는 구주(
龜州)지역은 한반도의 대동강유역이 아니고 만주지역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고구려의 을지문덕이 수나라의 30만대군을 패배시킨 살수대첩의 살수를 한국학계에서는 한반도의 청전강이라 말하지만 북한의 역사학자는 다르게 표현합니다.

북한의 자료는 수나라의 제2차 고구려 침공(612)으로 전투가 벌어진 살수는 한반도 북부가 아니고 현재의 압록강 북쪽으로 중국 요녕성지역이고 고구려의 수도평양과 압록수도 지금의 한반도 대동강유역과 압록강이 아니라는 것이다.